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트렌드 2020 - 대변동의 시대, 이기는 판을 짜라
김영익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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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트렌드 2020은 현재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 자신의 회사 또는 회사고객들에게 금융 및 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하기 위해서 관련된 금융시장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대학에서 회계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여 다양한 금융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증권회사나 일반 기업에서 금융 및 투자에 대한 실무를 쌓은 후 관련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다.)로 활동하고 있거나, 투자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모여서 쓴 보다 실무적인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책의 끝 마무리에는 ETF 투자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소개해주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사실 이 마무리에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렌드는 항상 변하고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사이트를 통해서 자주 알아봐야 한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재테크는 적금이나 예금 같은 것을 제외하고 크게 P2P, 제1금융권 펀드, ELS이다. 적금이나 예금은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을 제테크 한다기보다는 목돈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 내지는 지금 당장 쓰지 않는 현금을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기때문에 재테크라고는 할 수 없다.

P2P는 Peer to Peer Finance의 줄임말로 개인 대 개인 간의 금융'을 뜻하는 말로, 온라인을 통해 대출-투자를 연결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금융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고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이율을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어니스트 펀드, 펀디드, 테라펀딩 등 다양한 P2P 업체가 있는데 나는 펀디드와 테라펀딩에서 소액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P2P만 진행했을 때의 이자율은 대략 7~10% 정도이다.

펀드는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모금한 실적 배당형 투자 기금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고객에게서 돈을 모아 구성하는 일정 금액의 자금 운용 단위를 말한다. 나는 현재 하나은행에서 2개의 저축성 펀드를 들었는데 하나는 약간이나마 수익이 있고, 하나는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펀드 하나당 월 5만원만 납입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ELS는 Equity-Linked Securities의 줄임말로 주가연계증권을 이야기한다.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인데,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의 하나이다, 2003년 증권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상품화되었으며, 일반적으로 ELN(Equity-Linked Note)으로 불리고, 넓은 뜻으로는 신주인수권(증자를 위하여 신주가 발행되는 경우 우선적으로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 증서인 워런트(warrant)도 포함된다. 이거는 아는 분의 추천으로 가입해서 꾸준히 수익이 나는 편인데, 코로나때문에 2020년에는 ELS가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이거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그럼 책의 제목이자 주로 다루는 ETF는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를 이야기한다.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이다.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인데,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책에서는 ETF를 통한 주식매매 등을 주로 다루고,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많은 주식이 마이너스를 향하고 있는 현재상황에서 어떻게 재테크로 이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주식을 제대로 모르기때문에 이런 재테크 트렌드에 대한 책을 읽고 상황에 대해서 파악을 해보려는 목적이 있었다.

스페인에 가기 전에 주식투자를 한 번 해볼까 생각을 하고 관련 계좌를 하나 만들었는데 아직까지 써 본적은 없다. - 여러 이유때문에 주식투자를 못 하게 되었다. 좀 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은 아니라서 몇 번 더 읽어볼 생각이지만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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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눈뜨게 하라 - 한국신협운동 선구자 평전
신협중앙회 지음 / 동아일보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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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신용협동조합)에서 한국에서 신협운동이 시작되고나서 60년이 된 해를 맞이해서 한국신협운동 선구자 평전인 '희망을 눈뜨게 하라'를 출간하였다. 한국에서 신현은 6.25 전쟁 이후에 시작되었는데 아무래도 선구자 중 한 사람이 일제강점기부터 6.25를 겪으면서 한국에서 생활을 하였던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라서 한국 역사와 맞물리는 책을 한 권 읽을 수 있었다.

한국 신협중앙회에서 한국신협운동 선구자로 3명의 인물을 뽑았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장대익 신부, 강정렬 박사이다. 아무래도 신협운동 자체가 한국에서는 카톨릭에서 제일 먼저 시작을 하다 보니 수녀, 신부, 카톨릭 세례를 받은 사람이 주요 인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신협을 먼저 도입하고 토대를 만든 것은 아무래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의 공이 크지 않았나 싶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미국인이지만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한국인의 감정에 많이 동화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그리고 수녀로서 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한국행을 선택한 것이겠지만 그냥 퍼주는 후원이 아닌 한국인이 자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방법을 신협이라는 구체적인 것으로 만든 힘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국인이다보니 언어의 한계는 분명했고, 문화나 표현방법이 한국인에게 이질적으로 다가왔을 수는 있으나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사람이었다보니 그녀가 이끌었던 부산신협운동의 토대는 매우 탄탄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반하여 장대익 신부는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성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그가 있던 서울신협은 부산과 성격이 매우 달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후원을 했던 입장인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와는 달리 장대익 신부는 받는 입장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받으면 갚을거라는 믿음이 더 강했고 돈이 필요한 사람의 다급함에 더 공감을 했던 것 같다. 물론 그 때문에 서울신협의 상환은 부산에 비하여 좋지는 않았겠지만 더 많은 사람이 어떠한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정렬이라는 사람은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나 장대익 신부와는 결이 다르다. 이 두 명은 어찌되었건 스스로 돈을 벌지 않아도 카톨릭 교구회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원해주었지만 강정렬이라는 사람은 가족을 부양할 돈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에 신협이 필요한 이유에 공감하고 일을 하였으며, 그 일 자체를 매우 청렴결백하게 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책을 읽으면서 관점에 따라 같은 내용이 약간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고, 카톨릭의 교리 문구를 강조한 부분이 불편했다. 그럼에도 역사를 만드느라 노력한 세 명의 사람에게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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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 내 안에 숨어 있는 직관력을 깨우는 9가지 방법
국수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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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이 발 앞도 아닌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직관력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2016년 컴퓨터는 절대 할 수 없다는 바둑으로 알파고는 이세돌을 이겼고, 그 이후 아니 그 이전부터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언제가는 AI가 인간의 모든 일자리를 다 빼앗아버린다고 한다. 어느 통계에서는 번역이나 통역 업무는 거의 100%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통계자료를 내놓았다. 그럼 AI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하는 것은 바로 직관력이라고 저자는 말을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컴퓨터가, AI가 할 수 없는 일을 직관력을 가진 인간은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직관력이란 감정을 가진 인간이 논리력과 사고를 하여 만들어내는 그 무언가이다. 일례로 책에서는 하나의 사례를 소개한다. 인공지능에게 어떤 사람을 구할 것이냐고 물었을 때, 기계는 구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이라는 대답을 하는 반면에 인간은 감정적으로 그 부분을 고민한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직관력을 키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자세한 내용은 책에 나와있지만 간략하게 정리하면 1. 직감과 직관의 경험을 돌아본다. 2. 규칙적인 명상과 '마음 챙김' 연습을 시작한다. 3. 정기적으로 쓰고 메모한다. 4. 논리적, 비판적 사고로 관찰하고 발견한다. 5. 창의적 시각화, 즉 상상력을 사용하여 원하는 것을 만든다.

이 다섯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나는 이 중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사고를 정리하고 글을 쓰는 습관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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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화이기는 한데, 생각보다 음악이 많이 나왔던 영화는 아니었다. 보기 편해서 좋았다.

매기는 자신이 우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수 그레이스의 비서이다. 매기의 꿈은 음반 프로듀서가 되는 것이고. 시놉시스 자체는 단순했고 영화도 어렵지 않았다. 그레이스는 흑인 여성 가수로 성공한 사람이지만 다른 의미로 봤을 때는 새 음반은 발매를 하지 않고 이미 은퇴에 가까워진 사람이었다. 그레이스 자신은 가수로서의 삶을 포기 하지 않았지만 그의 실질적인 매니저와 음반사는 언제나 어려운 새 음반 발매가 아니라 LA 콘서트 같은 쉬운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녀도 그 일을 쉽게 거부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가 새로운 음반을 발매해도 히트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그레이스와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제시하고 쉽게 선택하는 '쉬운 길'에 대해서 반박하기 어렵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굳이 가장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삶의 책임지며, 어느 정도 돈과 명성이 쌓인 상태에서 실패 확률이 높은 어려운 길을 선택하기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레이스와 별개로 매기나 데이비드의 상황에 대해 공감도 되었다. 매기는 그레이스의 음악이 좋았고, EDM이 아닌 실제 사람이나 악기의 소리가 주는 힘을 믿었기에 그레이스에게 지속적으로 음반을 발매하라고 어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데이비드는 재능이 있었지만 그의 재능 자체에 대해 의심이 많았다. 어느 정도는 친어머니의 탓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말은 할 수 없다. 실제로 최고의 영화가 될 확률은 아직까지 매우 적어서. 그래도 영화에 나왔던 음악이 매우 좋았던 영화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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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 개의 특별한 애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
클라이브 D. L. 윈 지음, 전행선 옮김 / 현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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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에서 신간서적으로 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사라는 신간이 나왔다. 저자인 클라이브 D. L. 윈은 미국 최초의 개 과학 연구소인 플로리다 대학교 '개 인지 행동 연구소'의 창립멤버라고 한다. 개인적/원칙적으로 모든 동물실험에 반대하지만, 심리학과나 동물행동전문가가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나온 결과가 동물이 인간과 다르지 않고, 감정과 고통을 느끼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기에 동물에 관한 책을 지속적으로 읽고 있다.


저자는 동물의 인지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로 동물을 특히 '개'를 매우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의지하는 성향이지만 '과학자'로서는 늘 개의 행동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행동해왔다. 자신이 기르는 개가 자신의 가족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애정을 가지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행동을 보이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과학적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는 '개'가 늑대와 달리 '인간과의 관계'에서 '애정'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싶어했다.

그 동안 연구 되었던 것을 토대로 이 과학자는 그리고 우리는 몇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 내용을 되짚어보자면 1. 개가 인간에게 길들여져 '가축'이 된 것은 대략 1만 4000년 전이다. 2. 개와 늑대는 유전적으로 사촌이지만 개는 늑대와 다르게 인간에게 친밀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지속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첫 번째 가설은 '개는 인간의 몸짓지시를 이해할 수 있지만, 늑대를 포함한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동물은 인간의 몸짓지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가설이었다. 이는 인긴의 손에 길러진 늑대, 박쥐를 통한 연구에서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인간의 손에서 길러진 박쥐와 늑대가 '가축화'와 '야생'의 중간 부분에 위치해있었지만 확실하게 인간의 몸짓언어를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가설은 입증을 실패하였지만 이 과학자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료 연구자와 교류하면서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을 밝혀낸다. 이를테면 개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 WBSCR17, GTF2I, GTF2IRD1은 사교성을 관장하는데 이 세 개의 유전자는 늑대에게 없는 것이라는 점과, MRI 촬영과 여러 실험에서 개는 인간과의 스킨십을 먹이보다 더 선호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실험을 할 때, 개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고 물리적으로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개가 인간에게 주는 애정이 과학으로 어디까지 증명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다만, 저자가 동물을 사랑하고 개의 심리를 단순히 인간에게 먹이를 얻어먹기 위한 행동이 아닌 애정으로 발전시키려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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