베스트셀러 유감


현재 일반 서점가를 강타하는 베스트 셀러가 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그 주인공이다.  근래에 들어와 불교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무래도 불교의 성장과 더불이 웰빙을 추구하는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이 책을 집어 들고 한 참을 읽어 댔다. 그런데 참 유감이다. 내용이 모두 좋은 글귀 만을 모아 두었기 때문이다. 전에 아포리즘 독서법에 대해 소개 한 적이 있다. 책 중에서 중요하거나 가치있는 문장들을 골라 주제별로 선별하여 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중국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상당수의 책들이 그런 책들이다. 소학, 대학, 명심보감, 등등... 이런 책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정말 좋은 책이다. 나의 서재에도 중국 및 한자로된 고전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유감을 표시하는 이유는 혜민이 지은이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좀 실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아.. 책의 내용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읽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좋은 내용이고 노트에 적어 놓고 싶은 구절들이 많다.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가.

좋은 책이다. <닥치고 정치>가 너무 과한 욕과 편향 때문에 불편했다면 이 책은 적절한 선에서 정치를 평론해 준다는 점에서 읽기 딱이다. 아직 중반부도 넘어가지 못한 책이지만 하여튼 정치에 무지몽매한 나에게 적절한 충고와 조언을 주는 책이다. 지난 선거 때 투표하지 않은 죄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애국자란 꼬리를 달아야 했지만, 그래도 그건 나의 정치 성향이지 않는가. 나도 내가 투표하고 싶을 때 투표하면 돼지뭐~~






이건 정말이지.... 순전히 사이버머니? 뭐지... 맞다 틴케쉬..  하여튼 자기들 게임하는데 사용하려는 악한 의도에서 집어 든 책이다. 며칠 전 컴퓨터를 새로 깔면서 처음으로 깔아준 게임이 메이플스토리다. 그들은 메풀이라고 부른다. 하도 사달라고 하길래 내용을 보니 재미있기는 재미있다. 유치한 산파극을 애니메이션으로 옷입힌 것이다. 사랑을 위해서 목숨을 건 순진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유감을 표하는 것은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 올라와 있느냐는 거지? 어린이 도서도 아닌 전체 베스트셀러 목록에 4번째를 랭킹하고 있다. 사지 말라거나 내용이 안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나도 벌써 이 책은 두 번째 읽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가슴이 찡~한 책이다. 내용이야 벌써 마흔을 훌쩍 넘겨 버린 탓인지  모두 공감가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중년을 넘어가면 무엇이 중요한 걸까? 어떤 유머네 보니 첫째는 마누라. 둘째도 마누라, 셋째도 마누라. 넷째는? 역시 마누라... 왜? 자신을 챙겨줄 사람이 그 사람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서 독립해 나가고 대체로 부모들은 돌아가시고... 이제 남은 건 마누라 뿐이다. 

책 이름은 이상하다. 남자의 물건? 거시기를 상상하게 한다. 중년은 위로나 밑으로나 모두 경쟁자들이니 무식하지만 오직 '충성'하나만으로 버틴다. 아이들은 아빠가 돈만 벌어다 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뭐야 이거... 나도 뭔가를 준비해야 되는 거 아냐?




2009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아직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왜 그런지는 읽어본 자만이 알 것이다. 그대도 그렇지... 어떻게 몇 년 동안 베스트 셀러에 자리에 있단 말인가. 솔직히 이것도 '유감'이다. 











오호... 이건 완전 나를 위한 책이다. 지난번에도 실패하고 정리가 생각보다 잘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알고보니 생각을 먼저 바꾸고 정리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놓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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