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15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다른 인터넷 사이트보다 알라딘이 메뉴도 그렇고 편리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이곳을 다른 곳보다 자주 들락거리는 편이다.

앞으로도 알라딘이 건강하게 크길 바라면서 축하하는 마음을 보탠다!

 

15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행사가 진행중인데, 아무래도 책값을 깎아주는 것이 제일 눈에 띄기 마련이다. 행사하는 책이 생각보다 꽤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당장 살려고 마음 먹은 책을 우선 골라보았다. 그런데, 가격 비교를 해보니까 알라딘에서 할인하는 책들이 다른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올라온 걸 찾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약간 김이 새긴 하지만, 그래도 할인 대상 범위가 알라딘이 제일 큰 건 사실이다.

 

 

 

 

 

 

 

 

 

 

 

 

 

 

 

 

 

 

 

 

 

 

 

 

 

 

 

 

 

 

 

 

 

 

 

 

 

 

 

 

 

 

 

 

 

 

 

 

 

 

 

 

 

 

 

 

 

 

 

 

 

 

 

 

 

 

 

 

위와 같이 일차적으로 고른 책들이다. <미각의 역사>는 인문학적인 입장에서 동서양의 음식, 맛에 관해  과거부터 차근차근 살핀 책으로 보이는데, 가지고 있으면 요긴할 것 같다. 데이비드 린들리의 <불확정성>은 양자역학에 흥미가 있다면 볼 만한 내용과 구성을 갖춘 것 같다.

 

데이비드 버스의 <진화심리학>은 이쪽의 기본 개념과 분위기를 익히기에 알맞은 책 같다. <인간 진화의 심리학>은 아카데믹한 책은 아니지만, 영성을 추구하는 자들 나름의 사고와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의 <궁극의 리스트>는 지적 허영?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너무 다방면에 재주가 있고, 또 너무 많이 아는 남자, 에코의 '쏟아부음'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피터 게이의 <프로이트>도 언젠가는 꼭 보고 싶은 책이다. 두 권으로 나와 양이 많지만, 갖고 있으면 결국 다 보게 되지 않을까..

 

끝으로, <도사리와 말모이, 우리말의 모든 것>이란 책을 골랐다. 한국시람인 우리들에게 정작 우리말은 낯설다. 우리말다운 우리말! 잘 쓰이진 않지만, 그래도 점점 더 잊혀져가는 걸 마냥 바라보는 것도 뭔가 께름칙하다. 이 책은, 정말 희귀어(漁, 語)같은 우리말이 풍부하게 살아 돌아다니는 책이다. 이런 책들이 더 자주 나오길 바라면서..

 

 

 

 

 

 

 

 

 

 

 

 

 

 

 

 

 

 

 

 

 

 

 

 

 

 

 

 

-2선발에 해당하는 책들이다. <주체의 각성>은 제목이 주는 신선한 울림이 있다. 철학과 정치, 사회학에 걸쳐 인문학의 비판적인 안목이 들어 있는 책으로 보인다. 후쿠야마의 <정치질서의 기원>도 눈에 띄는 책중 하나다. 이쪽에선 아마 어느 정도 명성을 갖춘 사람인데, 가독성이 좋은 편이라 약간의 잔재미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부채인간>은 단순히 경제학의 테두리에서 맴도는 책은 아니다. 예상했다시피 니체의 이름도 보이는데, 조르주 바타유도 첨가해서 읽는다면 더욱 풍성한 독서가 될 것 같다.

 

 

-앞으로 구하려고 점 찍은 나머지 책들도 올려본다.

 

 

 

 

 

 

 

 

 

 

 

 

 

 

 

 

 

 

 

 

 

 

 

 

 

 

 

 

 

 

 

 

 

 

 

 

 

 

 

 

 

 

 

 

 

 

 

 

 

 

 

 

 

 

 

 

 

 

 

-가끔 (내용면으로) 묵직한 느낌의 책을 보다가 출판사를 확인하면, 소명출판사란 이름을 발견하곤 했다. 상업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얄질의 학술도서들을 자주 펴내는 곳인데, 과거의 고전, 특히 동양 고전을 우리말로 번역해서 내놓기도 한다. 이번 대상 도서에도 포함된 책들이 여럿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미에 추려서 옮겨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