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여러 권 남회근 선생의 책들을 사서 보곤 했는데,
최근에 또 개정판이 나오는 모양이다. 전에 나온 책에서 부족한 점을 고쳐서
다시 나온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다른 이유라면 그리 환영할 일은 못될 듯..
번역자는 같은데, 출판사가 여러 번 바뀌면서 그러한 듯 하다.
이번에 부디 한 출판사에서 남회근 선생의 저작들이 고스란히 잘 모아지길 바란다.
노자에 관한 책이 나왔는데, 제목은
<노자타설>이다. 전에 나오지 않았던 책이라 눈길이 간다.
<역경잡설>은 전에 나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 표지까지 확 바껴서 개정판으로 나왔다. 주역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봐두면 좋을 것 같다. 독자를 배려하는 선배?의 마음씨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불교에 관한 책이다. 특히 <금강경 강의>는 권하고 싶은 책이다. 불교수행에 관한 책도 꼭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능엄경에 관한 책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 책도 번역이 되어 나오길 기다려본다.
앞에서 불교수행에 관한 책을 짧게 소개했는데, 이 책은 도가수행을 다룬 책이다. 흔히 이런 호흡수련에서 잘못된 지식이나 과욕으로 인해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는데, 그러한 삿된 생각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위에 소개한 책들보다는 좀 가벼운 느낌을 주는 책들로 보인다.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문장력도 갖춘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책들도 시간이 되면 읽어보면 좋을 듯..
최근에 남회근 선생의 신간이 있어 이 페이퍼에 덧붙인다. <능가경 강의>가 그것인데, 불교 유식학에 관련된 중요한 책이기도 하다. 이 부분을 남회근 선생이 어떻게 다룰 지 무척 궁금해진다.
흔히 유불도 삼교에 능통한 학자, 지식인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새는 매우 찾기 힘들다. 그래서 남회근 선생의 지력은 다른 학자들에 비해 뭔가 내공이 느껴지는게 아닐까..
수행과 이론을 겸비한 건 물론이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