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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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모두 마이너스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돈을 버는 습관을 알려준다니 매우 혹하는 제목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확하게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내가 가진 자산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구글이나 삼성같은 회사에 CEO로 취업하고 연봉을 몇십억씩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내가 현재 받는 수익을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하여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고민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자산관리/저축(Part 1~5)과 투자(Part 6~11)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고 생각한다. 자산관리와 저축은 전반적으로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서 투자가능한 자산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한 달에 100만원을 벌어서 80만원을 저축하면 기본 투자금액이 생기는 것이지만, 한 달에 천만원을 벌어도 한 달 지출금액이 이천만원이라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생활자체가 불가능한데다가 좋은 투자처가 있어도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투자 부분에서는 투자에 대한 리스크 같이 기본적인 이야기와 함께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현명하게 보험을 선택하는 방법은 물론 자녀가 있는 가정, 딩크족 같이 여러 사례를 들며 개인의 생활환경과 방식에 따라 투자 계획 사례를 알려준다. 사실 보험에 대한 부분은 미국과 한국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본적인 것은 같다고 생각한다. 건강이던 종신보험이던 필요한 부분에 알맞은 보험을 선택해야하고 보험납부 기간과 보장 정도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이익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이에 대해 특약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의외로 유용하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주식을 투자해본 적은 없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부분도 장기투자인지 단기투자인지 등에 따라 다르게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 부분은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되기 위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안정적으로 삶을 살기 위해서 노후자금과 여유자금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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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 외로움은 삶을 무너뜨리는 질병
비벡 H. 머시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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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측하지 않았던 코로나 시대가 도래해버렸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Covid-19가 이렇게까지 나의 삶을 그리고 모든 사람의 삶을 옥죄어버릴꺼라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틀뒤부터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가 2.5단계가 시행된다. 유럽은 한동안 봉쇄령을 내렸었고, 우리는 당분간 외국여행은 물론 국내여행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 아, 뭐 유럽은 그러거나 말거나 마스트 안 쓰고 해변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이 엄청 많기는 하더라.

이번에 읽은 책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외루움이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적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 책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를 예를 들며, 한 사람이 어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소속된 집단에서 빠져나와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에 대하여 알려준다. 그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잃어서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다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는 점점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연결'이라는 것이 새삼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이런 사회적 관계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친구나 가족이 우리의 생활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너무나 익숙하기에 뒤돌아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가족이 있음으로서 서로의 관계가 보다 쉽게 형성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핵가족을 넘어 1인가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음으로서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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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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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고 프롤로그를 읽자마자 2~3달 전에 읽은 '하버드 성공수업'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프롤로그에서 청소년이나 대학생에게 하던 말이나 목차에 나오는 내용이 '구체적이고 뚜렷하며 오랜 기간을 내다보는 계획'을 가진 사람이 단기 계획을 가진 사람이나 계획이 없는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았으며, 회사 내 직급이 더 높은 고소득자거나 성공한 회사 CEO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성공한 사람이 정확하게 알고 있고 추천하는 방법은 비슷한 것 같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장기계획을 가지고 행동할 것'

퍼스널 리셋에서는 '구체적이고 뚜렷한 장기계획'을 세우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추천해주고 있다. 일단 자신의 강점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미래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다음 나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인 면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조언하여 단점보다는 강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단점을 제대로 알아서 그 단점을 없애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단점에만 집중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놓치기 마련이다.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추천하다. 책에서는 아침형 인간을 추천하지만 어떤 사람은 아침형 인간이 더 편할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저녁형 인간이 더 편할 수 있다. 물론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 등교를 하거나 출근을 해서 저녁에 퇴근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의 리듬대로 생활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람마다 편한 시간이 다 다르니까. 또한 돈이 중요한 만큼 시간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쓸데없이 버리는 돈과 시간을 아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정확하게 나누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정확한 목표와 계획을 정하는 것과 긍정적인 삶과 시간관리가 어떤 상관관계냐고 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목표와 계획은 긍정적인 삶과 시간관리 아래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성공 하는 삶이나 돈을 많이 버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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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와이프
서맨사 다우닝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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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과 아마존에서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된 마이 러블리 와이프를 읽으려고 한다. 대충 내용은 15년 된 부부가 알고 보니 연쇄살인 파트너라는 거다.

황금시간에서 신간 서적으로 나온 책인데 황금시간에서 나름 재미있는 책이 많이 출간된다. 최근에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걸스 라이크 어스(후기 링크 : https://blog.naver.com/sijifs/221986297555)도 황금시간에서 출간한 책이다. 황금시간 블로그(https://blog.naver.com/goldentimebooks)랑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ldentimebook/)에 가면 신간 서적에 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팔로우를 하길 바란다.

마이 러블리 와이프는 에드거 상(미국에서 매년 우수한 추리 소설가에게 주는 상이고 미국 추리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에서 따왔다.) 최우수 신인상 최종 후보와 ITW(국제 스릴러 작가 협회) 스릴러 어워드 최고의 데뷔작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데 그것보다는 미국 〈USA투데이〉와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23개국 이상에서 출간되었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전문가가 상을 준 것보다 독자가 선택한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가 둘이 있는 부부에게는 연쇄살인이라는 큰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냥 실수로 사람을 죽였는데 그것이 좋았던 것인지 아니면 부부간에 비밀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말할 수는 없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이 두 사람이 소시오패스같이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거나 공감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만나서 결혼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서로에게는 최고의 파트너지만 세상의 가장 큰 적인 것처럼.

책을 읽다 보니 둘 다 소시오패스고, 그냥 둘 다 서로에게 큰 잘못을 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최고의 파트너인 줄 알았는데 최악의 파트너였던 것이지. 누가 자신의 편을 더 많이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한 게임이었어.

황금시간에서 나온 책 '세이지'를 아직 안 읽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다 읽으면 '세이지'도 빌려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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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데이 원 - 위기 때 더 강한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
램 차란.줄리아 양 지음, 고영훈 옮김, 박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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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어려움에 빠졌다.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의 경제성장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오히려 이 위기가 기회가 되어 크게 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아마존'이다.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인 '정의선'은 대기업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유지하고 실행하는 곳으로 아마존을 추천했는데, 나도 이 책이 약간은 궁금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가장 처음이 아닌 맨 마지막에 나오는 두 챕터였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금지'하고 '6페이지 서술형 보고서'를 제출하는 부분과 창업 초기의 마인드를 지키자는 'Day-1' 마인드이다.

상당수의 기업이나 학교에서 발표 자료를 만들 때, 프레젠테이션으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이 파워포인트를 잘 디자인하고 설정하는 사람을 PPT 능력자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시대에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금지한다는 것, 그리고 '서술형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부분은 꽤나 흥미로웠다. 내용을 읽다 보니 그 이유가 매우 수긍이 되었는데 서술형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더 정확하고 세심하게 알 수 있으며, 모든 팀원이 일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이며, 거짓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 자체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파워포인트보다는 서술형으로 된 보고서가 일을 공유하기 더 좋다는 데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 첫 번째 날이 제일 집중을 잘 하며 활력 있게 일을 하는 것처럼 매일매일을 창업 첫 번째 날로 삼고 일을 한다는 것에서 참 괜찮은 목표의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심삼일을 삼일에 한 번씩 하면 모든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말고 있지 않는가.

스타벅스나 애플에 대한 경영분석을 한 책은 많았는데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하여 경영 분석을 한 책을 별로 보지 못했는데 새로운 시각이 포함되어 있는 책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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