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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데이 원 - 위기 때 더 강한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
램 차란.줄리아 양 지음, 고영훈 옮김, 박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어려움에 빠졌다. 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의 경제성장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오히려 이 위기가 기회가 되어 크게 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아마존'이다.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인 '정의선'은 대기업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유지하고 실행하는 곳으로 아마존을 추천했는데, 나도 이 책이 약간은 궁금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가장 처음이 아닌 맨 마지막에 나오는 두 챕터였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금지'하고 '6페이지 서술형 보고서'를 제출하는 부분과 창업 초기의 마인드를 지키자는 'Day-1' 마인드이다.
상당수의 기업이나 학교에서 발표 자료를 만들 때, 프레젠테이션으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이 파워포인트를 잘 디자인하고 설정하는 사람을 PPT 능력자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시대에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금지한다는 것, 그리고 '서술형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부분은 꽤나 흥미로웠다. 내용을 읽다 보니 그 이유가 매우 수긍이 되었는데 서술형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더 정확하고 세심하게 알 수 있으며, 모든 팀원이 일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이며, 거짓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 자체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파워포인트보다는 서술형으로 된 보고서가 일을 공유하기 더 좋다는 데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 첫 번째 날이 제일 집중을 잘 하며 활력 있게 일을 하는 것처럼 매일매일을 창업 첫 번째 날로 삼고 일을 한다는 것에서 참 괜찮은 목표의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심삼일을 삼일에 한 번씩 하면 모든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말고 있지 않는가.
스타벅스나 애플에 대한 경영분석을 한 책은 많았는데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하여 경영 분석을 한 책을 별로 보지 못했는데 새로운 시각이 포함되어 있는 책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