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활용한 실전 앱 만들기 - 자바 기초부터 앱 출시까지
조상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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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활용한 실전 앱 만들기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짜보겠다고 마음만 먹은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거의 20년간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C프로그램만 짜며 살고 있다.
C프로그램과 이 책에서 소개하는 Java프로그램은 성격상 많은 차이가 있다.
내가 느끼는 차이점은 Java언어가 설계에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경력이 쌓여 만들어 둔 소스가 많아지면 C프로그램이 오히려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공개된 소스코드가 얼마나 많고 사용하기가 편한지, 개발도구는 편리한지 등등
개인별 언어에 대한 애정과 편견은 그 정도가 매우 다른 것 같다.
내가 업무상 안드로이드 어플을 개발할 일이 있었다면, 나 또한 Java를 즐겨 사용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일하면서 어떤 개발환경이 나오고 10년쯤 지나면
이전과 완전히 다른 개발환경이 등장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내가 처음 Visual Studio로 C프로그램을 작성할 때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로그램 제작이
꽤나 번거로워 Visual Basic이나 Delphi 등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Visual Studio로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
내가 20년 전에 Java를 사용할 때도 UltraEditor만 사용했는데,
후배들은 Eclipse를 사용하곤 하였다. 그때도 나는 새로운 변화가 불편하였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Eclipse 이후에 등장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기본 개발환경으로 설명한다.
Eclipse가 UltraEditor보다 훨씬 편리한 환경이었는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그보다 간단해 보인다.
새로운 변화에 불편함을 느끼던 나조차 새롭게 등장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부담스럽지 않다.
이전에 나왔던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도구들은 Java 언어를 차용한 별도의 언어로 느껴졌었다.
하지만, 지금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철저하게 JDK를 먼저 설치하여야만 된다.


지난 10년간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느꼈던 부분들이 개선이 된 것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가상머신 설치도 매우 불편하였는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만으로 쉽게
테스트 환경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을 USB로 직접 연결하여
테스트용 APK를 올리거나, 동작을 시험할 수도 있다.


내가 처음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20년 전에는 20일만에 윈도우 프로그램 만들기,
C 프로그램 따라하기 등의 책들이 참 많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투브나 각종
웹사이트 자료, 블로그 자료 등으로 그럴 필요가 많이 없어졌다. 그래서, 최근 출간된 책들은
대체로 이론적이거나 특정한 기법들에 대해서만 깊이 다루는 면이 많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과거의 방식대로 11개의 안드로이드 어플 예제를 수준별로 설명한다.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기법들을 이용한 예제부터 차츰 수준을 높여
DB를 연동하고, 스마트폰간 교신하거나, 그래픽에 특화시키거나, 네이버지도 API 등과 연동하는
예제들이 자세히 설명된다. 따라서, 유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만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다.


저자는 초등학교 컴퓨터 교사이다. 그래서, 원론적인 이야기에 지면을 낭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예제들에 대해서 초등학생들에게 설명하듯 쉽게 이야기한다.
그림도 크고, 중요한 것은 강조하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책의 모든 면을 실습한다면
분명 마켓에 올릴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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