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 힘 -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이시하라 유미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10월
구판절판


생강차를 마십니다.
생강 제철은 가을이지만 지난 주에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팩에 담아 2,000원 정도 하길래 2팩 사다 두고 한톨씩 씻어 저며서 끓여 마십니다.

생강차는 확실히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고 느낍니다. 지난 김장철에 부지런히 끓여 마신 덕분에 독감 주사 안맞고도 감기 안걸리고 겨울을 나고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은 야식까지 먹어서 속이 더부룩했는데 생강차를 한컵 쭉 마셨더니 벌써 많이 가라앉았네요.

우리나라에서 마늘을 먹는것 만큼이나 일본 사람들은 생강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라니 뭔가 한참 과장된 느낌이 나는 제목이지만 그래도 지은이 소개글을 믿고 책을 읽어봅니다.

`이시하라 유미. 의학박사. 1948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대학 의학부에서 혈액내과를 전공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세계적인 장수마을 코카서스 지방(그루지아 공화국)과 스위스 B. 베너 병원에서 자연요법을 연구했다. ......`

지은이가 생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한의학과 한약을 공부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한약 공부를 하면서 보니 70~80%의 한약에 생강이 들어가 놀랐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그럼 일본에서는 `약방의 생강`???) 우리나라 한약에도 해당하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들어가는 글에서부터 책의 3분의 1도 넘는 분량이 생강의 효능 설명입니다. 감기에 좋다는 정도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정말 놀라운 내용이네요.

더구다나 `건위구풍 작용`, `항우울 작용`, `항균 작용`, `강심 작용` 등은 저에게도 필요한 것들이라서 `아하~ 이래서 내가 생강만 보면 그렇게 사고 싶고 그랬구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렇다고 책 내용을 맹신해서 생강밖에 모르는 생강 화성인이 되지는 않을테니 걱정은 말아주세요!^^

다만 올 가을엔 생강을 좀 넉넉히 사서 책 후반부에 나온 레시피대로 생강청주랑 생강꿀절임을 담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1월 달력에 미리 메모해두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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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3-02-14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바일 리뷰대회 참가.. 사진 찍고 바로 올리는 것은 편리한데 문단 나누기조차 맘대로 안되는 편집창이 엄청 불편합니다. 아이폰4라 입력하기도 그렇구요. 음.. 이거 올리는데 거의 100분 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