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기술 -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크리스틴 울머 지음, 한정훈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은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ㅡ랄프 왈도 에머슨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

ㅡ프랭클린 루스벨트

 

두려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할 때나, 익숙한 것을 바꾸었을 때.

우린 두려움을 느낀다.

작게는 하나의 물건부터.

크게는 특정 상황까지.

작은 긴장감을 동반한 두려움은 나를 설레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침도 삼킬 수 없을 만큼 무엇인가가 나를 억누른다.

 

두려움을 극복하라.

말은 쉽다.

극복하는 것이 쉽다면 두려움이란 단어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너무 쉽게 너를 뛰어넘으라는 식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말을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불편한 감정' 어떻게 다룰 것인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전학을 간적이 있다.

나는 새로운 집.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방.

가족을 제외한 내 주변 모든 환경이 바뀌었다.

그 때 내가 느낀 두려움은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중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상태에서 간 학교.

처음 보는 얼굴로 가득한 교실.

나는 심장이 너무 뛰어 터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곧 적응해 나갔다.

어릴 때는 가능했다.

새로움에 익숙해지는 것.

 

하지만 점점 그 새로움을 이겨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내가 나이 들었다 느끼는 상황중 하나가 새로운 것에 경험하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나쁜 감정을 용기로 바꾸는 힘.

 

그 힘을 느껴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두려움은 아메바 이래로 있어왔다.

두려움을 아무리 통제하려고 해도 두려움은 계속해서 돌아와 결국 당신을 압도할 것이다.

 

정답.

아메바 때부터 있던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작가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특정 경험을 통한 본인의 심리적 변화가 주된 흐름이었다.

사람이라면 모두 두려워할 순간임에도 두려움이 사라지는 상황.

특정상황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극복해 낸 것인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책을 읽는데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는 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읽은 페이지를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었다.

한번 두 번 세 번 읽으며 작가가 제시한 방법을 마음속에 되뇌었다.

어설프게 누군가와 상담을 해서 받아들이지 못할 이야기들이 글을 통해 머릿속에 들어왔다.

표현하지 못해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작가의 글을 읽으며 정리가 되고 상황대입이 되었다.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알려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내 마음 속 두려움의 원인을 찾고 이겨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한다.

한번 읽을 때와 두 번 읽을 때.

두려움이라는 막연한 감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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