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가려고 했었으나 가지 못한 어떤 실패의 기록

전북도립 이나괴,소장품,전수천 ~6.21
전남도립 백남준x케이지x보이스, 쿤반덴브룩, 허달재 ~6.28

광주시립 채성필,서장품전,강요배 ~6.15
하정웅 ~8.4
ACC 자밀프라이즈,기억전달자,코스모아시아피플, ~7.19

대구 소장품,서화무진 ~6.14
대구간송 설죽,추사 ~7.5
대국박물관 동자상 ~10.5
우손대구,리안대구 ~6.11

대전시립 앤디워홀 ~6.21
이응노 ~6.7
헤레디움 랑베르 ~7.26
카이스트미술관

포항시립 네이단콜리,안효찬 ~9.6
울산시립 레픽아나돌,안소니맥콜,시대지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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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and Pleasure: The Schuyler Sisters in an Age of Revolution (Hardcover) - 2026 퓰리처상 수상작
Amanda Vaill / Farrar, Straus and Giroux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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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6 퓰리처상 전기부문 수상작 오만과 쾌락: 혁명기의 더 슐러 시스터스 앞부분 읽었다.

아니 이렇게 술술 몰입감있게 빨리 읽힐리가 없는데 페이지를 넘기다가 정신을 똑디 차리고 생각해보니 프롤로그, 1-4장이 5페이지씩이어서 숏츠보듯이 장면 전환이 신속했던 까닭이다.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미리듣기 1분 분량에 후크를 먼저 집어넣는 C-A-B-C구조의 케이팝 트렌드나, 초반에 재밌는 장면을 빠르게 보여주고 다음 회차를 궁금하게 만드는 넷플 드라마나 웹툰/웹소 같다.

5장 이후로 열댓 페이지 되는 장도 나오기 시작해 총 37장에 700페이지나 되지만 서신이 많아 흥미롭고 소설마냥 인물에 이입할 수 있게 쓰여서 생동감있는 팩션처럼 읽힌다.

제목은 누가 보아도 오만과 편견을 패러디했다. 미국 건국기 알렉산더 해밀턴의 처제이자 아내였던 안젤리카 스카일러 처치와 해밀턴 자매가 비단 영웅을 내조한 아내가 아니라 역사적 격변과 개인적 비극을 극복한 주체적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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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육지로 꽉 막히고 바다 구경조차 힘든 오지에서 스시로 승부해 전미를 재패했다는 뉴요커 기사 대충 요약

셰프 데이비드 어터백은 미국 중부 내륙 도시 오마하에서 도쿄와 미 동부에서 직송한 고품질 생선으로 독보적인 드라이 에이징 기술을 적용한 오마카세를 선보이며 미국 미식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오마하의 기적‘이라 불리며, 에도마에 정통성과 미국적 감성을 결합한 창의적인 스시를 제공한다

최악의 지리적 조건: 오마하가 속한 네브래스카주는 바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미국의 대표적인 내륙 지역으로 신선한 생선이 필수인 고급 스시를 하기에 가장 불리한 곳

과소평가와의 싸움: 사람들은 흔히 오마하 같은 중부 내륙 도시에서는 수준 높은 일식을 먹을 수 없을 것이라 치부하는데 셰프는 이러한 편견에 오기로 극복하려고 노력

성과의 극적인 대비: 미식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오마하에서, 뉴욕이나 도쿄에 뒤지지 않는 세계적 수준의 오마카세를 구현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26/06/15/a-world-class-omakase-in-americas-most-landlocked-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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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방에서 다시 묻는 것들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김 가 현

미술관이 왜 작품을 수집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제도적으로 개입해야 하는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

공공미술관에서 수집이란 우리 시대의 사건과
이미지, 목소리와 감각을 기록하는 일이다. 이는 제도와 시장, 역사의 바깥으로 밀려날 수 있는 가치들을 공공의
기억 안에 남기는 책임이기도 하다. 소장품은 과거의 결과물인 동시에 미래에 다시 질문할 수 있도록 남겨둔 공적 단서이며, 그런 의미에서 ’수집된 소장품’을 단순히 선별 제도를 통해 축적된 결과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전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회화, 조각, 영상,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다.

어떤 작품은 이미지가 어떻게 소비되고 해체되는지를 묻고, ..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그중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디어 작품이다.

부산현대미술관 전체 359개의 소장품을 보더라도
미디어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시간 기반 매체와 기술 의존적 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대상을 확보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이후에도 작품의 작동 조건과 의미를 지속하겠다는 약속이자 책임이다. 영상 장비, 재생 방식, 파일 형식, 설치 조건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며, 어떤 작품은 언젠가 처음의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미술관은 이러한 불안정성을 외면하지 않고, 작품이 지닌 기억과 의미가 다른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의 조건을 계속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오늘날의 수집이 완결된 작품을 확보하는 일을 넘어, 변화하는 매체 조건과 실험적 기술 환경까지 함께 떠안는 과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점에서 미술관은 소장품을 소유하는 기관을 넘어, 작동 조건과 기억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협의해 나가는 기관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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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사이코
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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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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