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제플린(LED ZEPPELIN) 페이퍼를 새로 만들었다.

꽤 오랫동안 좋아했던 밴드라서, 꾸준하게 쓸 얘기들도 있을 것이다.

음악이나 동영상도 링크를 걸든, 올리고는 싶은데, 저작권 문제에 신경 쓰기 싫어서 아예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페이퍼에서도 이미지 사진들도 거의 올리지 않는다. 더 나아가 다른 글 퍼오기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고달프다..

저작권이 과도하게 행사되는 건 조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유투브가 큰 관심을 끄는데, 여기에도 최근에 공연한 레드제플린 영상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유투브 동영상 링크를 연결시키는 것도 문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2007년 연말, 그러니까 작년이지만 최근, 영국 아레나에서의 공연은 반가우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기포가 심장에 붙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전설은 아쉽더라도 그냥 전설로 남아야 되지 않을까? 어쩌다가 불사의 영약이라도 먹고 회춘해서 그 최전성기의 모습 그대로 나타날 게 아니라면 말이다.

백발 노인들의 몸짓을 보면서 좀 안쓰럽단 생각을 해봤다. 그들의 70년대 공연 장면이 눈에 익은 터라 더욱 그러했다. 탱탱한 육체와 "우린 잘났다"라고 말하는 듯한 나르시즘의 눈빛은 과거 동영상에만 존재하고, 지금 그들은 주름진 살결과 무리하면 삑사리라도 날 것 같은 목청과 손짓을 가지고 있으니.. 극단적으로 말하면, 노인들이 용쓰는 장면이지 않은가..

주책이다. 제플린 페이퍼에 대고 기운 빠지게 이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

다음에는 제플린의 멋진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겠다.

제플린 형님들 미안.. 욕한 거 아닙니다. 그냥 반갑고 안쓰러워서..

뭐? 그래서 올해 미국은 가도 한국은 안 온다고요? 설마..

정 못하면, 일본에라도 오세요. 옆집 잔치 구경이라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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