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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고등 영단어 800 - 교육부 선정 주제별 고등 영어 단어 ㅣ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는 더욱 바빠졌다.
학원을 다니지만 그 외에도 엄마가 챙겨줘야 할 부분은 많았다.
모두 다 같은 출발선이 아니기에 아이의 공부시간을 줄여줄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나는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가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초6이 되면서부터는 내 책보다는 새로 나온 문제집을 더 많이 보러 다닌 듯하다.
갈 때마다 새로운 종류의 문제집이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만큼 교육열이 높은 나라도 없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그중에 가장 내 아이와 맞는 문제집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그러다 알게 된 작가 마이크 황.
처음 그의 책을 접한 것은 영어의 분사 때문이었다.
영어가 어렵다 느낀 첫 문법이 분사였던 것 같아 눈길이 갔던 그 책.
책은 얇았고 아주 간단했다.
일반표현과 분사표현을 양쪽 페이지에 하나씩 적어놓은 게 끝.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책을 읽으며
이게 도움이 될까???
1분 만에 한번 다 읽었는데???
했었는데 그 기억이 밑바탕이 되어 분사라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스스로 영어를 못해 행운이라 말하는 그.
책의 소개를 읽다 보면 그가 가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관심이 갔다.
그렇게 한 번씩 접하게 된 그의 책, 이번이 4번째쯤 되는 것 같다.

이번 책은 고등 영단어.
나 역시 고등학교를 다니며 수능영어를 무자비하게 외었지만 거의 대부분 기억 저 구석에 처박혀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분사처럼 오래 기억에 남게 만들어줄까?
음악과 퍼즐로 자동암기라는 말에 조금 더 재미있게 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그렇게 펼쳐본 그의 책은 마치 게임 같았다.
처음 QR코드를 통해 들어본 영단어.
단어 하나하나마다 배경음악이 바뀌며 알려주고 있었다.
하나하나 특징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
단어를 외우며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 화려해지는 느낌.
한 번은 그냥 이렇구나.. 싶은 느낌이었는데 두 번 세 번 들으니 이거 아까 그 음악이다.. 하면서 단어가 떠올랐다.

그리고 나서 퍼즐형식으로 단어와 뜻을 찾아가는 부분.
이런 거 초등학교 때나 했었는데 싶었지만 꽤 흥미로웠다.
자로 반듯하게 그어야지... 같은 다소 필요 없는 과정이 있긴 했지만 그것마저 재미있었다고 해야 할까? ㅎㅎ
거기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한 번에 외우는 양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
10개씩 묶어놓아 한번에 많이 할 수도, 적게 할 수도 있는 구성.
영단어책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역시나 이 책에는 영어공부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작가의 말을 꼭 읽어보고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나 활용법을 너무나 잘 알려주고 있기에 그 부분부터 공부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며 쉬는 타이밍에 영어단어를 암기한다는 느낌을 주는 이번 영단어 책.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