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노장사상 준비하면서 적용할 만한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책 이름은 많이 들어봐서 궁금하기도 했던 책이었다.

다문화학과 교수가 펴낸 이 책은 차별하는 사람은 악한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일깨워준다.

이 책의 시작은 저자의 자기고백으로 시작된다. 다문화 강연 중 아무 고민 없이 ’결정장애‘라는 말을 사용했던 경험을 고백하면서 우리가 차별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차별을 얼마나 자주 행하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성차별, 분캠, 노00존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배제와 차별들이 익숙해지고 정당화되고 있는 부분을 경계하도록 해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차별을 선택한다는 대목이었다. 요즘 들어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맞닿아 있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여학생들은 수학 가형을 더 적게 선택한다. 교육이나 보건 계열에 더 많이 종사하고 기계나 수리 계열에 극히 적게 종사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여성이 다수인 직종의 평균 임금이 남성이 다수인 직종의 평균 임금보다 낮다. 물론 선택에는 성향이 있겠지만 그 배경에 사회문화적 요소가 반영이 되어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다.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예외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성평등지수가 낮은 국가에서 그런 차이는 더 많이 벌어진다.

즉 차별은 단순히 눈으로 볼 수 있는 지표로만 나오는 게 아니다. 무의식중에 우리는 스스로 차별을 공고화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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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

반전이 있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스포 없이 읽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내용을 모르고 읽으면 중후반부터 빠져들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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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속에서 방향을 찾고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추적하던 저자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릴적부터 자연 탐구를 좋아했던 소년, 스탠포드 초대 총장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했던 사람 조던. 자신이 붙인 물고기의 이름이 자연의 분노에 산산조각이 난 때에도 비늘에 이름표를 꿰며 의지를 다졌던 사람.

그의 자기확신은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자연의 질서에 대한 집착도 낳게 되었다.

그는 물고기들의 아버지였고, 동시에 우생학의 아버지였다.

그에 따르면 자연의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은 사라졌어야 했고, 더이상 번식해서는 안 됐다. 그의 우생학은 미국을 잔인한 수용소로 만들었다. 어린 소녀를 데려가 난임 시술을 자행하고(불법은 용납할 수 없어 난임시술을 합법으로 만들었다) ‘쓸모 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쉽게 빼앗았다.

그런 그에게 자연이 준 처벌은 그 견고한 자기확신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것. 바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포유류, 양서류는 있지만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평생 어류를 탐구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했던, 동시에 경이롭지 못한 것들을 합법적으로 없애는 데 앞장섰던 조던에게 자연은 그 확신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추적하며 저자가 얻은 깨달음은 결국 자유함이었다. 방향이라는 것, 공허함을 채울, 내가 가야만 하는 방향은 없다는 것.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저 해나가면 된다는 것.

이 책은 한 사람의 전기이면서, 관찰기이면서, 성찰문 같기도 수필 같기도 고백록같기도 하다. 두 사람의 인생을 한 책에 담아낸 특별하고 재미난 책이다. 왜 유명한지 알겠는 책이었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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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드는 마케팅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데 가볍게 읽고 싶어서 잠깐 펼쳐본 책.
영어학원 사업을 하는 사람이 쓴 건데 마케팅 마인드에 대해 배울 점들이 있었다.

우선 브랜딩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려보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브랜딩에 ‘선한 의지’라는 게 들어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사업에 확신을 갖고 전하려는 게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본질적인 걸 놓치고 있던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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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문고에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이름만 들어봤는데 워낙 유명해서 한 번 읽어보았다.
꽤 재미있다. 한 130몇 쪽까지 읽었다.
인상깊은 구절을 체크해뒀는데 학교에 두고 와서 제대로 적지는 못하겠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물고기에 이름 붙인 과학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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뀰 2023-09-21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ㅋㅋㅋㅋㅋ 선생님 너무 간략해요

지닝 2023-09-22 23:2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또 적을게여😘
 

성탄절 정신

오늘날의 성탄절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휴일이 되었다. 솔로대첩 같은 게 일어났던 걸 생각하면 커플들의 날이 된 것 같기도.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성탄절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읽은 부분은 이런 점에서 유의미했다.

성탄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두 가지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성탄절에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그분의 정신이 인간의 삶에서 재현되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 성탄절의 정신은 1년 내내 모든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되어야만 한다.

성육신이라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신비이다.
완전한 신이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왔다는 것 자체가 어떤 점에서 보면 성립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 저자는 여러 주장 중 신성을 일부분 포기했다는 이론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반박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저자의 설명은 신성을 일부 포기하는 것은 말씀을 근거로 보았을 때 성립할 수가 없고, 이는 억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삼위일체 중 제2인격인 성자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에 순종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는 진정 성탄이라는 것이 단순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온 마음 다해 기뻐할 만한 일이고, 성탄절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 세상의 풍요에만 관심을 쏟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요함을 위해 가난해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 마음을 지니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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