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의 조건
1) 카메라는 고정하고 거울과 유리 반사를 활용해 창의적인 연출하기
2) 문자로 이루어진 문학과 달리 시청각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구어의 감각 살리기(특히 방언과 말씨에서 사회경제적 배경)
3) 최종 인쇄본으로 박제된 글과 달리 프레임이 연속된 영화에서 글씨 쓰는 과정 보여주기

예컨대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1959)
1.캡쳐참조
2.알베르 레미 파리식 ㅎ가 아닌 퀘벡느낌 r발음 농촌느낌
접속법으로 대타자 선생님의 음성 que je dégradasse les murs de la classe 난 교실의 벽을 더럽히고 있다
3.결석 사유서에 엄마 글씨체 흉내, 서법이 정체성을 표현





이안(Ang Lee)의 색, 계(Lust, Caution, 2007)
1)캡쳐참조
2)여성끼리 상하이방언/ 홍콩 광동어, 북경 표준어
3)화나고 동요하고 폭력적인 이장관의 마지막 필기체
-가可는 사형 비준을 말하고, 밑의 두 글자는 그의 이름 묵성이다 (바이두에서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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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챙겨 보는 채널 트립콤파니의 브이로그에

LA 한인타운 거리와 시드니 한인타운 거리를 비교해서 재밌었다.


처음 보여준 북창동 순두부는 BCD로 알려져있고 미국에서 생겨 한국으로 역수출된 브랜드라고 알고 있다. 마치 미국식 중국식 팬다익스프레스의 오렌지치킨이나 포쳔쿠키가 대륙 중국에 역수출된 것처럼


신기하고 낯선 미국의 한인타운거리

윌샤이어 거리의 명동교자와 캘리포니아를 더 건강하게 문구


그리고 반포 같은 낮은 상가거리의 시드니 한인타운의 인생네컷과 시드니 해장국


비슷한 감각은 짐자무시의 해외 도시 로드무비 영화 <지상의 밤>에서 LA거리를 보여줄 때 한국, 중국간판을 보고 받은 적이 있다.




https://youtu.be/IoECHnhAR5M?si=cLb1qIjH7SK7v6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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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간된 주성철 평론가의 <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재밌게 읽었다. 속히 광동어로 번역되어 양조위 생전에 그가 직접 읽었으면 좋겠다. 한국에도 이렇게 한 배우를 깊고 두텁게 기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가십 위주의 자극적이고 일회성 B급 기사와는 달리 작품 속의 배우의 역할에 주목한 품위있는 책이다. 감독의 의도, 배우의 해석, 커리어, 운명의 엇갈림, 비하인드 스토리, 역사적 변천, 메이킹 과정, 로케 과거현재 비교, 작품의 수평적(타작품) 수직적(역사) 비교 등 종횡무진한다. 예컨대 p127 143 213 267 269 354 386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번 책은 양조위이고, 이전엔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2022)에서 장국영을 주목했다.


비근한 예시로 영국 런던대에서 배우학으로 석사취득 취득하고 배우연구소를 설립한 백은하의 넥스트액터 시리즈(박정민, 고아성, 이병헌, 안재홍, 배두나, 전여빈, 변요한, 박해일, 고민시, 최현욱)가 생각난다. 주성철은 홍콩배우, 백은하는 한국배우에 천착한다.


책의 316쪽에 감정을 숨긴 화양연화는 달리 색, 계에 대해, 장아이링의 원작에는 성애묘사가 전혀 없는데 원작 팬들이 영화를 보고 당황했다고 써있다. "리안(감독)은 원작자가 던져 놓은 단서들 사이의 빈 공백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아직 <색, 계>는 보지 못했지만, 최근 보았던 채털리 부인식으로 각색한 <폭풍의 언덕(2026)>도 그런 시도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 대개 반응도 비슷할 것이다. 원작팬은 분노하고, 초기에 호불호가 갈리며 반응이 영 미덥지 않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영화를 보고 생각을 가다듬어야 할 뿐, 남의 평가를 앵무새처럼 답습하거나, 요액본 시청을 통한 판단의 외주는 금물이다.


그래서 <색, 계>는 어떤 영화일까, 글을 휘리릭 쓰고 이제 클릭해본다. 게시!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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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티 도움 받았을 것이 확실한 문장을 두어개 스리슬쩍 끼워넣는다는 몹쓸 사례네요 출판사에 불러다가 원고지에 펜으로 글쓰게 하면 그제서야 자기 실력이 나오겠죠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낸 글과, 시험장에서 손으로 쓴 글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경우를 보고 진정한 실력을 확인하듯이 말이예요


문학에도 에이아이가 들어왔다! 라는 설레발이 있다고 생각해요

인력이 해주었던 밑그림, 집필협력의 도움이 기술로 대체되었다면 문학에도 워드프로세서가 들어왔다(손 아프게 안 적어도 된다) 문학에도 개인 프린터가 들어왔다(인쇄가 쉬워졌다) 문학에도 이메일이 들어왔다, 아이폰이 들어왔다, 구글 번역기가 들어왔다 등등도 가능하겠죠 어떤 의미에선 다들 쉬쉬하지만 옛 작가 중에선 대필작가나 문하생, 어시의 도움을 받아 쓴 사람도 있는데 지피티가 대체한 듯해요

그렇게 책을 내서 지위와 돈을 얻고 싶었구나 싶네요 그러나 글이 주는 가장 최고의 효용은 자신의 성장을 위한 수행도구, 내 생각을 조탁하기 위한 훈련과정인데 그 과정을 패스하고 결과물만 얻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예요

최종 문체, 정서와 구조는 인간의 것인데, 그 이상으로 이제 문제는 깊이와 너비에 있는 거 같아요. 다 읽고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디테일과 커넥팅 닷

https://zdnet.co.kr/view/?no=202602101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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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신원선 기자의 깔끔하고 좋은 분석


이슈 및 특징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입

빨른 트렌드 순환과 높은 미식 관심도를 갖춘 한국 소비자 특성

한국을 시장 반응을 검증하는 전략 거점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활용

한국 외식시장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 반응이 즉각적


진출 예정 브랜드 예시

1.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명 추로스 전문점 '츄레리아 산 로만'

2. 조 바이든이 방문한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도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와 협업

3. LA 할리우드 스타 명소 '핑크스 핫도그'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

4.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는 SPC그룹 계열 빅바이트컴퍼니를 통해 한국 진출을 추진 중


이유 및 분석

국내 기업 입장에서도 해외 브랜드 도입은 수익 다각화 전략으로 활용된다. 특히 직영→가맹 확장 구조는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브랜드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한계 및 솔루션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브랜드 과잉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화제성만으로는 장기 생존이 어렵다"며 "현지화 메뉴 개발과 가격 전략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2185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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