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활용한 블록체인 개발 입문서
NEC.컨센서스 베이스 주식회사 지음, 문세나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이더리움을 활용한 블록체인 개발 입문서


작년 이맘 때 즈음에 비트코인이란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재테크 수단으로서 코인을 보는 면이 많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 달라진 점은 블록체인에 대한 더 많은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작년에는 코인의 거래를 위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하는 것이 블록체인이라 이해했지만,
현재는 블록체인이 성장하고 운용되기 위해서 코인이 이용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란 메이저 코인만이 앞으로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현재는 이들이 이끌어가는 블록체인에 이런 저런 코인들이 상호협력하고
저마다 자신들의 역할을 유지하는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작년에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를 누군가 내게 설명해 주었는데,
그때 보여준 비트코인의 초기 논문은 고작 수십장에 불과했다.
그 내용도 채굴이나 개인 참여자의 코딩 등에 대한 내용은 별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저 분산원장의 기능으로서 블록체인 헤더에 들어가야 될 주요 내용들에 대한 설명만 있었다.
그런 것들이 이론적으로 어떻게 분산처리되고 장부로서의 역할을 하는지가 내용의 전부이었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보았다는 비트코인 백서가 아마도 내가 본 그것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고 단순한 인터넷의 http, 웹, TCP/IP 등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것을
만들려한 비탈릭의 입장에서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정도의 세부적인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마치 레고상자를 풀어서 처음 만나는 조립설명서 같은 그런 것을 말이다.
보다 가시성이 높은 그런 설명서를 부테린은 몇 년전에 구상하였고,
그 당시에 활발히 사용되는 Go, javascript, python 등의 언어를 활용하고,
공개된 리눅스인 우분투를 이용한 데모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실제로 운영되고 성장 중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즉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바로 이 책에 설명되고 있다.


공개된 github에서 받을 수 있는 이더리움 관련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개인용 블록체인을 구현하거나, 현재 운영중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 책의 설명을 따라서 하나하나 해 보면 분명 그냥 책을 보는 것보다는 훨씬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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