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미언 허스트 전시 나는 오픈 당일(3.20)에 다녀왔고
MMCA 영상관에 허스트 영상 보러가면서도 너무 사람이 많아 전시장에 다시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방금 다녀 온 사람의 사진을 보니
소머리(A Thousand Years) 작품이 파리 떼에 의해 뜯어먹히고 부패해서
처음에 봤던 털, 껍질이 없고 살점이 드러났다.
아이 고어해라 와우
<서브스턴스>의 바디호러도 두 번 보기 힘든데
안구와 감정 보호를 위해 사진은 생략
가끔 보는 TRNGL 채널에 70-90년대 뉴욕영상이 올라왔다.고전영화나 다큐의 화면을 편집해 명상하다시피 볼 수 있도록 앰비언스 뮤직과 함께 정적으로 구성한 영상을 올린다. 일본, 홍콩, 한국도 있다. 예컨대 일본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가 자주 보인다.이전에 알랭 들롱이 주연한 장피에르 멜빌의 영화 <한밤의 암살자>(1967)를 보고 "이 글을 읽는 누구도 직접 보지 못한", "실재했지만 아무도 가보지 못한 풍경"이라고 적었다. 그 프랑스 풍경을 육안에 담은 한국인은 김환기와 이우환 정도다.반면 비슷한 시기지만 프랑스에 비해 뉴욕은 다르다.대한제국 초기 이민시대를 지나 1965년부터 미국으로 대규모 이민이 시작되어그 수가 1970년부터 연3만명, 1985-87년 사이에는 연3만5천명이나 되었다니 이 영상의 풍경은 상당히 많은 한국인의 망딸리떼에 각인되었을 것 같다.5:30부터 음악과 컷 전환의 싱크가 좋다.https://youtu.be/SKkIu-uFu-c?si=-Ze432MruGn_o-vj
항공유 가격 올라도 일요일 오후에 이렇게 많은 비행기가 동아시아 하늘을 배회하고 있다.
비행기 한 대당 적게는 티켓비 몇 천만원에서 몇 억까지 하니
비용을 제외하고 일단 매출만 따질 때
지금 이 순간 대기권에 수익 몇 천 억이 왔다갔다하는거네
공각기동대 대사 중
이런 류의 글은 읽을 때 아주 특이한 감각이 있어요
영어+한문이 섞인, 국한문혼용체가 아니라 영한문 혼용체랄까
서스티나블 워(sustainable war)은 緩완만하게, 실제로 인류멸망을 향해 확대되고 있...
전자money는 net에서 전적으로 소실..
추천받고 바로 구해 읽었다이게 뭔가 했는데 조선의 요리법 맛집 음식풍속을 읊은 한시 해설집이었다. 여기저기 온갖 사료에서 주제에 맞게 셀렉한 편집본이다.처음에 김치 시리즈로 시작해 특히 마음에 들었다.장김치 찬 김치 굴김치 전복김치 섞박지...한문에서 개념어휘가 오히려 쉽고 몇 번 안 나오는 고유명사가 어렵다. 나물 고기 재료명 한자가 더 어렵고 용례가 제각각이다. 비유하자면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사서에서 삼경의 시경으로 넘어갈 때 허들 같다랄까. 몇몇 독음은 어렵다.성균관 학생들이 단백질을 잘 섭취하며 공부했다는 걸 알게되었다. 직제학이 소염통구이를 좋아했다는 것도 역시 옛부터 한양냉면보다 평양냉면의 명성이 더 널리 알려졌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