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꼼수 영어회화 (활용편) -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말하는 세 마디 영어회화 꼼수 영어회화 2
아오키 유카 지음, 호시노 유미 그림, 김숙희 외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로 배우는 꼼수 영어회화


주변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을 만나 방법을 물으면 비슷한 답변을 한다.
"저도 예전에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는데, 무작정 원어민의 생활 속으로 뛰어들었다..."
뭐 이런 식의 말을 듣게 된다.
나도 지금 당장 미국이나 영국, 호주, 캐나다에 가서 살게 되면 영어가 될거야란
막연한 기대감이나 자신감, 꿈도 꾸기도 한다.
동기부여가 되고 의욕이 넘쳐 하루에 서너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일상의 생활에 집중하게 되면 영어는 내 생활 밖에 있게 된다.
그래서, 며칠 영어와 거리를 두면 금새 아무 말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 버린다.


우리 한국인보다 영어 배우는 게 느리고 힘들다는 일본인들은 어떨까?
거의 비슷한 상황일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도 매우 유사하지만 다른 길을 걸어왔다.
어린 나이에 영국에 어학연수를 가서 자신이 힘들게 배운 영어를 시험했지만
실패하였다고 한다. 이후 성인이 되어 미국에서 새롭게 터득한 영어를 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먼저 영어식 사고를 통해 영어식 표현을 만들자>
이와 같이 흔히 하는 말이지만 쉽지 않은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먼저 6가지 마음가짐을 가져 보자.
1. 완벽을 버린다.
2. 정답 찾기는 좌절 영어로의 지름길. 정답은 없다.
3. 사흘 만에 영어로 말 할 수 있다. 어린이 영어도 좋다.
4. 전하는 힘을 기른다. 어떻게든 내 뜻을 전하자. 바디 랭귀지도 좋다.
5. 쌓아놓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뭐든 사용하자.
6.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이제는 4가지를 버리자.
1. 우리말로 생각한 것에 80%를 버려 핵심인 20%만 말하자.
2. 어른 말 버리기. 아이말도 좋다. 격식, 경어 모두 버린다.
3. 직역 버리기. 우회적인 표현도 좋다.
4. 추상어 버리기. 기억이 안나는 고급 어휘는 필요없다.


우리말이나 일본어로 쉽지만,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말들 어떻게든 영어로 표현해 보자.
1. 호흡이 맞다.
2. 한 수 접고 들어가다.
3. 발을 잡아끌다.
4. 예뻐하다.
5. 마음을 졸이다.
6. 생각이 짧다.
7. 공처가.
8. 사진발이 안 받는다.
이런 은유적 표현 23가지와 좀더 복잡한 18가지를 어떻게든 표현해 보자.


이 책은 같은 의미지만 다른 표현, 보다 직설적인 표현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마음을 졸이다의 4~5가지 다른 표현을 찾는다.
다리가 떨린다. 손에 땀이 난다. 집에 가고 싶다. 얼굴이 굳어진다. 웃을 수 없다.
다시 영어로 직역해 본다.
My legs are shaky. My hands are sweating. I want to go home. I can't smile.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그림의 떡이다.
계획은 완벽하지만, 이루기 힘들다. 만일 그가 계획을 성공하면 꿈이 실현될 것 같다.
그의 계획은 성공할 것 같지 않다. 그의 계획은 꿈 속에서나 성공할 것이다.
His plan is perfect, but it is probably hard to achieve.
It would be like a dream come true if he could succeed with his plan.
His plan probably won't succeed.
His plan will succeed only in his dream.
이런 식으로 만들면 된다.


우리말의 속담이나 격언을 그대로 직역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의역만 하는 것은 답이 아닐 것이다.
용감하게 그냥 가면 되는 것이다. 궁하면 통하게 된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정답이 없으니 마음 편히 창의력으로 승부하라는 메시지를 남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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