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기반으로 허구를 창작하는 픽션에서 대기업, 은행이름, 교명, 인명이 나올 때 현실에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는 없는 이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재벌집막내아들에서 진회장의 명대사 "내가 제일로 사랑하는 자식이 누군지, 니 모리나? 순양이다!"가 "욜뢍뛟꿱이다!" 라고 하면 이상할테니까.


한국대, 대한은행은 차별점이 없고 안일하다.


예컨대

퀸즈그룹 (눈물의 여왕)

순양, 대영 (재벌집 막내아들)

장가 (이태원클라쓰)

주남대병원과 주남대학교 (SKY캐슬)

원인터내셔널 (미생)

홍성그룹, 한경은행 (로또1등도 출근합니다)

성진그룹 (황금의 제국)

효원그룹 (마인)

신화그룹 (꽃보다 남자)

정인은행 (머니게임)

한조그룹, 상화건설 (비밀의 숲)

미래자동차그룹, 한결은행 (내부자들)

가 있고


황석영의 소설 <강남몽>에는 대성백화점이 붕괴하고 (실제론 삼풍백화점)

중정부장 이후익(이후락), 육군 특무대장 김창수(김창룡), 이희철은 이철희, 장영숙은 장영자으로 앞뒤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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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고 보았으나 쓰지 못하고 넘어간 것들


오사와 마사치의 <사회를 사고하는 법>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콜라쥬, 드로잉, 회화
<시간 여행자를 위한 중세 사전>
레이철 매도의 <아메리칸 파시스트>
장은별의 위즈덤 하우스 판타지 문학상 어린이부문 수상작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존재들을 위한 여행사>
타나카 타츠야의 <관점의 기술>
한국서양중세사학회 기획 <유럽의 도시에서 중세사읽기>
이윤 리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리잉디의 <탈주자들>
임마누엘 토드, 오드리 탕, 모니카 토프트의 대담 <2030: 다가오는 세계>

<원피스 필름 레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경주기행>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
연상호의 <실낙원>
K-애니 허범욱 감독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와
안재훈 감독의 구병모 소설 원작 <아가미>
홍상수 감독의 35번째작 <눈 둘 데가 없네>
이냐리투 감독의 <디거>
티빙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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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을 읽다가 지평설에 대한 구절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지평인이면서 지구 반대편까지 항공기를 운항하는 파일럿이 있을까


자신이 수행하는 직업의 전제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신념을 매일 같이 현장에서 확인하면서도 전문성과 세계관의 모순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을까


달 착륙 조작설을 믿는 우주비행사(?)나, 백신 음모론자인 면역학자(보건복지부 장관은 있다 케네디)나 화폐의 가치를 믿지 않는 중앙은행 총재나.


그런데 가끔 마더 테레사처럼 신의 편재성을 때때로 회의하는 성직자는 있을 수 있다


AI의 지능을 부정하는 인공지능 개발자는 지능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정교한 자동화로 지능을 낮게 정의하고


확률모델로 돈을 벌면서도 확률이 계산 편의상의 허구라고 믿는 퀀트 트레이더는 실용적 성공과 추상적 이론 사이의 간극을 덮어버린다


법학과 철학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기반하는데 인간이 자기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믿으며 처벌하는 판사는 있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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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기술 - 새로운 것은 이미 우리 눈앞에 있다
타나카 타츠야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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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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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sermagazine의 한국 퓨전국악에 대한 글이 인상깊다.
특히 다음 표현

음악가들이 비틀스보다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좀처럼 없는 영국 출신인 나로서는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소리들이 오늘날 한국 인디음악 신에 이토록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

여기에는 여러 사회정치적 이유가 있을테다

한때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가 자기만의 목소리를 지키려는 욕구the desire of a formerly colonised country to hold on to its voice

한국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과 비교적 오랫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던 역사적 상황 Korea being relatively closed off from most of the world

현대 정부가 이러한 음악을 지원해 온 것 modern government’s support of this kind of music

->이를 쉽게 표현하면 정책적 지원과 지정학적 고립의 역사성

탈식민적 저항과 문화적 자주성이라고 압축해볼 수 있을텐데
이어지는 글에서 제도화된 공연예술에서 탈피하는 공연예술로서의 연희성과 음향적 특징과 현대적 재해석과 더해져 이러한 사회정치적에 대한 고찰이 진지한 사유를 가능케하고 글을 웅숭깊게 만든다

다음은 전문 번역

현대 한국 음악은 이 나라의 과거와 매우 흥미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 음악가들이 비틀스보다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좀처럼 없는 영국 출신인 나로서는,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소리들이 오늘날 한국의 인디 음악 신에 이토록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 여기에는 여러 사회정치적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한때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가 자기만의 목소리를 지키려는 욕구, 한국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과 비교적 오랫동안 거리를 두고 있었던 역사적 상황, 그리고 현대 정부가 이러한 음악을 지원해 온 것 등이 그 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전통음악들과는 달리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소리와 접근 방식 자체에도 현대적인 맥락에서 유효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극적인 표현, 리듬, 보컬에는 예술적인 매력이 있으며, 바로 그 매력이 음악가들로 하여금 전통의 요소들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한국 전통음악의 소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음악에 접목하는 음악가들은 매우 많다. 이들은 전통음악을 진지한 공연예술의 영역에서 끌어내 독립 음악의 맥락에 놓는다. 여기에는 한국의 전통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음악가들을 몇 팀 소개하고자 한다.

https://www.instagram.com/p/DeyVXziElUC/?exln=MXRvczAybmIxcnJz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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