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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알라딘 블렌드 하프카프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어느새 2021년 알라딘 마지막 커피예요. 이번 거 알라딘 블렌드 하프카프를 마셔볼까 말까 하다가 마셔 보기로 하고 샀습니다. 그림이 겨울 분위기 나죠. 지난번에는 가을이었군요. 하늘은 보라색이지만 밤이겠지요. 구름에 보름달이랑 별도 보이는군요. 보름달이 뜨면 달빛이 환해서 별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런 걸 생각하다니. 별자리 잘 모릅니다. 여기 있는 별자리 겨울에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세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230/pimg_7987151333251479.png)
곧 마지막 날이어서 그전에 마시고 써야 할 텐데 했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다른 걸 하다가 마시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본 책을 어떻게 쓸까 하다가 겨우 썼습니다. 미루지 않고 바로 썼다면 더 좋았을 텐데, 며칠 전에는 하기 싫어서. 잘 쓰지도 못하고 대충 썼습니다. 그거 하다가 커피를 마시지 못했습니다. 오늘이 가면 하루밖에 남지 않는데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마시지 말고 쓸까 했어요. 마시고 쓰나 안 마시고 쓰나 비슷할 테니. 카페인이 반만 들었다는 걸 보고 마셨습니다.
구운 아몬드의 고소함은 냄샐까요. 드립백을 꺼내니 고소한 냄새가 나던데, 메이플 시럽 같은 단맛이라 했는데 저는 조금 쓴 느낌도 듭니다. 단맛은 나중에 느껴지는 건지. 산미는 없군요. 이런 커피도 괜찮네요. 산미가 있는 알라딘 커피 마시다 산미가 없는 걸 마시면 좀 이상하기도 했어요. 이건 산미 없어도 괜찮군요. 식으니 조금 산미가 나네요.
십이월뿐 아니라 2021년이 가는군요. 새해가 오면 아직 음력으로는 새해가 아니다 생각할 듯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했는데 2021년에는 별로 안 한 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어떨지. 다른 일 없어도 달력 장수가 늘어나는 건 좋습니다. 새날 새주 새달 새해 이런 게 있어서 어떻게든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두 마지막 날까지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