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건강한 시크릿 Y - 피부나 몸매보다 더 중요한 Y존 관리법
모리타 아츠코 지음, 안나진 옮김 / 달고양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피부나 몸매보다 더 중요한 Y존 관리법.

관리해본 적이 있나요??

아니요.

잠깐 고민한 후 할 수 있는 대답이다.

샤워를 하며 씻어주는 것.

아이를 낳고 회음부 절개 부분을 관리해준 것.

이거 빼고는 딱히 y존 관리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곳을 관리해야한다고 아주 강하게 말하는 책이 있다.

이런 책이 나온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아이를 셋이나 낳았는데도 이런 정보를 처음 알게 되었다는 것에 놀랐다.

 

여자에게 아주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할 수 있는 책.

특히나 사춘기 여자아이들이 꼭 접해보았으면 하는 책.

피부 관리나 몸매보다 더 중요하다는데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관리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얼마 전 일회용 생리대의 성분 때문에 불임이나 난임, 생리전증후군이나 월경통이 발생한다는 뉴스가 나온 뒤 유기농제품이나 천 생리대로 바꾼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전까지는 편리함과 금액적인 부담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인데 y존을 위해 당연히 생각해보았어야 하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모든 여자가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채워두었다.

y존 관리는 아주 사소한, 개인적인 성향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것.

여자로써 내 몸을 더 자세히 알고 건강하게 가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

이미 y존의 관리가 당연한 나라도 있다는 것.

그 관리를 통해 임신과 출산, 그리고 폐경후의 생활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그 어떤 여자에게 물어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할 y존이 왜 이렇게 냉대 받고 있는 것인지 의아했다.

성교육.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성교육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닐까?

여자의 몸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딸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려움의 기술 -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크리스틴 울머 지음, 한정훈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은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ㅡ랄프 왈도 에머슨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

ㅡ프랭클린 루스벨트

 

두려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할 때나, 익숙한 것을 바꾸었을 때.

우린 두려움을 느낀다.

작게는 하나의 물건부터.

크게는 특정 상황까지.

작은 긴장감을 동반한 두려움은 나를 설레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침도 삼킬 수 없을 만큼 무엇인가가 나를 억누른다.

 

두려움을 극복하라.

말은 쉽다.

극복하는 것이 쉽다면 두려움이란 단어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너무 쉽게 너를 뛰어넘으라는 식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말을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불편한 감정' 어떻게 다룰 것인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전학을 간적이 있다.

나는 새로운 집.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방.

가족을 제외한 내 주변 모든 환경이 바뀌었다.

그 때 내가 느낀 두려움은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중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상태에서 간 학교.

처음 보는 얼굴로 가득한 교실.

나는 심장이 너무 뛰어 터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곧 적응해 나갔다.

어릴 때는 가능했다.

새로움에 익숙해지는 것.

 

하지만 점점 그 새로움을 이겨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내가 나이 들었다 느끼는 상황중 하나가 새로운 것에 경험하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그 힘을 느껴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두려움은 아메바 이래로 있어왔다.

두려움을 아무리 통제하려고 해도 두려움은 계속해서 돌아와 결국 당신을 압도할 것이다.

 

정답.

아메바 때부터 있던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작가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특정 경험을 통한 본인의 심리적 변화가 주된 흐름이었다.

사람이라면 모두 두려워할 순간임에도 두려움이 사라지는 상황.

특정상황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극복해 낸 것인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책을 읽는데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는 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읽은 페이지를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었다.

한번 두 번 세 번 읽으며 작가가 제시한 방법을 마음속에 되뇌었다.

어설프게 누군가와 상담을 해서 받아들이지 못할 이야기들이 글을 통해 머릿속에 들어왔다.

표현하지 못해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작가의 글을 읽으며 정리가 되고 상황대입이 되었다.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알려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내 마음 속 두려움의 원인을 찾고 이겨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한다.

한번 읽을 때와 두 번 읽을 때.

두려움이라는 막연한 감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원스쿨 왕초보 여행 러시아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왕초보 여행 외국어 시리즈
시원스쿨 러시아어연구소.이시원 지음, Zagnibida Victoria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언어이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는데 그 나라의 언어를 모두 습득하고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여행책자는 언어공부라기보다 각 상황에 쓰이는 문장을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러시아.

항상 가보고 싶었던 나라지만 막상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기본적인 회화는 조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정도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장 많이 담은 책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딱 맞는 책.

시원스쿨 왕초보 여행 러시아어.

 

일단 어학 쪽에서는 이름이 나있는 시원스쿨이기에 믿고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나 시원스쿨 책들을 통해 일본어나 중국어 여행책자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더 믿음이 갔다.

 

책 첫 장에 적힌 말.

「여행 러시아어」책은 러시아어를 배우는 책이 아니다.

여행을 앞두고 그 나라의 언어를 원리부터 배워나가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내 생각과 딱 맞는 말 이었다.

 

빨리 찾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그 순간이 왔을 때, 바로바로 눈에 문장이 들어와야 한다.

이 책의 유일한 목표는 빨리 찾아 말하게 하는 것이다.

 

여행책자가 가져야할 아주 바람직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가장 중요한 목차는 기내, 공항, 거리, 택시나 버스같이 각 장소에 따라 나누어 놓았다.

또 중요한 단어를 골라 그 단어로 시작되는 문장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페이지표시를 해두었다.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넘겨볼 페이지 같았다.

 

책자 안 역시 너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정리해두었다.

너무 알록달록하지 않아 좋았다.

특히나 러시아 발음을 파란색으로 적어두어 눈에 잘 들어왔다.

글자도 너무 작지 않아 좋았다.

 

맨 마지막에는 러시아 여행 정보를 알려주고 있었다.

보통 인덱스가 마지막이고 여행정보가 앞에 오기 마련인데 순서가 바뀌어 있었다.

여행책자를 뒤질 때 뒤를 펼쳤다가 다시 앞으로 넘기기 번거로웠는데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책도 그리 무겁지 않고 크기도 작아 가방에 쏙 들어갈 크기인 것도 좋았다.

 

역시 믿고 보는 시원스쿨.

회화나 토익뿐 아니라 여행책자도 추천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브루타 실습 No.1 - 테마별 일상생활 다양한 주제 하브루타 실습 1
이일우 지음 / 피스미디어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이서 짝을 지어,

질문, 대화, 토론, 논쟁.

 

하브루타.

 

우리나라 사람은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억압되고 암기위주의 주입식 공부를 하면서 점차 그 두뇌는 잠들고 만다.

상대적으로 많이 말하고 듣고 생각을 표현하는 유대인의 교육방식은 아이들의 생각을 더 확대시켜주고 커나 갈수 있기 도와준다.

그래서 궁금했었다.

그들의 교육 방식.

 

요즘 많은 학원에서, 학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술형 문제들.

유형이 바뀌어 가는 것은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함이 아닐까?

그 본보기가 되는 하브루타 방식.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그 문제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더 좋은 학습법이 아닐까?

 

이론적 설명서가 아닌 활동 중심의 체험 실습서

 

우리나라 일반적인 교육을 받은 나는 이 책의 문제를 읽어보니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글을 쓰고 친구들과 토론하고 논쟁을 하는 경험.

아마도 나의 어린 시절이라면 끔찍하게 싫었을 것 같다.

내가 공부하던 당시의 교육 분위기는 아이가 말을 하도록 하지 않았다.

듣고 외우기만 하는, 전형적인 받아들이기 방식이었다.

하지만 하브루타, 지금 이 방식의 공부법은 문제를 보고 아이 스스로 생각을 하고, 생각이 다른 친구와 논쟁을 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의 공부법이다.

상호작용과 계속 되는 질문.

아이 스스로 생각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공부 방법.

 

이 책에서는 11개의 문제를 주었다.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읽고 정리하고 토론하는 방식.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 그 기억도 오래갈듯했다.

너무 어렵지 않게 예시를 들어준 부분도 있었고, 공부하며 느낀 점을 정리하는 순서도 있었다.

아이혼자 받아들이는 일방적인 공부가 아니기에 시간은 오래 걸릴 문제들.

본인의 생각을 또렷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공부 방법, 하브루타.

1권의 실습서로 끝나지 않고 시리즈물로 출간한다하니 꾸준히 공부하기도 좋을 것 같다.

 

성적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는 아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법.

아이들뿐 아니라 고정관념 때문에 상대의 생각을 공감하지 못하는 어른들도 해보면 좋을 실습서.

하브루타.

많은 사람들이 접해보았으면 하는 학습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보 삼이 아주 좋은 그림책 4
김용삼 지음, 이경국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자식에게 가지는 기대는 어느 정도일까?

나보다 더 잘되길 바라는 것.

그 기대가 아이에게 압박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아이를 그저 아이로 보지 않고, 다 자란 성인의 기준으로 본다면 아이는 얼마나 답답할까?

익히 생각해보지 못한 반전으로 아이의 입장을 보여주는 책, 바보 삼이.

 

평강공주가 울면 바보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이야기 했던 왕.

결국 평강공주는 정말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갔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 역시 비슷한 느낌이다.

 

삼이의 엄마.

키 크고, 예쁘고, 날씬하고, 똑똑한 엄마.

하지만 아들인 삼이는 엄마에 비해 평범함 그 자체.

엄마의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아들.

엄마는 말을 할 때마다 "바보같이"라고 한다.

 

바보같이.

바보같이 바보같이.

바보바보바보.

엄마에게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바보라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혼자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고민하는 삼이.

제일 자주 들었던 말.

엄마만큼 아들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 끝에 엄마의 말대로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다.

바보라는 말에 더 이상 반항을 하지도 않고 화도 내지 않는다.

그저 바보같이 남이 보나 안보나 자기 할일을 하고, 자신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바보같이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그런 모습을 본 친구들은 삼이의 용감함을 칭찬하고 최고라 이야기 해주지만 엄마의 눈에는 아직도 바보입니다.

제발 돌아와 달라는 엄마.

삼이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바보 같은 표정으로 앉아 책을 보는 삼이.

삼이의 손에 들린 책은 똑똑한 아이 만들기.

진짜 똑똑한 아이를 만드는 건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첫걸음이 아닐까?

바보 같은 삼이는 정말 바보인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