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암시


이 책의 영어 제목은 self suggestion이다. 직역해서, 자기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제안하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좋은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자기암시는 의지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상력으로 만드는 것이다.
상상력 또한 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수시로 뇌에 새겨두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에밀 쿠레를 알게 되면서, 매우 감사하게 되었다.
에밀 쿠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는 자기암시를 기도와 성령충만과 연결지었다.
나 또한 20년 전에 호세 실바의 "마인드 파워"란 책을 통해 암시를 알게 되었다.
분명 효과가 있었지만, 나의 기독교 신앙관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효과가 있음에도 더 이상 책의 내용을 따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자기암시란 큰 줄기는 같지만, 많은 주의사항들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해서는 안될 것들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자기암시를 잘못 사용하여 최면이나 부정적 암시로 연결시키지 말라고 말한다.
특히, 어린 자녀에게 이러한 것은 매우 치명적인 해악을 만든다.


이 책을 보면서, 임신중 태교와 아이들에게 수시로 하는 꾸지람, 잔소리의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하얀 종이와 같다. 반발하는 태도를 보여도
부모의 잦은 꾸지람과 반복된 잔소리는 무의식에 쌓이게 되고, 아이의 행동과
성장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결국 부모의 사고를 물려 받게 된다.
분명 부모도 단순히 자신의 복제품이 되는 걸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자유롭고, 밝고 맑은 모습을 원한다면, 태교와 훈육은
바른 모습을 갖춰야 된다. 아이들에게 좋은 자기암시를 주어야 한다.
"나는 매일매일 점점더 모든 면에서 좋아진다"라는 에밀 쿠에의 마법같은 주문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의 실현이다. 스스로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의지력이나 노력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인간의 심상은 이런 인위적인 것에 반발한다.
성경은 육체적이고, 사탄의 유혹이라고 이야기한다.
성령을 받으라는 것도 그런 것들에서 자유를 얻고 바른 믿음을 갖기 위함이다.
일어날 때와 자기 전에 "나는 매일 점점더 모든 면에서 좋아진다"고 20번을 되내자.
분명 우리의 선한 자아는 스스로 내뱉은 말이 씨가 되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병은 마음에서 온다란 말도 뒤짚으면 치료도 마음으로 가능하다가 된다.
모든 면에서 좋아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 좋아진다"란 말이 생명력을 갖고
심겨지면 분명 우리는 그렇게 될 것이다. 기도 또한 방언이란 것이 효과가 있는 것은
의지력과 노력이 아닌 속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충만은 곧 방언과 연결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믿음을 키우는 자기암시.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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