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스킬 - 성과 없이 바쁘기만 한 당신을 위한
고도 토키오 지음, 김현영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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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이 바쁘기만 한 당신을 위한 시간관리 스킬



최근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사실 결혼하기 직전이던 시절 가장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나 혼자서 열심히 모았고, 아꼈다.

지금의 아내와 연애를 하던 시기에도 함께 모으거나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혼자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래서 그랬나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너무도 내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여전히 성과 없이 바쁘기만 하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스킬이 부족하단 사실을 확인했고, 스킬을 배우고 싶었다.



사람은 모두 불공평하게 태어난다. 하나님은 분명 공평하신 분이데, 이 세상은 그렇다.

그런데, 딱 한가지 시간만큼은 공평하다 생각한다.

누구는 시간도 공평하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영화 '인타임'에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쩌면 이 책이 안내하는 스킬을 기른다면 불공평이 보다 공평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일본인 답게 작지만 한 눈에 잘 보이고 잘 읽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단적으로 책의 소제목에 할당된 페이지는 대부분 3~4 페이지이다.

참 잘 읽힌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다보면 한가지 확실하게 배우는 것이 있다.

저자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한마디. "시간 낭비하지 말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 대충 시간을 떼우거나

시간을 죽이려고 돈을 쓰며 산다. 유흥이란 것이 그런 것이다. 놀이가 그런 것이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세상 전부이고 자라나면서 지혜를 배울 기회이지만,

어른들은 그렇지 못하다.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한다.

책과 만화, 영화를 보는 것도 동일하다. 할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성공적인 결과라 말하기 어렵다.

어쩌면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기에 대범하게 살지 못한다. 두려움이 앞선다.



저자는 아마도 선각자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의 유명한 강연가들로부터 스킬을 배웠을지 모른다.

우리와 비슷한 기회를 가졌었고, 그 또한 노력으로 현재의 그가 된 것 같다.

소위 밀리언 셀러 책을 쓴 저자들은 한달에 강연료와 저술료로 1억 이상을 번다고 한다.

저자는 소소하게 한달에 1천만원을 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나처럼 사람들은 이 책을 본다.

물론 1억 번다는 사람들 책도 보았다. 차이는 뭘까? 이 사람은 우리와 같은 동양인이다.

또한 일본과 같이 흑수저와 금수저가 더욱 명확한 곳에서 30대에 나름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니, 좀더 현실적이고 좀더 실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의 노하우들은 뭔가 너무 디테일하다. 다른 저자들은 뭔가 노하우를 숨기는 것인지

스스로 길을 뚫어 스스로 해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아내와 팀플레이를 한다.

나름 성공했다는데, 하루하루를 정말 열심히 산다. 정말 끊이없이 생각하고 길을 찾는다.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노하우는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다. 하지만, 핵심은 역시 추상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한다면 하나는 건진 것이다.

또한, 지금을 위해 살자는 것도 또 하나 중요한 메시지이다.

열심히 벌어서 늙어서 쓰자는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상도 제때 주자고 말한다.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 저술이나 강연에 대해서 은근히 많은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부동산이 주업이라고 하는데, 아내와 함께 보이스트레이닝을 부업으로 한다.

그 보이스트레이닝은 사업 기획만 하고 운영만 하지 사실 계약직 전문 보컬 트레이너를 활용한다.

부동산도 네트워크를 잘 만들어서 자동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결국 부업이라 소개하는 저술과 강연이 오히려 주업인 샘이다.

이 책을 읽는 우리들이 고객이 된다. 궁금하면 와서 듣고 돈을 내란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은 '4시간'이란 미국 책과 '부의 추월차선'이란 책의 내용을 연상시킨다.

그 책을 읽고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책을 건성으로 보았거나 그만큼 간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

미국의 성공학 저술가들은 자신들의 네트워크가 있어 보인다.

출판시 서로 동시에 출간하지 않는 점을 보면 그렇다. 서로를 추천하기도 한다.

최근에 책쓰기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그들만의 네트워크가 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생존하는 방법은 나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남을 돕고 남의 도움을 받는 것 그것이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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