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한 권을 고르다가, 예전에 들춰보던 책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간단히 추려본다. 그리고 새로운 기법?을 소개하는 책들도 곁가지로 붙인다. 

 <애로우 잉글리시>는 같은 지은이의 책, <사진기사 50개로 끝내는 영어>를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시점 이동'이라는 발상을 통해서 그 과정을 이미지화하는 방법이 독특했고,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아마 독자들한테 반응이 괜찮았는지 '애로우 잉글리시 시리즈'가 제법 나왔다. 먼저 <애로우 잉글리시>를 통해 시점이동을 통한 순간적인 이해방식의 감각(원어민식 사고?)을 익히고, 실전용을, 즉 <애로우 잉글리시 : 실전편>(<사진기사 50개로..>의 개정판으로 보임)을 보면 된다. 그리고 전치사나 영단어까지 확장된 방법들이 포진해 있다. 나는 시간이 난다면,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어공부를 해볼까 하는 상상을 잠시 해 본다.

 

 

 

 

 

 

 

 

 

 

 

 

 

 

 

 

 

 

나는 아무래도 교과서적인 방식보다는 우회적인 걸 더 선호한다. 영어공부도 그러했는데, 그래서 결과가 신통치 않았나? 

 

 

 

 

 

 

 

 

영어의 길을 잘 따라 가려면, 문법과 동사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들 한다. 죽은 동사가 아닌 팔팔한 동사의 율동을 엿보려고 <동사를 알면 죽은 영어도 살린다>를 접했었다. 그때만 해도 이러한 방법으로 영어를 소개하는 책들이 적었는데, 빠른 시간에 핵심적인 걸 얻고자 하는 욕심을 비켜가지만, 동사의 감을 맛보는데는 효과가 있었다. 단, 꾸준히 그 두툼한 책을 완주해야 하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영문법에서는 <뒤집어 본 영문법>이 이와 유사한 자극을 주었다. 

이젠, 독해로 넘어가자. 어쩔 수 없이 영어 원서를 접할 일이 많은데, 늘 애를 먹는 형편이다. 그나마 아래 책들 중 몇 권의 도움으로 지렁이가 도랑에 살짝 고개를 내미는 숨고르기 정도는 되었나.. 

 

 

 

 

 <영어독해! 너는 끊어서 생각하니, 나는 한번에 이해한다>는 쉬운 영문을 독해하면서, 문법의 감도 어느 정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영문독해 기법 100>은 스기노 다카시라는 일본인의 책인데, 특유의 일본식 집중공략법이 눈에 띤다. 마치 검도와 유사한.. 그러나 처음 타격에서 오는 열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식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적당한 수준에서 들춰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1분에 끝내는 완벽 독해법>도 제목만 다르지 내용은 같은 것 같다. 

 

 

 

 

 

 

 

 

      

영어 독해에 대한 여러 기법들이 있는데, <스피드 리딩>과 <영어 리딩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보여주는 것들이 왠지 그럴듯해 보인다. 독자 반응도 미지근해 보이지 않는다.    영어로 속독이라니? 이런 놀라운 일이 있나!  영어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아마 이런 책들도 찾게 되지 않을까? 

다시 영어책... 정도의 길이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놓지 않은 책이 있으니, <영어순해>라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사고습관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이 다른 책들과 다른 장점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영어순해>를 제대로 마치면, 영어의 흐릿한 구름도 살짝 걷히지 않을까? 

 

 

 

 

 

 

 

어휘책 보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몇 권 정도는 봐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단어는 외롭지 않다>는 보던 책인데, 다른 어휘책하고는 약간 다른 맛이 있다. 시스템적인 구성을 갖췄다고 해야 하나?

<능률 VOCA 어원편>은 뭐 꽤 유명한 책이다. 예전부터 판을 거듭하면서 계속 많은 시람들과 만나는 대표적인 어휘책 중 하나다.

 

 

 

 

끝으로, 영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발음, 그리고 고급스런 단어책? 하나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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