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달인 교과서 : 자동차 구조 편 - 자동차 구조 원리 알아보기 내 차 달인 교과서
탈것 R&D 발전소 지음,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감수 / 골든벨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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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달인 교과서 자동차구조편


나는 탈것을 좋아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기차가 그런 것이다.
특히 자동차가 좋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자동차의 구조와 부속 장치 등을 설명하는 책이다.
그런데, 다양한 독자를 챙기려는 출판사의 욕심으로 인해 자동차의 내외장 및
최신형 자동차인 전기차의 유형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자동차 관련 출판사로 유명한 "골든벨" 작품이다.
정확히는 편집본이다. 국내에서 새롭게 만든 책이라기 보다는
골든벨이 출간한 모든 책들을 잘 편집하여 한 권으로 축소한 책이라 하겠다.
책 속의 모든 사진들은 일본 서적이 원본이다. 그래서, 우핸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 어색함을 조금 완화시키려는 시도로 혼다 미국 수출 모델 사진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차 사진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 출판사와 계약을 맺어서 그런지
"모터팬" 책 속의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186쪽 참고문헌에 그런 사실들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전후야 어떻든 이 책은 200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이지만, 내용은 알차다.
기본적인 자동차의 구성품과 구동 방식 등을 설명하고,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핸들, 브레이크 순서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적절한 사진들로 이해를 돕는다. 외장, 인테리어, 안전장치, 편의장치 등도 설명한다.
에어백과 ABS, TCS 등을 설명하고, 최근 차량에 탑재된 네비게이션, 주차지원, 충돌방지 기능까지 설명한다.
스마트파킹과 크루즈 컨트롤 등도 함께 설명하니 확실히 최신 정보는 충분하다 생각된다.


마지막 6장에서 친환경 차량 등을 설명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클린 디젤 차량, 수소차와
업체마다 다른 방식의 기술 등을 구분하고 장단점을 모두 설명한다.
모터가 주인공인지 엔진이 주인공인지, 아니면 함께 협동하는 방식인지를 설명한다.
보통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가 우수한 차로만 생각하는데, 어느 업체는 달리기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모터를 탑재하여 시동후 제로백 향상을 우선하기도 한다.  또한, 모터를 후륜구동에 사용하여
간단히 4WD를 구현한 차량도 있다. 이 경우도 연비 보다는 접지력과 달리기에 우선한 경우라 하겠다.


이 책은 자동차의 기술적인 지식을 단기간에 속성으로 습득하는데 매우 적합하다.
이것저것 여러권을 볼 필요가 없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니 좋다. 13,000원에 풀컬러 책은 확실히 드물다.
다만, 차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무한 사람에게는 역시 어려운 책일 수 있다.
하지만, 차에 대한 용어들이 대부분 영어인 관계로 영어에 능한 사람이라면 그 또한 쉽게 용어를 익히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출간된 <자동차정비편>도 함께 보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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