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탕 가게
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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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화 기반 영문 소설이 많이 나온다. 케데헌이 쏘아올린 작은 공, 어떤 낙수 효과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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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지난 9년간 라파엘 로자노헤머부터 거진 다 가본 것 같은데 이번 솔 르윗에 이르러 중세 성당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처럼

외견도 유사해보이지만 특히 이번 미니멀리스트 개념미술은 중세 그리스도교 교부와 비슷한 맥락이 있다. 수학, 무한, 추상, 개념, 구조...
지시문은 기도문과 교리문답, 실행자는 성직자

차이점은 성당은 중심은 천장 높은 예배당인 지상에 있고 이 건물을 유지하기 위한 돈이 벌리는 묘지매장은 지하에 있는 반면 (중세 근대 때 성당 건축과 유지비를 마련하는 자금줄은 국왕, 교황, 귀족과 부유한 시민이 성당 지하에 묻히기 위해 낸 기부금과 시주였기 때문)

미술관의 유지비는 지상에서 일하는 기업과 직원이 만들고 지하에 층고 높은 예배당 같은 허적과 추상의 공간이 있다

마지막에 1989년 행잉 스트럭쳐가 있는데 양혜규 작가가 2015년에 블라인드로 솔 르윗 뒤집기 작품 만든게 생각났다

전시실은 한쪽으로 쭉 갔다가 돌아오는데
가는 방향에 1전시실은 구조를 구성하는 요소의 분절적 단위와 그 조합을, 2전시실은 이 요소들을 조합한 연속성과 구조가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포함한 관계망을) 다루는 점이 유클리드 기하학같고

오는 방향에 직선 다각형이 아닌 비선형적 모든 요소는
유체역학의 최전선을 반영하는듯 나비에 스트로크 방정식이나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으로
공기 저항이나 물 흐름같이 불규칙하고 원인과 결과가 비례하지 않고 뒤죽박죽 얽혀 있는 복잡한 현상을 설명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중세와 수학과 추상과 솔 르윗과 그리스도교에 대해 쓸 말이 더 있는데 이제 역에 도착해서 일단 여기까지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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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 이름은 달의 여신 상아 嫦娥라는 신화에서 비롯했다. 원어 발음은 chang창 e으어, 인데 문득 체인지로 읽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었다

아니 거의 십중팔구 중국어를 모르는 미국인은 chang‘e를 체인지로 읽지 달리 발음될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 있다는 USA역도 일본어로는 우사. 그래 이게 이렇게도 읽힐 수 있겠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마치 일산쪽 3호선 대곡역한자가 오타니로 읽혀 일본 관광객의 성지순례 대상이 되는 것처럼

과학적인 한국어 조음체계도 십분 활용하지 못하는 마당에 남 걱정할 처지가 아니나

문법이 정돈된 라틴어나 그 로망스어 후예 5인방 중 가장 잘 나가는 차남 프랑스어나 방계 일족의 적통 독일어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이것저것 줏어와 너저분하게 어지러뜨린 방에서 뒹굴뒹굴하는 엔프피 말썽쟁이 어린아들 영어가 아이러니하게도 전세계를 평정해서

마치 환경에 적응해 계속 구부러져 자라는 식물처럼 세계인의 언어가 꼬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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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에서 하는 비물질과 부유하는 기억의 개념미술가 우순옥전

세화미술관에서 하는 독일 신표현주의 게오르그 바젤리츠전(한남 타데우스 로팍에서도 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한양 수도방어체계를 다루는 여민공수전
일민미술관의 바이브 이어라(era) 젊은 추상미술가 4인전
세종미술관 호반미술상 번역된 도자기의 이수경
그외 OCI, 마리, 소포라, 정동, 내일, 아트사이드, 시몬, 아트3, 자인제노, 리안 등등(혹은 덕수궁 이대원을 포함할 수도 있다)

미술전시 행선지에 있어서, 북촌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그 아래 광화-정동일대로 저공비행하다가 살짝 기수를 올려 해가 지는 서쪽을 향해 진행하는 효율적인 관람 동선

지역적으로 클러스터화되어 있는데 모두 각기 전혀 다른 주제라 머리는 포화상태가 되고
더정에서 산뜻하고 산미가 있는 듯 없는 듯한 가벼운 티를 마시려고 들어왔다가

우롱티의 우가 oo로 한 단어일텐데 앞만 대문자화해서 Oo로 쓰는게 가능한지, 월E의 무슨 캐릭터 닮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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