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냥 살응게 이냥 좋아 - 부여 송정마을 이야기
사단법인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지음 / 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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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살아 있는 말, 말에 담은 삶, 삶에 스민 말.
펄펄 살아서 나를 간지르는 말, 웃기는 말, 울리는 말.
많이 웃기고 오래 눈물 나는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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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대) - 모비딕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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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 내지라서 좋아요. 가늘고 옅은 색 2mm 간격 모눈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모비딕>을 선택했는데 표지 디자인도 좋고, 무엇보다 쪽수가 인쇄되어 있으니 특별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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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밍 업 - 문장과 소설과 인생에 대하여
서머싯 몸 지음, 이종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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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많은 사람이 유명 인사를 열정적으로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늘 의아하게 생각해왔다. 이런저런 유명한 사람들을 안다고 말해봐야 얻게 되는 위세는 별것이 없고, 결국 자신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유명 인사들은 그들이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요령을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기 위해 세상에 가면을 내보이는데 그것은 때때로 아주 인상적인 가면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기대되는 역할을 잘 수행하며, 그것을 반복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그 역할에 점점 더 능숙해진다. 따라서 이런 가면의 공적 수행을 그들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14p.)

 

나는 유명 인사보다 무명 인사에게 더 관심이 많다. 그들은 종종 본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세상으로부터 그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혹은 세상의 환심을 얻기 위해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인물을 만들어낼(가면을 쓰고 다닐) 필요가 없다. 그들의 특이성은 그들이 활동하는 비좁은 영역에서 만개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중 앞에 나설 일이 없기 때문에 그들 자신의 어떤 부분을 감춰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기이한 점을 기이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결국 우리 작가들은 이런 평범한 사람들을 다루어야 한다.

왕, 독재자, 재계의 거물 등은 우리 관점에서 보자면 아주 장사가 안 되는 인물이다. 작가들은 이런 인물을 다루고 싶은 유혹을 이따금 느끼지만, 그런 노력은 대체로 실패했고, 그리하여 그들은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지 못하는 예외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그들은 일상생활 속의 실제 인물인 것처럼 구체화할 수가 없다. 평범한 사람들이야말로 작가의 풍성한 탐구 영역이다. 그 예측 불가함, 그 기이함, 그 무한한 다양성이 끝없는 소재가 되어주는 것이다. 

위대한 사람들은 종종 일관성의 외양을 보인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은 서로 갈등하는 사항들이 다양하게 뒤섞여 있는 모순의 보따리이다. 보통 사람은 탕진 불가능한 무궁무진의 소재이다. 그는 작가에게 한없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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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생산법 -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책, 정재승 서문
제임스 웹 영 지음, 이지연 옮김, 정재승 서문 / 윌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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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비법 공개 장면을 보는듯.. ‘공식은 간단하지만 이 공식을 따라가려면 아주 힘든 정신적 노동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밥벌이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시장에 공급과잉이 벌어질 일이 전혀 없다고 믿으며 공식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고.. 끄응.. 아주 힘든 정신 노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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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 스페셜 패키지(한정판) - 전3권 - 이게 정말 사과일까? + 이게 정말 나일까? + 이게 정말 천국일까? + 패키지 박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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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 요.시.타.케.신.스.케. 요시타케신스케!!!!
요시타케 신스케는 정말 사람일까?
사람이, 그것도 남자 사람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서 책까지 펼쳐 낼 수가 있었단 말인가.
아아아, 진짜로, 사람이란, 진짜 정말 무지막지 엄청난 존재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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