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신비아파트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오싹짜릿 따라그리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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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묻는다.

엄마 어떻게 하면 신비를 똑같이 그릴 수 있어?

유투브에서 신비를 그리는 동영상을 본 뒤로 꾸준히 하는 질문이다.

티비에서만 보던 캐릭터를 순식간에 그려내는 동영상은 내가 봐도 신기할 정도였다.

단순해보이지만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연습을 많이 하면 그릴 수 있을 것이라 말은 해주었지만 확신이 없었다.

나 역시 어릴 적 티비에 나오는 캐릭터를 똑같이 그리고 싶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진 지금 비슷하게나마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다.

 

극장판 신비아파트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오싹짜릿 따라 그리기

 

처음 이 책을 보고 방학에 시간보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원했던 신비 그리는 방법도 나와 있었기에 아이의 관심도 높을 것 같아 시작해본 신비그리기.

단계별로 그림을 따라 그리고, 이름도 따라 써볼 수 있는 책.

아이가 그리기에는 다소 어려워보였지만 신비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색칠해보고 이름을 쓰면서 흥미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아보였다.

뒤쪽에는 같은 그림 찾기 부분과 친구들 이름 찾기, 캐릭터 퍼즐 맞추기, 주비 가면 만들기가 있었다.

특히나 가면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주비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도 있어서 같이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린트 된 캐릭터가 모자라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아이가 그려주겠다 말한다.

따라 그리면 잘 그릴 수 있을 거라며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다.

 

다양한 놀이와 가면 만들기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책.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 더 흥미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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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과학토론 완전정복 - 100가지 예상 주제로 보는
박재용.정기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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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가졌을 때는 이렇게 괜찮은 책이라는 것을 모르던 상태였다.

중고등학생들의 과학토론예상주제라는 말에 아이들의 수준정도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을 빗나간 수준 있는 주제와 그에 관련된 토론주제를 알려주는 책이기에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토론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준비서로, 성인들에게는 민감한 과학 주제에 대한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지식서.

화학을 전공한 나이기에 아주 흥미로웠다.

 

100가지의 예상주제.

학생 스스로가 하나하나 자료를 찾아 공부하기엔 막대한 분량이다.

그리고 한 가지 주제도 아니고 과학이라는 큰 주제이기에 더 막막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모든 것을 한권에 정리.

그것도 단순히 이론만 정리한 것이 아니라 어떤 쟁점을 중심으로 알아두어야 하는지,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해보아야 하는지, 중요한 키워드는 어떤 것인지, 전문용어의 자세한 뜻까지.

더불어 관련된 주제를 더 공부하고 싶을 때 참고할만한 문헌까지 알려주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

과학 토론을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특히나 최근에 관심을 가지던 분야가 GMO와 배양육에 관한 문제였다.

아직 GMO는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실험결과가 없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문제가 식량부족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간 배양육을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유전자조작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이 부분이 특히나 관심이 갔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주장하는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기에 나 역시 생각을 정리하기 힘든 분야였다.

학생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에 다소 어려운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에서 알려주는 쟁점과 논제를 보고 있으니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하고 주장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을 짚어주고 있었다.

 

마지막 부록부분에서는 과학토론대회 입론 및 쟁점 토론 예제를 보여주고 있었다.

모든 일은 처음이 가장 힘든 법인데 가상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전반적인 주장 뒤에 상대편에서 할 수 있는 예상 질문들을 읽어보며 처음 주장을 할 때 어떤 부분을 확실히 해두어야 하는지, 모호하게 넘어 갈 수 있는 부분들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주어야 하는지를 미리 확인 해 볼 수 있었다.

 

연습이 많이 필요한 과학토론.

다양한 주제를 쉽게 정리해둔 이 책을 통해 연습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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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돈 공부 - 은행에서 시작하는 첫 재테크
박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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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직장을 다니면서도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어설프게 남들 따라하다 주식으로 돈을 벌어보고, 펀드로도 벌어보고.

딱히 공부하지 않아도 크게 손해를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이율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정말 재테크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내 성격상 위험부담이 큰 재테크를 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저 남들이 말하는 생존을 위한 돈 공부가 필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찾아본 재테크에 관한 책들은 너무 전문적인 분야였다.

내가 알지 못하는 단어가 가득했고, 내가 도전해보지 못할 분야이야기가 많았다.

적금보다 주식투자, 부동산이야기 등등.

나는 알고 싶지도 않은 전문적인 지식이 많고, 따져야 할 것도 많은 그런 재테크는 나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은행에서 시작하는 첫 재테크.

 

위험부담 적지만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할 돈 공부.

지금까지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고 청약을 넣고, 여러 은행별로 이율을 비교하며 돈을 모아왔지만 정작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기회에 은행이라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정확한 재테크라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직장인보다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엄마 손을 잡지 않고 은행에 가는 나이, 그쯤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남들의 카더라 라는 말에 흔들려서 아무 지식 없이 손을 뻗어 보지 말고 이 책을 통해 정확한 기본 내용을 알고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은행이었다.

은행에서 하는 일, 은행과 친해지면 좋은 일,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금융상품들 중 나에게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같은 것들.

그렇게 기본적인 것을 알고 나면 은행에서 시작하는 재테크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나는 실제로 펀드에 가입을 해본 적이 있지만 당시 수익이 있었기에 다시 공부해 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당시 많은 종류의 펀드 중에 은행원이 추천해주는 것으로 그냥 가입을 했었는데, 운이 좋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오는 대출.

사회생활을 하면서 멀어지고 싶지만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에 사회초년생이라면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분야.

마지막이 은행에서 자산을 불리는 방법.

안전하게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찾고 있던 나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저축보험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여러 곳에서 알게 된 정보들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한번 훑고 나니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재테크를 해야 하는 분야가 어디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 느낌이었다.

 

은행에서 입출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책.

사회 초년생들이 가볍게 읽으며 자신의 재테크 방향을 확실하게 정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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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어린이 수학 세트 - 전4권 - 세계가 주목하는 싱가포르 어린이 수학
아자나 차터지 지음, 조 샘웨이즈 그림, 김보은 옮김, 루스 불 감수 / 이종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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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수학교육에 관한 책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엄마표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속도에 맞춰 가르치는 경우가 늘어나다보니 그런 상황에 맞춰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싱가포르 어린이 수학

 

이 책은 그런 체계가 잡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무조건 많이 풀어서 수학실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이야기하며 이해해 나갈 수 있는 수학.

내가 본 이 책의 제일 큰 특징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숫자, 계산, 측정, 도형.

수학의 기본이 되는 과정이 4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림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며 넘어가는 형식이라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다.

특히나 부모님과 선생님이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가르침을 주어야하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서 엄마표가 어려운 사람이라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든 이유를 꼽으라 한다면 4권의 책에 수학의 기본이 되는 이론이 모두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처음 책을 보면서 풀어야하는 문제가 많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천천히 책을 넘기다보니 책 속에서 아이에게 물어보는 것이 많았다.

서술형으로, 그리고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워보는 수학.

내가 받은 느낌은 딱 이것이었다.

 

우리가 익숙하게 보던 문제집 같은 형식은 아니다.

입력하면 답이 나오는 컴퓨터를 만들어주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수에 관련된 모든 것이 들어있는 문제집이다.

1년 12달 이야기, 시계 보는 방법, 곱셈의 원리 이해, 왼쪽 오른쪽 위아래, 시계방향 같은 수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

곱셈, 나눗셈을 계산기처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설명하며 문제를 해결하게 만들어 주는 책.

수학적 개념이 생긴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며 수학을 공부하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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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의 비밀일기
마담 이포 지음, 마시모 알파이올리 그림, 황정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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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행운을 부르는 마녀.

하지만 마녀라기엔 너무 예쁘게 생긴 여자.

 

자존감을 되찾는 마법의 주문을 배우자!

 

자존감.

언젠가부터 내 안에서 조금씩 작아져버린 존재.

행운을 부르는 마녀와 함께 그 존재를 되찾을 수 있다면…….

시작하기도 전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느낌이다.

 

감동의 자기개발 레시피.

 

그리 두껍지도, 어려워보이지도 않는 책이기에 빨리 읽어서 내 자존감을 빨리 회복시켜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넘기고 두 장 넘기면서 책을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생각할 주제가 많았고, 잊고 있었던 것도 많았다.

기억하지 않고 스쳐지나간 것들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었고, 그동안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너는 나처럼 아름다워지리라.

너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리다.

 

달의 혜택이라는 글 속에 이 글귀를 읽고는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거울 속 내가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빈말로라도 나를 예쁘다 말하지 않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생각이 많아지니 책장을 쉽게 넘길 수가 없었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다음 과정을 받아들이기까지.

책 한 장의 무게가 이처럼 무겁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스스로 존중하기에서 해본 신성한 동그라미 의식.

작은 종이위에 그려진 동그라미 안에 내 이름, 나와 가까운 사람, 나의 초대하에 이 공간에 들어올 수 있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인생에서 멀리하고 싶고 연관되지 못하게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는 것.

처음 이 동그라미를 보고 나의 인생에서 멀리하고 싶은 것부터 적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빨리 버려버리고 싶은 것.

빨리 적어서 찢어버리고 싶다는 느낌.

하지만 책 속에서는 이름부터 또박또박 적으라 한다.

 

당신의 우주에서 중심은 당신이니까요.

 

이 짧은 글귀 하나가 나를 감싸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모두 날려버렸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고 다른 것에 얽매여 살고 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긴 한숨과 함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 머릿속에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던 것이 어쩌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점점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묘한 책.

책의 빈 공간을 보며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내 머릿속은 나라는 사람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오래 읽게 된 책.

언젠가 다시 내 자존감이 점점 사라지는 순간이 온다면 이 책과 연필을 들고 따뜻한 햇살아래에서 한 번 더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든 내 자존감을 찾아 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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