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호르몬 - 비만과의 전쟁에서 발견한 질병 해방과 노화 종말의 서막
조영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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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예전과 비교하면 꽤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의학분야가 아닐까 싶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더 오래 살게 되었고, 아픈 것을 더 빨리 찾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생겨난 병들도 있지만 그 마저도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나이가 40이 되면서 호르몬이라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조절해 주는 호르몬.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에 그 호르몬이 조절되지 않으면 우리 몸에는 많은 문제가 생긴다. 

이번 책 슈퍼호르몬은 호르몬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있었다. 

호르몬의 역사부터 미래에 중요해질 호르몬의 역할까지. 

우리가 더 집중해야 할 호르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 책. 

가볍게 읽기엔 무게가 나가는 이야기였지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세계를 움직이는 슈퍼호르몬이라는 주제로 시작되는 첫 번째 이야기. 

이미 일론머스크로 인해 우리에게 알려진 비만치료제부터 장에서 발견한 호르몬의 정체까지. 

뉴스에서 익숙하게 몇 번 들어본 주제들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특히나 장속의 호르몬이 얼마나 중요한지 익히 들어왔던 터라 그 내용이 궁금해졌다.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5장 

호르몬으로 치유하는 만성질환 부분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르몬질병은 당뇨병이다. 

아직은 불치병에 가까운 질병인 데다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치료법까지는 아니지만 어떤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알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그 뒷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호르몬으로 많은 병들을 치료가능하다는 말. 

특히나 파킨슨병 같은 불치병에도 연관이 있다니 더욱 성장성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호르몬이라는 존재. 

이번 책을 통해 호르몬의 발전가능성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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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평화 - ISSUE 15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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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표지.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진다. 

엄마만 잡지 보냐며 입이 오리처럼 튀어나온 딸에게 안겨주기 좋은 책. 

표지만 봐도 아이가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칠지 궁금해졌다. 


잡지라 하기엔 글이 많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아이의 생각을 맑게 해 주고 도움을 주는 글귀들과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자극을 주기에 좋아 보였다. 

비슷한 종류의 읽는 자료만 있었다면 아쉬울 뻔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잡지를 만들다니...^^ 

그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았다. 


전체적인 주제는 평화와 편안함. 

살아가는 게 힘들 때, 어떤 생각으로 머리를 쉬게 해 주면 좋을지 알려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생각할 것이 많고 공부할 것이 많기에 이런 시간을 주는 것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지우개를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있으니 아이에게 조금 미안해졌다. 

유독 작고 예쁜 것을 모으기 좋아하는 딸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나 싶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니. 

나부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글들을 읽고 나면 나오는 활동지들. 

문제집에서도 이런 부분은 있었지만 활동내용이 정말 달랐다. 

평화를 위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보자. 

평화에 관한 그림을 그려보자. 

비둘기를 세어보자. 

평화를 뜻하는 단어를 찾아보자. 

활동자체는 비슷한 것이 많았지만 평화라는 단어를 놓고 이런 활동을 해보기는 처음이었다. 

그 어떤 활동을 할 때보다 신중하고 편안하게 풀어나가는 아이를 보자니 이 시기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활동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 연습도 되고 아이들 활동놀이도 되는 어린이 매거진, 아노락. 

표지처럼 그림 그려보고 싶다는 아이를 보니 많은 자극을 준 것 같아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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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에 선 아이들 -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미야구치 코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북스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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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해보라 하면 특히나 산만한 애들이 많다는 것이다.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무엇인가를 전부 다 빠르게 하는 것에 익숙하다. 

수업시간 동안 집중하지 못하고 선생님의 말을 바로바로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특징을 강하게 나타내는 아이들은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다른 아이들보다 많은 것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현재 학원일을 하고 있는 나는 이런 아이들을 자주 접한다. 

공부를 꽤 하는 편이지만 지문이 꼬여있는 문제는 이해를 못 하는 아이도 있고, 모든 문제의 서술어를 읽지 않는 아이도 있다. 

간단한 연산문제는 잘 풀어내지만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는 손도 대지 못하는 아이도.

이 모든 아이들의 공통정인 어려움은 집중력이었다. 


경계선지능장애.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어디의 경계란말인가. 

우리가 정해놓은 나이별 학습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면 경계성인 것일까? 

생활수준? 

하지만 같은 장애를 가진 많은 아이들의 수준이 달랐다. 

이 아이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어떤 어려움을 겪는 것인지 참고할 만한 책이 필요했다. 


이 책에서는 경계성지능장애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인지 알려주고 있었다. 

똑같은 감기에 걸려도 누구는 콧물이, 누구는 기침이 많이 나오듯. 

경계성지능장애도 수많은 케이스가 있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그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 책. 

경계성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경계성지능장애에 대한 다양한 케이스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책이 좀 더 두꺼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부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던 검사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공부법. 

내가 학교를 다닐 때 하던 아이큐테스트와 비슷한 문제들을 보니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는 것은 획일화된 문제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살아가는데 더 편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읽어보기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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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 수상한 단골손님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주미 지음, 김이주 그림 / 돌핀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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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첫 이야기 수상한 단골손님이다. 

책을 읽는 동안 스르르 녹아든 의학정보를 책 제일 뒤편에서 보고서야 깨달았다. 

고양이도 나오고 귀신도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 의학지식까지 알게 되다니... 

책을 덮자마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고양이 냥쌤과 무서운 귀신 욜. 

두 주인공이 각자 특색 있어 보이지만 내 눈에는 귀엽기만 했다 

특히 귀신 욜. 

하얀 소복을 입고 긴 머리를 치렁거리며 백 년 묵은 입냄새를 풍기는 그녀. 

이번 이야기에서 가장 매력적인 존재가 아닐까 싶었다. 


이번 책의 사건은 보건실을 3번이나 찾아온 아이 때문에 시작되었다. 

코피가 나서 보건실에 오게 된 고봉이. 

코피가 나게 된 이유를 물어보자 이상하게 서두르며 자리를 뜨는 아이. 

뭔가 이상한 느낌이 가득하다.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중 다시 보건실에 들어오는 고봉이. 

이번엔 무릎을 다쳤다. 

다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또다시 급하게 자리를 뜨는 아이. 

왜 저리 급한지 의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울면서 다시 보건실에 오는 고봉이. 

이가 빠졌다는 아이와 이를 찾으러 운동장에 다녀온 뒤 다친 이유를 다시 물어보게 된다. 

이유를 듣다 보니 이상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이건 그냥 사건이 아니다. 

냥쌤과 욜이 원인 해결에 나선다. 

고봉이를 괴롭히는 아이와, 그 아이를 괴롭히는 또 다른 누군가. 

둘이 힘을 합쳐 고봉이를 괴롭힌 이를 혼내주 고나니 남는 것은 행복한 날들뿐^^ 

그리고 나에게 남은 것은 숨은 의학지식 찾기ㅎㅎ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냥쌤의 응급상식코너가 나온다. 

퀴즈를 풀고 관련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수록해 놓았다. 

아이들이 흔하게 다치는 상처들로만 구성해 놓은 정보들. 

아주 알차게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읽는 재미와 알아가는 재미 모두를 잡은 이번 이야기,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응급의학 상식을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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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기차의 비밀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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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브리짓의 제빵사 구출작전을 읽고 다시금 읽게 된 유령기차의 비밀. 

한 줄로 평하자면 브리짓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것. 

이야기의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브리짓의 특별한 물건들이 더욱 신기하다고나 할까?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브리짓이 가지고 있던 낙하치마.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안전할 수 있는 치마라니...^^ 

브리짓같이 모험을 하는 아이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물건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가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번 이야기는 초반부를 읽으며 어린 왕자가 생각이 났다. 

다양한 인물묘사가 그런 느낌을 준 것일까? 

책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이 그런 느낌을 준 것일까? 

어린 왕자의 세상에 다양한 능력이 있었다면 꼭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은 느낌이 가득했다. 


내일 밤은 굶주린 유령의 밤 만찬 이브의 이브이다. 

이브의 이브부터 흥분하게 만드는 유령의 밤이라니. 

그날이 어떤 날일지 궁금해졌다. 

브리짓은 축제를 준비하면서 케이크를 미리 먹지 못하게 하는 용도로 특별한 날의 케이크 금고를 만들었다. 

폭탄도 이기는 케이크금고. 

사람들이 너무 먹고 싶어 하기에 만들었다지만 이 정도로 튼튼하면 당연히 다른 곳에도 쓰일 수 있겠다 싶은 느낌. 

분명 케이크금고 말고 특별한 일을 하겠군...이라는 예상에 딱 맞게 쓰이는 케이크 금고. 

브리짓의 행동은 어디 하나 버릴 데 하나 없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유령의 밤 만찬보다 더 궁금한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제목에 나온 유령기차. 

너무 중요한 존재인 듯한데 너무너무 늦게 나와서 조바심이 났다. 

브리짓이 유령기차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흥미로웠지만 

이러다 갑자기 이야기가 끝나버릴까 두근두근. 

하지만 어쩜. 

악당을 만나고 나니 브리짓이 예측했던 부분이 모두 맞아떨어지고, 그가 하는 행동을 미리 보고 오기라도 한 듯이 깔끔하게 물리쳤다. 


다 큰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준 브리짓. 

브리짓 같은 친구와 함께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책을 읽으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며 쿡쿡거리게 되는 재미를 준 이야기. 

영화로 나와라 영화로 나와라 혼자 소원처럼 말하게 되는 책, 브리짓 밴더퍼프. 

다음 이야기도 얼른 나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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