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정의?

17년전 발표된 소설이지만 지금의 현실에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소설이다. 법과 정의가 무엇인가?
......

˝경찰이란 뭘까?˝ 히사쓰카가 입을 열었다. ˝정의의 편인가. 아니지. 법을 어긴 인간을 잡을 뿐이야. 경찰은 시민을 지키는 게 아니야. 경찰이 지키려는 것은 법률이지. 법률이 다치지 않도록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지. 그렇다면 그 법률은 절대적으로 옳은가. 절대 옳다면 왜 그리 자주 개정하지? 법률은 완벽하지 않아. 그 완벽하지도 않은 법률을 지키기 위해서 경찰은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할까? 인간의 마음을 짓밟아도 되나?˝ -56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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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모순

경찰은 그런 상황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나가미네도 죽여도 좋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인 셈이다.
요컨대 이 총은 ……, 오리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총을떠올렸다. 이 총은 스가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나가미네 에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 피해자의 아버지에게 복수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총이다.
우리는 도대체 뭔가? 오리베는 생각했다. 법을 어긴 자들을 잡는 게 우리 일이다. 그럼으로써 악을 없앤다는 게 표면적인 목표다.
하지만 이런다고 악이 없어질까? 체포해 격리하는 건 달리 보면 보호다. 일정 기간 ‘보호‘ 된 죄인들은 세상의 기억이흐릿해질 무렵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다. 그 대다수는 또다시 법을 어긴다. 그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죄를 저질러도어떤 보복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국가가 그들을 보호해준다는 사실을.
우리가 정의의 칼날이라고 믿는 것이, 정말 올바른 방향을향하고 있나? 오리베는 의문을 품었다. 옳은 방향을 향하고있는 칼날은 진짜일까? 정말 ‘악‘을 벨 힘을 가지고 있나?
나카이 마코토가 육교를 이용해 쇼와 도로를 건넜다. 그와오리베 일행과의 거리는 10미터 쯤이다.
육교 곳곳에 오리베가 아는 얼굴이 있다. 전원 형사다. - P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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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ㅇ

또 나가미네 에마 이외에도 그들에게 강간당한 여고생에관한 이야기도 자세히 실려 있었다. 에마와 마찬가지로 그여고생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저 도모자키 일당의 마음에 들었다는 이유로 먹잇감이 되어 고통 속에서 자살한 것이다.
기자는 그 여고생의 아버지도 취재했다. 이 아버지는 가능하다면 내 손으로 도모자키를 죽이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
"나가미네 용의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잘못된 길에들어선 소년을 갱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자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그에 대한고민이 현재의 법에는 빠져 있다. 아이의 생명을 빼앗긴 부모에게 스스로의 장래는 알아서 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어떠세요?" 끝까지 읽고 고개를 든 와카코에게 나가미네가 물었다.
-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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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죽임을 당해도 싼 인간과 복수를 인정하지 않는 법률

ㅇ가해자를 보호하는 법-소년법


체스는 인생과 같다는 게 아버지의 말버릇이다.
"제일 처음에는 모든 말이 제자리에 가지런히 있어. 그대로 있으면 별일 없이 평온하겠으나 그건 있을 수 없단다. 말을 움직여서 자신의 진지에서 나가야만 해. 움직이면 상대를쓰러뜨릴 수도 있지만, 나 여시 많은 것을 잃게 되지.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란다. 장기와 달리 상대에게 빼앗는다고 해서내 것이 되진 않아."
다이시 일을 떠올리면 그 말은 진리인 듯하다. 아들의 축음이 상대 탓이라고 주장하며 서로를 비난하다 보니 상처를주었을 뿐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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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이성민 주연 동명영화
나도 이런 상황에 처하면 이 책과 영화의 주인공처럼 행동할거 같다.
이 나라의 사법체제에 회의를 품게하는 작품.
현실에서 이런 비슷한 처벌을 받는 쓰레기들이 널렸다.
쓰레기는 쓰레기일뿐. 재활용은 불가하다.
소각장으로 보내야...
일본 법체계를 베낀게 우리법이라 일본 법의 문제점에 대해 다룬 소설들이 우리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거 같다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다룬 소설
나카야마 시치리의 네메시스의 사자, 테미스의 검 한번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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