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 외로움은 삶을 무너뜨리는 질병
비벡 H. 머시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그 누구도 예측하지 않았던 코로나 시대가 도래해버렸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 Covid-19가 이렇게까지 나의 삶을 그리고 모든 사람의 삶을 옥죄어버릴꺼라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틀뒤부터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가 2.5단계가 시행된다. 유럽은 한동안 봉쇄령을 내렸었고, 우리는 당분간 외국여행은 물론 국내여행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 아, 뭐 유럽은 그러거나 말거나 마스트 안 쓰고 해변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이 엄청 많기는 하더라.
이번에 읽은 책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외루움이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적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 책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를 예를 들며, 한 사람이 어떤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소속된 집단에서 빠져나와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에 대하여 알려준다. 그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잃어서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다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는 점점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연결'이라는 것이 새삼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이런 사회적 관계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친구나 가족이 우리의 생활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너무나 익숙하기에 뒤돌아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가족이 있음으로서 서로의 관계가 보다 쉽게 형성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핵가족을 넘어 1인가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음으로서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