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오랜만에 쓰는 글..
지젝의 신간 알림 소식이 있길래, 잠시 살펴보았더니 꽤 두터운 책이 나올 모양이다.
헤겔 레스토랑, 라캉 카페..
목차를 보니 이어지는 내용인데, 두 권으로 나눠서 나온 듯하다.
당장 두 권을 다 구매하기 보단, 더 구미가 당기는 라캉 카페를 선택할 거 같다.
지젝은 충실한 설명보다는 자신의 유희도 즐기기 때문에
그런 글멋(글맛)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좋은 선물로 돌아온다.
단지 라캉 이해를 위한다면, 브루스 핑크의 책이 편한 건 사실이다.
지젝의 신간은 이것말고, 아듀 데리다란 책도 나온 모양이다.
언젠간 데리다의 눈에 띄는 독주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사그라진듯..
푸코의 예언대로, 들뢰즈의 시대, 그의 영향력이 한 줄기 뻗어가는 건 보인다.
라캉은 지젝의 공으로 역시 큰 잔영을 여전히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