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육지로 꽉 막히고 바다 구경조차 힘든 오지에서 스시로 승부해 전미를 재패했다는 뉴요커 기사 대충 요약

셰프 데이비드 어터백은 미국 중부 내륙 도시 오마하에서 도쿄와 미 동부에서 직송한 고품질 생선으로 독보적인 드라이 에이징 기술을 적용한 오마카세를 선보이며 미국 미식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오마하의 기적‘이라 불리며, 에도마에 정통성과 미국적 감성을 결합한 창의적인 스시를 제공한다

최악의 지리적 조건: 오마하가 속한 네브래스카주는 바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미국의 대표적인 내륙 지역으로 신선한 생선이 필수인 고급 스시를 하기에 가장 불리한 곳

과소평가와의 싸움: 사람들은 흔히 오마하 같은 중부 내륙 도시에서는 수준 높은 일식을 먹을 수 없을 것이라 치부하는데 셰프는 이러한 편견에 오기로 극복하려고 노력

성과의 극적인 대비: 미식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오마하에서, 뉴욕이나 도쿄에 뒤지지 않는 세계적 수준의 오마카세를 구현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26/06/15/a-world-class-omakase-in-americas-most-landlocked-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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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방에서 다시 묻는 것들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 가 현

미술관이 왜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제도적으로 개입해야 하는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공공미술관에서 수집이란 우리 시대의 사건과
이미지, 목소리와 감각을 기록하는 일이다. 이는 제도와 시장, 역사의 바깥으로 밀려날 수 있는 가치들을 공공의
기억 안에 남기는 책임이기도 하다. 소장품은 과거의 결과물인 동시에 미래에 다시 질문할 수 있도록 남겨둔 공적 단서이며, 그런 의미에서 ’수집된 소장품’을 단순히 선별 제도를 통해 축적된 결과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전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회화, 조각, 영상,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다.

어떤 작품은 이미지가 어떻게 소비되고 해체되는지를 묻고, ..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그중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디어 작품이다.

부산현대미술관 전체 359개의 소장품을 보더라도
미디어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시간 기반 매체와 기술 의존적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대상을 확보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이후에도 작품의 작동 조건과 의미를 지속하겠다는 약속이자 책임이다. 영상 장비, 재생 방식, 파일 형식, 설치 조건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며, 어떤 작품은 언젠가 처음의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미술관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외면하지 않고, 작품이 지닌 기억과 의미가 다른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의 조건을 계속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오늘날의 수집이 완결된 작품을 확보하는 일을 넘어, 변화하는 매체 조건과 실험적 기술 환경까지 함께 떠안는 과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점에서 미술관은 소장품을 소유하는 기관을 넘어, 작동 조건과 기억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협의해 나가는 기관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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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사이코
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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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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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에는 미술가의 글쓰기를 다루는 글짓 예술전이 열렸고, 올해 하반기에 국현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다루는 읽기의 기술: 종이에서 픽셀로 전시가 열린다. 과천은 팩션에서 일한 타이포그래피스트 및 디자이너를 영입해 뭔가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문학+미술의 융합, 텍스트+이미지를 다룰 때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의 역할이라는 시의적 아젠다를 더하면 연필의 흑연이 닳을 때까지 신문지를 긁는 노동집약적, 반복수행적 최병소나 다다르지 못하는 편지 작품을 만드는 조소희 작가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최병소와 조소희는 국현미 청주 4층 보이는 수장고 드로잉 소장품전에도 있었고 최병소는 우손갤러리 성북에서도 작고 전 개인전을 열었다.

청주 왔다갔다 하는 길에 자율주행 자동차는 개인화된 고속버스라고 생각했다.
운전을 외주화하고 늘어난 시간에 무엇을 할지 창밖을 바라보며 명상할까
절차시간을 대폭 생략한 대신 그만큼 할 일이 있을지 혹은 그 시간을 남을 헐뜯고 싫어하는데 쓸지 그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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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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