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가운데서 만족을 누리는 삶 - 야고보서의 지혜를 통해 본
마이크 슬라우터 지음, 신인철 옮김 / 대장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서 만족을 누리는 삶(대장간)




나는 이 책을 읽기전 이와 유사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제목은 “성경은 경영학 교과서 입니다”(베다니 출판사)이다.




이 책은 표지에도 설명하듯이 야고보서의 지혜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여 만족한 삶을 누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 대해서 소개글을 읽지 않은 사람은 내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나 생각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성경책에서 알려주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그래서 베다니 출판사에서 나온 유사한 책을 내가 먼저 거론한 것이기도 하다.




과연 내가 거론한 책과 이 책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매우 유사하며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확실히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성적이고 자기 노력에 무게를 두는 사람이라면 대장간 출판사의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잠시 이 책의 뒤편 표지를 볼 수 있다면 봐 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구성을 간단히 도표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4개의 장과 정리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첫째 하나님의 관점을 찾아라. 둘째, 삶의 새로운 균형을 세워라. 세째, 믿고 실천하라. 네째, 하나님이 예비하실 미래에 투자하라. 끝으로 만족을 누리며 살아라.




왜 가장 처음 하나님의 관점을 찾는 것이 필요할까? 제목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관점 즉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하길 원치 않으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경을 부분으로만 이해한다. 전체를 읽기보다 짧은 요절 하나를 외우는 것을 선호하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길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 보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말씀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런 후에 예수님도 가난하셨고 거지 나사로와 같이 등장하는 부자를 떠올리면서 가난한 것이 옳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 뜻이라 말한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에는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하려 하심이니라’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잘못 이해하고 잘못 믿으면 안될 것이다.




자 이제부터는 성경이 이야기하는 올바른 말씀을 제대로 믿어 제대로 행동하여야 하겠다.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도 오해하고 잘못 믿고 있다. 그러니 금전문제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 또한 사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빚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마음이 빚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소망과 미래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때그때 자기 만족을 위한 그릇된 행동과 재정소비를 중단하여야 한다. 또한 부족하여도 늘 감사하여야 한다. 감사하지 않으면 감사할 일이 생기지 않게 된다. 또한 기도하고 기도하여야 한다. 바로 ‘항상 기뻐해요. 쉬지 말고 기도해요. 범사에 감사해요’라는 성경 말씀 그대로 실천하여야 한다.




이러한 모든 하나님 말씀은 한가지로 귀결된다. “뿌린대로 거둔다”. 성경의 많은 비유는 곧 씨앗을 어떻게 어디에 뿌리냐에 따라서 얼마나 많이 거둘 수 있는지를 말씀하고 있다. 다만 수확의 시기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를 것이니 너무 조급해서는 안되겠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뿌린 것보다 더 많이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내가 앞에서 말했던 이 책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성경 속의 진리는 묵상하는 사람의 노력과 정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성경을 대충 한 번 읽어서 그속의 진리를 쉽게 알 수는 없다. 이 책의 저자인 목사님은 오랜 기간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고 생활 속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고 있다.




재정을 분석하라. 부채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라. 비상금을 만들어라. 알맞은 생명 보험에 가입하라. 유언장을 작성하라. 연보를 살펴보라. 예산을 세워라. 얼핏 봐서는 결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성경에서 동일한 표현들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고보서를 깊이 묵상하여 좀더 현실의 우리에게 와닿는 표현들로 도출한 것들이기에 다름이 없다고 생각된다. 성경이 시대착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묵상을 좀더 깊이있게 한다면 결코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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