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클럽 : 흩어진 지도를 모아라 - 서남부유럽 편 세계 속 지리 쏙
류재향 지음, 주영성 그림 / 하루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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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로만 배운 다른 나라의 특징들.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느낌이다.

큰 맥락이나 간단한 내용은 기억을 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연상을 하며 떠오르는 기억은 없는 정보들.

아이들도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시키기는 싫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시킬 수 있지만 다양한 나라에 대한 정보는 직접 여행을 가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여행서적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나라의 정보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은 찾기가 힘들었다.

이번에 보게 된 책 ㅡ비밀클럽 흩어진 지도를 모아라ㅡ는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 좋은 책이었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에스파냐.

포르투갈.

 

서남부유럽의 정보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선생님들이 쉬쉬하는 비밀을 캐내기 위해 밤에 학교로 모인 아이들.

문을 열어보니 스스로 흔들리는 상자가 있다.

그 상자를 열자 튀어나오는 조각들.

조각을 맞추니 새어나오는 빛.

유럽지도조각의 일부를 맞추는 순간부터 시작된 미션.

상자 속으로 조각들이 사라지고 아이들도 상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이들은 어디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 것일까?

 

각각의 아이들은 유럽의 나라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특징들을 알아보기 된다.

그 사이사이 교장선생님은 각 나라의 깨알 같은 정보도 알려준다.

사진과 함께 정보를 알려주면 그 중 중요한 정보를 아이들끼리 댓글로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그렇게 여러 정보를 알아내고 곳곳에 흩어진 지도조각을 찾아 다시 한곳으로 모이게 된다.

 

그렇기 탐험을 하며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이어서 꼭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정보의 양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아 아이들이 기억하기도 쉬울듯했다.

 

예상보다 글이 많아 아이들이 읽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스릴있게 읽어지는 느낌이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은 세계지리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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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부항 테라피
김태은 지음 / 렛츠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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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큰돈 들이지 않고 질병과 노화를 늦출 수 있다

경직완화 이완소통 혈액순환

셀프로 관리 할 수 있는 흡착법과 이완법

 

셀프.

요즘 참 많은 곳에서 듣고 있는 단어다.

참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지만 제일 힘든 것이 건강지키기가 아닐까 싶다.

특히나 내 몸은 내가 안다며 건강 적신호를 그냥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인 병원에 가면 내 증상을 가지고 진단을 내려주지만 한의원은 다르다.

아프지 않다고 생각하고 한의원이 가지만 간단한 시술 몇 가지로 내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부항.

 

어릴 적 목욕탕에 갔을 때, 등에 동그란 핏자국이 난 어른들을 보았다.

저게 무슨 자국일까?

검은 피는 나쁜 피라며 저렇게 뽑아내야 한다고 들었다.

어떤 원리로 나쁜 피가 한 곳에 모이는 것인지 궁금했다.

 

부항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책.

그리고 내 몸을 더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책.

 

피부에 실리콘 부항을 흡착하여 자극을 줌으로써 이완이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몸은 신진대사에서 이루어지는 대사 물질들이 원활하지 못하면 환경적으로 오는 스트레스와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몸의 기능이 약해지고 만성피로와 노화를 일으킵니다.

...

이 중에 실리콘 부항을 활용하여 신진대사의 기능을 살리고 인체 기능 유지이 항상성을 추구하는 데 원리를 둡니다.

 

 

기본적인 부항의 원리와 여러 부위 흡착, 이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집에서 별다른 지식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읽다보니 간단한 지식은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했다.

크게 위험하거나 단점이 있는 부항은 아니지만 피부 겉부분에 흔적을 남기는 시술이기에 조심할 필요는 있어보였다.

집에서 셀프로 부항을 사용해 볼 사람이라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간단히 건강에 대한 내용과 함께 부항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

셀프 실리콘 부항 테라피.

바쁜 생활 속에 병원에 갈 시간이 잘 나지 않는 사람들.

셀프로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고 체험해보았으면 한다.

 

부항테라피.

몸이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길러 스스로 관리하도록 만드는 치료법.

바쁜 생활 속에서 미리 건강을 챙기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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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 대사기능과 생활습관을 먼저 치료하라!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1
이승언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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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걸린다고 한다.

내가 알던 지식과 너무 다른 병.

특히나 식습관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요즘 그 어떤 병보다 무서운 것이 당뇨다.

유난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신랑과 아이들.

그렇기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병이 당뇨였다.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에 더 걱정이 컸다.

그래서 잘 알아두어야 했다.

여러 서적을 보았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많은 지식이 들어있었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대사기능과 생활습관을 먼저 치료하라!

 

모든 병은 사람의 생활습관과 먹거리에서 크게 좌우된다.

당뇨 같은 병은 특히나 더 그랬다.

아는 것이 힘.

지은이의 생각과 내 생각이 맞았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는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 당뇨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직접적인 수술로 치료되는 병이 아니기에 주변에는 약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잘못된 방법으로 병을 잡으려하니 병이 치료되지 않는 것.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쓴 책.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지식을 알려줄 때는 어렵고 따분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읽기 쉬운 느낌이었다.

아주 잘 정리한 전교1등의 노트 같은 느낌.

중요한 것은 밑줄을 긋고, 간단히 표로 정리하고, 중요한 것은 다른 색으로 표시한 노트.

 

한의사이기에 직접 환자를 마주하고 얻은 지식이었다.

체계적으로 환자를 분류하고, 그들의 체질별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몸에 생긴 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 아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

 

우리 몸을 더 잘 지키고 가꿀 수 있는 책.

당뇨가 있는 사람들도.

당뇨가 걸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더 많은 지식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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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고 그려 봐! - 낙서 예술가 존 버거맨과 함께하는, 신나고 재미있는 101번의 창작 수업!
존 버거맨 지음, 공민희 옮김 / 윌스타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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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전문가.

우리 집에는 셋이나 있다.

어느 날 베란다 창문을 바다 속으로 만들어 둔 모습을 보며 한숨만 쉬었다.

이걸 언제다 지우나...

처음 든 생각은 그것뿐이었다.

그러다 자세히 살펴본 베란다바다는 아주 예뻤다.

게도 있고 상어도 있고 이름 모를 물고기도 많았다.

크고 작은 돌멩이와 물풀들.

아이들 나름 잘 꾸며놓았는데 나는 한숨을 쉬며 아이들의 재미있는 상상놀이를 망쳐버렸다.

그렇게 서서히 기억에 잊히려 할 때 쯤.

나는 낙서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 버거맨.

걱정 말고 그려봐.

 

유명한 낙서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101가지 예술창작기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어렵고  많은 노력과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재미있게.

그렇게 따라하다 보면 창의력이 폭발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를 위한 책이다.

그 생각뿐이었다.

 

책을 넘기며 참 기발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 버거맨처럼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이세상은 참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심심할 틈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작은 사물도 작품으로.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가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내 아이가 하던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이 된다.

시선만 달리 본다면 말이다.

 

이 책속에는 참 많은 작품이 있다.

정말 엉뚱하게도 아무렇게나 장난치듯 한 낙서도 그의 설명대로라면 작품이다.

사물에 눈만 붙여도,

먹던 과자를 아무렇게나 내려놓아도,

평소 보던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보기만 해도.

 

밥을 먹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테이블보에 한 낙서마저 작품이다.

평소 이런 행동을 한다면 야단부터 쳤을 내가 반성이 되었다.

이런 엉뚱한 행동마저 창의적으로 봐줄 수 있는 것인데 내가 너무 틀에 박힌 사고를 가졌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을 보며 평소 그저 낙서라 생각했던 아이들의 작품이 떠올랐다.

내 생각, 내 사고를 바꿔야 아이가 더 창의적으로 클 수 있다는 생각.

그렇게 둘러본 우리 집은 창의력이 커나가기 참 좋은 느낌이었다.

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보게 만들어주는 책.

심심하고 틀에 박힌 우리 집을 아이들과 함께 조금 더 신나는 세상으로 만들어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가까운 주변 환경에서 창의력을 폭발 시켜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가득한 책.

엄마의 시야를 좀 더 창의적으로 바꿔주는 책.

추천한다.

틀에 박힌 엄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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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김은상 지음 / 멘토프레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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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가난을 이겨낸 한 가족의 실제 이야기.

그것을 소설로 써낸 작가.

 

글이 너무 예뻤다.

내용은 예쁘지 않았지만 순간순간 나오는 글의 어감이나 느낌이 너무 예뻤다.

나도 모르게 그 글을 따라 적고 있었다.

 

처음 책을 펼치고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느낌으로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렇게 넘겨보게 된 작가는 남자였다.

글이 여자의 섬세함과 자상함이 느껴졌기에 의외였다.

그리고 다시 책을 읽으면서 남자의 단단한 느낌도 섞여있다는 것을 알았다.

참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면서 예쁜 글을 읽은 기분이었다.

 

어쩌면 봄꽃이 보고 싶은 이유가 마지막을 예감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한 때가 그리워서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을 묻고 대답하는 봄의 시간, 내 삶은 늘 길게 숨을 내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셔도 가파른 낭떠러지에서 흔들거리는 숨결이었기 때문입니다.

 

아홉 명의 자식을 낳은 여인.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 사람.

힘든 가시밭길을 몇 십 년 동안 걸어오다 이제 겨우 남들 사는 것처럼 행복을 노래하며 살아간다.

 

폭력.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고 사랑해야할 사람이 행하는 폭력.

그리고 가난.

그 속에서 그녀는 마지막 선을 넘을까 흔들리기도 했지만 훌륭하게 버텨나갔다.

우리네 어머니의 삶.

 

왜 그렇게 살았냐고, 그게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느냐고 울부짖는 사람들도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하다며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시대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선택은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아무도 모르게 아팠고, 아무도 모르게 병들어갔습니다.

 

보통 그렇다.

티비 속 드라마에서도 실제 인생에서도.

처절히 숨겨왔다.

아픔.

그녀의 아픔은 가장 나중이다.

 

마음이 축축하게 젖습니다.

그러나 나는 고운 피부를 가진 아기와는 다르게 전혀 예쁘지 않은 채로, 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 느끼는 순간 죄인이 된다.

본인이 산 삶의 무게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항상 죄인이고 짐이다.

그런 모습이 싫다.

행복할까?

예뻤던 그날로 돌아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을까?

 

가슴 한구석에 고이 접어 항상 간직하는 아픔.

아마 우리네 어머니의 가슴속에는 그 아픔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밖으로 토해내지 못하는 아픔.

상처.

 

만나야 하는 인연들은 언젠가 어떻게든 다시 만난다는 말도 있으니까.

행여 다시 만나지 못한다하더라도, 언젠가는 마주할 수밖에 없는 이별이 인연의 완성이니까.

삶의 끝자락에 서있는 나와 아내처럼.....

 

누군가는 뒤늦게 사랑을 가장한 정을 고백해온다.

그것만으로도 살만하다.

하지만 이미 그 말을 듣고 따뜻해지는 가슴의 한구석조차 남아있지 않다.

아니, 이 말은 절대 입 밖으로 나와 귀로 들어갈 수 없다.

그저 마음으로만 느끼고 아는 것이지 실재하지 않는  존재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우리 아버지들의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그저 정으로 살아가는 세상이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그렇게는 살지 말라 이야기 한다.

맞는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성공한 어머니지만, 불행한 여자의 삶을 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친절한 사람이지만, 내 가정은 돌보지 않는 남편의 삶도 보았다.

그냥 가슴이 먹먹해졌다.

너무 많은 희생을 한 한 여인의 삶.

너무 많은 아픔을 가진 여인의 삶.

누군가는 그 모든 것을 이겨낸 그녀를 대단하다 칭찬할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그녀에게 아이들 번듯하게 다 키우셨네요..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여자로써 그녀에게 예쁜 시절을 왜 그리 보냈느냐 물어보고 싶다.

사랑받고 예쁨 받으며 살아가시라 말하고 싶다.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그들은 어머니에게 무슨 말이 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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