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정의?
17년전 발표된 소설이지만 지금의 현실에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소설이다. 법과 정의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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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란 뭘까?˝ 히사쓰카가 입을 열었다. ˝정의의 편인가. 아니지. 법을 어긴 인간을 잡을 뿐이야. 경찰은 시민을 지키는 게 아니야. 경찰이 지키려는 것은 법률이지. 법률이 다치지 않도록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지. 그렇다면 그 법률은 절대적으로 옳은가. 절대 옳다면 왜 그리 자주 개정하지? 법률은 완벽하지 않아. 그 완벽하지도 않은 법률을 지키기 위해서 경찰은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할까? 인간의 마음을 짓밟아도 되나?˝ -560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