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heater - Octavarium Live - 20th Anniversary World Tour Live with the Octavarium Orchestra
드림 씨어터 (Dream Theater) 노래 / 워너뮤직(WEA)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드림씨어터가 어느새 20년을 맞이했다. 공연 영상을 보면 보컬 라 브리에(James La Brie)가 약간 배가 나온거 말고는 다들 젊음을 유지하는 걸로 보인다. 페투루치는 더 멋있어 진거 같다. 물론 연주실력까지도..

이번 라이브는 20주년 기념인 만큼, 밴드는 물론 그들을 쭈욱 지켜 본 팬들에게도 뜻깊은 앨범일 것이다.

최근작인 [Octavarium]에 수록된 곡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고, 드림씨어터 전의 밴드명 마제스티 시절의 'Another Won',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아주 짧은 곡 'Vacant', 초창기 명곡인 'Under A Glass Moon'과 앨콜곡이자 끝에 실린 'Metropolis'도 다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녹음은 정말 깨끗하고 실감나게 잘 된거 같다. 여태 접해 본 드림씨어터 라이브로는 최고의 음질로 보인다.

특히 이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은 아무래도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다.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드림씨어터를 되도록 길게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오케스트라 협연을 시도한 많은 밴드들이 있었지만, 드림씨어터는 궁합이 유달리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원곡에 비해서도 크게 거부감 없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맛까지 느낄 수 있다.

드림씨어터와 더불어 오케스트라의 협연(전곡은 아님)이 주는 고급스런 음색에 비해 보컬에서 예전의 힘을 느낄 수 없음이 아쉬움을 준다. 또한 과거의 명곡들도 더 넣었으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더 좋았을 것 같다.

20년이 흘렀지만, 아직 녹슬지 않은 그들의 공연을 들으면서, 과연 이 꿈의 극장 상연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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