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 이건 사랑 이야기야 I LOVE 스토리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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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없어서는 안될 존재.

가족들 모두가 그렇다.

어쩜...

존재감이 이리도 확실한 이들이 한가족으로 모였을까?

매일매일이 스펙터클 하다. 

가족이 많으면 더욱 그렇다. 

서로 사이가 좋다면 더더욱이나... 

할머니 앞에는 유령이 나타나고, 여동생은 악당이 되겠다고 벼르는 상황. 

이것만 해도 정신 사나운 날들이 이어질 듯한데 테드 삼촌까지 거든다. 

친하디 친한 친구는 피아노로 같은 곡만 치고 또 치고.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페리스의 주변인들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느낌이었다. 

어른인 내 입장에서 보기엔 다소 정신 사나운 느낌인데 

아직 어리고 착한 페리스의 상황에서는 이 모든 사람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인 걸까?? 

제목이 이리도 사랑스러웠던 이유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페리스가 참 착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자신의 주변 상황에 큰 거부감이 없었고 모두를 도와주고 싶어 했다. 

페리스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동생 핑키의 황당하고 어이없는 행동에도 무던하게 반응하는 아이. 

모두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나 할머니와의 관계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황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할머니의 말에도 진지하게 반응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아이. 

이런 손자가 있는 할머니가 너무 행복할 것만 같았다. 

그들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된 후 다시 본 표지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잔잔하고 편안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면 다시 읽게 될 것 같은 이야기. 

페리스, 이건 사랑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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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그리스 신화 올림포스의 신들 온고지신 시리즈
양승욱 지음 / 주니어미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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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책. 

10대에 흥미롭게 읽었던 책을 다시금 읽으니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특히나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 시절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가 떠올라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는 여신이나 님프 같은 이미지에 맞는 예쁘기만 한 캐릭터가 주된 올림포스신의 이미지였다면, 

40대가 되어 읽는 올림포스신의 모습은 현실적인 사람의 모습에 가까운 이미지였다. 

책에 수록된 여러 작가들의 그림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창백하고 여성성이 강조된 여신들의 그림이 특히나 기억에 남았다. 


처음 그리스 로마신화 이야기를 읽었을 때는 소설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역사와 접목되어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와닿았다. 

전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인데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지 하는 그런 생각들. 

그래서 신들의 이야기보다 에필로그가 더 인상 깊었다. 


책의 제일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 에필로그. 

신화가 남긴 메아리였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종종 쓰는 단어들. 

피그말리온 효과라든지, 영어단어의 기원 같은 것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신화를 통해 옛 조상들이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중고차 했던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에서 알려주는 메아리는 총 3가지였다. 

신들조차 완벽하지 않다는 것. 

그들에게도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신들도 겪으며 살았다는 것. 

작가가 이 책을 정리하며 10대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은 그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깊이감 있는 그리스 신화를 접하기 전, 그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접히고 갈 수 있는 책, 올림포스의 신들. 

10대들이 한 번은 읽어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기고 가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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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
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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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겪어보았기에 타인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해 주는 사람. 

죄보다 사람자체를 먼저 봐주는 사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지만 결코 그들의 위에서 군림하는 느낌이 없었던 사람. 

가진 게 없기에 불안할 때, 그를 만나면 신보다도 더 반가울 것만 같은 느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의 이야기였다. 


글을 읽는 동안 가슴 가득 훈훈함이 감돌았다. 

본인의 삶을 자랑할 만도 한데 그런 태도 하나 없이 사람을 감동시키다니.. 

읽는 동안 작가의 삶보다 그에게 재판을 받은 이들이 더 기억에 남았다. 

재판을 받은 뒤 어떤 삶을 살게 되었을까?? 

행운 가득했던 재판을 받고 과연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을까??? 


작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벼랑 끝에서 심판받는 상황인 사람들을 평지로 내려보내줬으니 말이다. 

그들이 작가에게서 받은 선의가 그들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주었을지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느낌. 

작가가 그들에게 준 것은 작은 혜택이었지만 그들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필요한 순간에 받게 된 큰 혜택이었을 테니 말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읽다 보면 자기 자랑 같은 느낌이 종종 드는데 

제목처럼 아주 담담하고 소소한 느낌으로 다가와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저 그랬던 창밖풍경이 책을 읽고 나니 밝아 보이는 느낌. 

삶이 각박하다 싶을 때 다시 읽으면 사람냄새가 날 것 같았다. 

이런 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이라는 걸까?? 


삭막한 요즘을 살아가며 건조해지기만 한 오늘이 촉촉해지는 느낌. 

숨을 크게 쉬어보며 나도 그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가 많은 이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었듯,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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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붙게 해 주세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5
이로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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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청소년기는 그렇다. 

내가 가진 모든 상황이 부당하다. 

내가 선택한 적도 없는 압박이 들어온다. 

나와 친구들이 생각하기엔 모든 일은 잘못되어가고 있는데 어른들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우리를 나쁜 아이들이라 낙인찍고 괴롭힌다. 

또는 지금만 참으라고 그냥 지금을 포기하라고 가르친다. 

이런 것이 싫다. 

이런 맘을 알아주는 것은 친구들뿐이다. 

그런 친구가 사랑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른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반항해 본다. 

부모님을 향해, 선생님을 향해. 

그럴수록 돌아오는 것은 더 강력한 억압일 뿐이지만 말이다.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선택하게 된 학교지만 입학을 하고 나니 멀어지는 느낌만 든다. 

관심 없는 척해보지만 그 아이의 소식이 귀에 들어온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가능한 방법은 없다. 

그러다 떠올린 엉뚱한 생각덕에 학교에 오래 있던 선배를 만나게 된다. 

귀신이라는 특이한 점을 가진 선배말이다. 


그 선배는 나에게 도움을 주지만 그도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 

죽은 선배는 왜 귀신이 되어서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것일까?? 

선배가 죽게 된 이유는 무엇인 걸까??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바뀐 것이 없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억압하려 하고, 어른들 마음대로만 하려 한다. 

오랜 시간차를 가진 두 청소년이 만나 자신들의 억울한 상황을 이겨내보려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답답했던 상황을 알아가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청소년기의 복잡한 생각과 상황을 재미있는 상황으로 풀어나간 이야기, 귀신붙게 해주세요.

청소년들을 이해하기에 꽤나 괜찮은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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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미묘한 영단어 - 뜻이 미묘하게 다른 쌍둥이 영단어 한 번에 암기하기!
박범익 지음 / 메리포핀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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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미묘한 뜻의 차이라는 것을 느끼곤 한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는 대부분 그런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전적 의미로는 맞는 말이지만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쓴다든지, 상황에 따라 맞지 않는 단어를 선택한다든지.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이상하지만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뭐가 다른 건지 잘 모르는 그런 상황. 

소심병에 걸린 나는 그런 상황이 불편해서 외국인과 대화할 때 나의 말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면 입을 닫아버리곤 했다. 

그렇다 보니 어느 수준 이상으로 영어가 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한 이해하기 힘든 미묘한 차이이기에 공부하기도 힘든 상황. 

그러다 이번 책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책, 하루 한 장 미묘한 영단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기쁨과 함께 

생각보다 많지않다는 안도감.

이 영단어들을 마스터할 때쯤이면 내 영어실력은 껑충 올라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책의 구성은 간단했다. 

한눈에 보기도 쉽고, 해야 되는 양도 많지 않고. 

하루 단어 두 개.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 

왼쪽은 단어 각각을 설명하고 사용하는 예시를 알려주고, 

오른쪽은 그 두 단어의 차이를 알려주는 구성. 

특히나 오른쪽 아래, 한마디로 요약은 눈도장을 찍어놓으면 좋을듯한 간단 요약까지. 


천천히 어떤 단어가 있는지 확인하던 중 눈에 띈 단어 2개. 

tradition과 custom 

분명 다른 뜻이라 알고는 있는데... 말로 설명하자면 뭐라고 해야 되지??? 싶은 느낌이 들었다. 

해석은 하겠지만 실 사용에서는 아리송한?? 그런 느낌. 

긴 글을 읽기 전 한마디 요약으로 시선이 간다. 

전해져 내려온 관습과 전해져 내려온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집단의 관습. 

두 단어의 차이는 전통인지 아닌지였다. 

이렇게 비교하며 공부하니 기억에 확실히 남는 느낌. 

혼자 정리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텐데...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시작 전부터 시간을 번 느낌이다.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 지는... 하기시작하면 너무 잘할 것 같은 그런 느낌^^

이 책의 단어를 다 외우고 나면 나의 실력이 얼마나 올라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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