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드라마 <가스 인간> 보았다.

아무 말 없어도 연상호의 아이디어라는 것이 너무 티가 나는 드라마다.

설정, 플롯, 캐릭터 모든 게 연상호의 시그니쳐가 들어갔다.

아오이 유우의 연기가 좋다. 켄지와의 첫 만남, 잠복근무 밀착취재하러 따라간 차 안에서 잠깐 졸다가 깬 이 자연스러운 연기, 이 메이컵 거의 없는 얼굴.

막 일어난 당황스러움, 의식의 끄트머리, 어떤 정서가 피부 끝까지 걸려있다. 연기가 피부 표면까지 나와있다. 학교에서 배운 기계적인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있을 법한 어떤 모습을 보여준다.

인형 같이 이쁜 얼굴보다 이런 사람 냄새나는 일반인 연기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마치 냉면같다. 슴슴하면서 감칠맛 나는 냉면. 무맛인데 맛이 있는 이상한 아이러니. 그러니까 연기를 하는데 연기를 하지 않는 도덕경의 단계다. 도가도 비상도라.

그런데 아오이 유우는 20년 전 <허니와 클로버(2006)>에서도 다른 배우들과 달리 풋풋하면서 싱그러운 연기를 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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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6-07-0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오이 우유가 한때 모두의 첫사랑 아이콘이었잖아요. 세월과 나이듦을 받아들이면서 연기력이 성숙하는 모습이 저도 참 좋더라고요.

글을매일씁니다 2026-07-0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몰랐어요 감사해요!
 
끌리는 사람의 비밀 - 마음을 움직이는 품위 있는 말과 태도
조수빈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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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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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 미처 몰랐던 음성해설 이야기
서수연 지음 / 어떤책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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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각장애인, 이라는 (-) x (-)=(+)라느 수식을 거쳐서 이해되는게 있다. 정상인을 말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아닌(-) 자를 거칠 때. 일반인은 굳이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을 생각해야하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크게 이해하고 더 너른 품으로 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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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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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시가 동시에 느껴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책장을 덮으니 이제 알 것 같다. 추천사를 다시 읽었다. 훌륭한 록 음악 같다느니, 잔혹하면서 자비롭게, 이토록 우습고도 우아하게 썼다느니, 강렬하다느니, 마지막 유산이라느니, 그 진의를 이제 알겠다. 영어로도 한 번 더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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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수프림에서 나치 수용소에 갖혀 폭탄처리 담당했던 1938-42년 테이블 테니스 챔피언, 얼굴이 분명 낯익은데, 어디서 보았는데, 찾아보니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롱테이크 POV 1인칭 홀로코스트 영화(형식은 샘 멘데스의 1917도 같음) 사울의 아들Saul fia 주인공 Géza Röhrig였다.


조연들이 독특한 마스크여서 인상적이었는데

엄청 뚱뚱한 디온으로 나오는 Luke Manley

임산부 레이철 Odessa A'zion도 특이했고


네오누아르 범죄영화 뉴욕의 왕(1990)을 감독한 Abel Ferrara가 마피아


펜회사 사장 Kevin O'Leary는 실제 캐나다 소프트웨어 기업회장이었다.


한물갔지만 부유한 회장과 결혼한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도 오랜만이다. 아이언맨 비서 그만두고.


일본 청각장애인 탁구선수 고토 카와구치川口功人는 캐곧배, 실제 모습과 배역이 일치한다.


정자 하나가 살아남기 위해 난자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3D 인트로, 영화의 내용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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