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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전5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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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고,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추천해줬던 개인적으로 최고로치는 책이다. 무언가 발견하길 좋아하고, 작은것에 감동받길 좋아하던 난 한동안 그런것에 무의미한채 살았었다. 나와 맞지않았던 대학생활.. 사람들과의 관계.. 정신적으로 힘들때 읽은 책이라서 그런가? 너무나 큰 맘의 울림!! '아~ 세상을 이런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구나..' 표지뒤에서 개미모형을 들고있던 초롱초롱한 눈빛의 이름도 헷갈리는 작가는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그게 벌써 7년전이고보면 세월 진짜 빠른것 같다. <개미>가 대단한 책인건 내가 굳이 말안해도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터이고, 그럼 무슨 말을 해야하나? 꼭 뭔가 잘써볼라치면 이렇게 앞이 탁 막히니 글솜씨없는건 알아줘야한다니깐.. --;; 7년전에 개미를 읽어보고 아직 한번 더 읽어보질 못했다. 왠지 첫느낌을 간직하고픈 맘에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책읽기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매년 읽어봐야 할 책들 - 왜냐면 나일먹음에 따라서 같은 책내용도 다르게 생각되어 지니깐 말이다 예로 어린왕자, 호밀밭의 파수꾼,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그냥 한번으로만 족한 책들 - 첫느낌은 좋았는데 다시 읽어서 실망한 책들이 몇권 있었던 터라.. -그런데 개미는 모르겠다. 항상 내 책장 제일 좋은(?)곳에 자리잡아두고 한번씩보면서 뿌듯해하는데 막상 다시 읽긴 망설여지니 왜 그런건지? 지금 책의 세세한 내용은 기억이 없지만 작가의 말은 기억한다. '우리눈에 하찮게 보인다고 무시할건 아니다. 개미의 입장에서보면 우리도 이방인일수 있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만이 아닌 존재하는 모든것이다. 난 다른 시각에서 그걸 말하고 싶었다...' 뭐 대충 저런 말이였는데.. 너무 멋지지 않는가? 같은 생명인데 한낮 놀이감으로 개미를 죽이고, 개미집에 물넣고 그런 장난한게 수도없는데 이젠 그러지 않으니 정말 인간된거 같다. 나도 좀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줄아는 눈을 가지고싶다. 노력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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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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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이들의 동화라고만 생각하기엔 모모가 말하는 이야기는 너무 철학적이다. 물론 보는시각에 따라서 환타지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에 관한 통찰을 작가는 거부감없이 동화처럼 풀어간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솔직히 처음엔 책 내용이 정확히 뭔지도 몰랐고, 그냥 한번은 읽어봐야할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는데 갈수록 '어?...'이러면서 놀라게되는것이다. 언제부턴가 바빠진 어른들. 그리고 홀로 남겨진 아이들. 생활은 갈수록 더 편해지는데 시간은 부족해지는 아이러니~ 하늘한번볼 여유조차 갖기가 힘들다. 그러다 문득 어느순간 사는 이유조차 모호해져버리고..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게 아무 생각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내모습!! 난 내가 어른이되면 뭔가 남들과 다를줄 알았는데 너무나 평범한 내 모습이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된다. 아직까지 일탈을 꿈꾸는걸 보면 희망이 보이는것도 같고.. 산다는건 고뇌의 연속이라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세상엔 쉬운일도 없고, 노력없는 댓가도 없고. 그렇게 따지고 재고하면서 점점 속물이 되어가는듯한 모습들.. 정작 중요한걸 놓치면서 더 많은것을 가질려고하는 무지함.. 내일 죽을듯이 오늘을 절실하게 살아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일탈할 순 없더라도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면서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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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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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그렇게 각자의 나이에 맞게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는게 가장 잘 사는 방법중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의 부모들과 선생님들은 더 똑똑한 아이, 일찍 철이든 아이들만을 원한다. 남보다 앞서고, 뛰어나기만을 바랄뿐 더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는듯한 안타까움~ (지금 이렇게 말하지만 막상 내가 엄마가되면 또 마음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는것과 직접 겪게되는건 다르니깐 말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만해도 학원다니는 친구들은 별로 없었다. 그저 수업마치기가 무섭게 우르르 몰려서 놀이터로 공터로 뛰어다니고, 수다떨고.. 그러다보면 한나절이 후딱 지나가버리곤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어렴풋한 그 기억들을 생각할때면 나도모르게 미소가 띤다. 역시 인간은 추억으로 존재하는 동물인가 보다. 암튼 토토가 마냥 부러웠다. 그 시절에 그런 선생님이 계시던 학교를 다녔으니깐 말이다. 계속 정규학교를 다녔더라면 과연 지금의 토토가 존재했을까? 그러고보면 선생님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수 있을테니깐 말이다. 아이보다 어른에 더 가까운 나도 한템포 늦게 살아도 급할껀 없다는 걸 일깨워준 책이였다. 편견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싶다. 창가를 마냥 보던 토토가 평범하게 보이는 세상말이다. 그렇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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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 비틀어 보기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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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트 에코! 가까이하고싶지만 언제나 한걸음 물러나버리는 에코는 야속한 작가이다. <장미의 이름>을 읽어보려고 몇번이나 노력해보았것만 번번히 같은 부분에서 멈춰진채 넘어가지 않는 책장들~ 그러다 이 제목특이한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란 책을 읽어보게되었다. 우선 제목부터가 웃기지 않는가? 웃으면서 화를 낼 수 있을까? 그럴수 있다면 얼마나 얄밉고, 화가 날까.. 역시나 일정한 경지에 오른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내포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제목에서도 풍겨난다. 소설이 아닌 신문에 연재된 글들을 모은 책이라는데 도대체 이것마져도 나에겐 이해하기가 벅찼다. 이사람 머릿속은 어떤걸로 가득차 있는건지? 사물을 보는 독특한 시각을 가진것도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베르베르와도 비슷한것 같은데.. 왜 그의 책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아직 내가 부담만 가진채 책맛을 몰라서 그런가? 암튼 포기하지 않고 꽤 두꺼운 책을 힘겹게 다 읽었다. 그래서 에코랑 친해졌냐구? 에휴~ 여전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지만 암튼 그가 천재라 불리는데 의의는 없다. 단지 나같은 이해력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좀더 쉽게 글을 써줬으면하는 바람이 있을뿐!! 어쨌든 그의 소설을 다 읽어보는것이 내 목표중 하나란건 언제나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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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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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의 아버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의 조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제나처럼 베르베르는 우리가 그저 무심히 알고 넘어가버리는 것들에 의문을 품고, 이야기를 만드는 재주를 갖고있다. 인류의 조상 역시도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그대로 다윈의 진화론, 원시 인류, 오스트랄로 피테구스, 크로마뇽인등등등 그냥 책에 써진 그대로를 암기해버리기만 할뿐 그에대한 의문이나 관심은 가져볼 생각도 안한다. 아니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당장의 시험점수가 더 걱정이니깐 말이다. 아무튼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란 다소 어려운 질문을 시작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빠진고리'를 찾아가는 여정!! 진짜 베르베르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은데 어려워서 포기를 해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개미나 타나토노트보다 작품성은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물론 내 생각으로 그의 책들은 너무나 대단하지만 대부분 개미나 타나토노트보다 못하다고 말들하니깐.. --;;;)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하지도 않고, 술술 책장이 넘어간다. 한번잡으면 뒷내용이 궁금해서 멈춰지질 않으니깐.. 나 또한 도대체 빠진고리가 무엇인지?? (말해주고 싶지만 알아버리면 김빠진 콜라를 마시는것과 같을터니 생략하고~) 너무나 궁금해서 책장 넘어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였다. 그리고 막 긴장하다 결론은.. 황당무개!! 어이가 없었다. 역시나 그이기에 이런 생각을 한것이겠지? ㅋㅋ 근데 또 웃긴건 그 황당함이 '설마.. 이거 진짜인데 학자들이 비밀로 해왔던거 아냐?'하는 의심으로 바껴버린다는거.. 아~~ 진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베르베르!! 암튼간에 난 삼겹살이 좋다!! ㅎㅎ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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