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 - 하나님의 영적 폭약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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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




산상수훈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이 들어본 듯했지만 정확히 그 내용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책을 읽게 되면서 예수님이 동산에서 주신 설교말씀이란 의미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의 원서 제목이 <Studies in the Sermon of Mount> 이다.

산에서 하셨던 설교 말씀인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의 내용을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이 성령의 뜻에 따라 재해석하고 설교했던 내용을 그의 미망인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영국에서 출생했고,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열정적으로 하시던 분이다. 안타깝게도 40대 초반에 단명하였다. 그러나 그가 살아있을 때 설교했던 말씀의 분량은 오늘날 40권의 책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본인이 살아 있을 때는 단 한권만이 출판되었다.




산상수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얼마전 아이와 TV 만화를 본 내용이 떠오른다. 제목은 “닌자토리”인데, 무술이 뛰어난 토리가 평범한 아이의 옷속에 몸을 밀어넣어 한몸이 되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장면이 있었다. 평범한 아이도 토리가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니 무술의 고수가 되는 상황이다. 어릴 때 장난으로 아버지 옷에 동생과 함께 들어갔던 생각이 나서 많이 웃었다.




성령이란 무엇인가? 성부⋅성자⋅성령의 3위일체이신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겨 성자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보내셨다. 사탄과의 싸움에서도 능력보다는 말씀으로 싸우셨고, 십자가에 돌아가실 그 때에도 말없이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셨다. 그리고 3일 후에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남기신 후 다시 그분이 계시던 곳으로 돌아가셨다. 주님이 우리에게 남기신 것은 비단 메시지 만이 아니다. 바로 성령이란 것을 우리 인간에게 두셨다. 이전에는 하나님 아버지와 바로 소통할 수 없었던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의 말미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고백한다. ‘기도’란 편지에 ‘예수님’이란 우표를 붙여 도장을 찍은 것이다. 우표 액수가 적거나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으면 그 편지는 제대로 보내질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우리의 기도는 올바로 하나님께 전달될 수 없다. 진정한 하나님과의 대화가 있을 수 없게 된다.




“닌자토리”에서 토리가 보여준 모습은 흡사 성령님과 같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없이는 우리는 그냥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후손일 뿐이다. 그들보다도 더 많이 세상에 물들었다.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그저 말씀에 순종치 않아 뱀의 간교함을 배웠지만 현재의 우리는 그보다 더 극심한 상황에 쳐해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세월속에서 실리와 합리에 길들어져 있다. 그 예로 자기합리화에 익숙해져 있다. 성경 말씀을 보고도 그 속의 뜻을 모른다. 과학과 논리로 무장한 인간은 자신의 잣대로 말씀을 본다. 그래서 때로는 자기계발서나 채근담, 고전이 성경보다 더 감동이 될 때도 있다. 이 또한 우리에게 뭔가 결여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성령』의 역사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그 분의 뜻에 맞게 살아갈 방법은 오직 “성령”의 역사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다. 세상에서 볼 때 지혜롭고 정직하고 바른 것은 결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외식(playact)하고 경건한 체하는 것일 뿐이다. 즉, 하나님께 상 받으려는 그런 노력들에 앞서 스스로 상을 줘버리는 격이 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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