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모여 편의점 그림책이 참 좋아 125
김영진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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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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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노트북, 스턴트맨, 블레이드러너2049...
나머지 하나는 뭐지?
그래도 나는 뭐니뭐니 해도

돌과 사는 남자가 최고 패러디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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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
박상욱 지음 / 시공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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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홉살 때, 초등학생 때, 사춘기 시절, 예비군 토크, 상견례 때의 모든 일들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탁월한 재능은 탁월한 편집자 구민준도 공유하는 귀한 보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간 속에 쌓인 기억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45센티의 짧지만 고된 여정을 한 끝에 인쇄물로서 다른 이들에게 가닿을 수 있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사람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고통과 시련이 있고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순간은 내가 겪지 않았고, 모르며, 앞으로도 겪지 않을 타인의 고통을 매체를 통해 추체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더러는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벌, 사회적 지위와 상대적으로 안정적 재력을 보고 인구 1%의 1형 당뇨인의 몸에 있는 울긋불긋한 멍과 채혈시간을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더러는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여전히 라떼는.. 하며 전쟁 기아 가난 학폭 젠더폭력 차별 기초생활수급 파산 등 자기의 고난의 우월함을 자랑하기에 급급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있음으로 인해 이러한 형태의 고통도 충분히 고통일 수 있다는 반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자기가 속한 1%를 대변하는 하나의 유력한 증거가 되어 비동시적인 공동의 독해 속에 카타르시스 방출을 하게끔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통에 동참하는 이들이 자신이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대리적 해소로서 기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에필로그에서 독자를 향해 문장을 완성하는 효능에 대해 언급하신 것처럼요.

소제목 중에는 불안은 부란가 눈에 띄었는데 알을 깨다라는 말이었네요

이 소제목 중 아쉽다, 혹은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쩌다보니 결혼했다˝라는 타이틀 보다˝천사가 나와 결혼해주기로 하셨다˝ 같은 표현을 쓰는 편이 ENFJ인 아내에게 영원히 기억될 일이 아니었겠나 싶습니다. 밥상의 반찬이 달라졌을 수도요. 아내에 대한 이야기는 앞부분과 200쪽 이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책이 지금 없어서 기억에 의존합니다)

뚱댓이 되어 인용으로 바꾸고 글을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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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주말판 종이신문에서 읽은 글을 공유하려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종이신문에는 없던 사진이 많았다. 이유는 짐작된다. 글에 있는 예시를 시각적으로 보강해주는 해당사진과 함께 조금 더 이해가 깊어진다

글의 고갱이는 한국의 계급도 열풍 문화에 대한 현상파악과 원인진단이다.

만약 누군가 미술관이나 전시회 계급도를 만든다면 그 사람은 차단할 거다
예술의 생명은 다양성에 있다 서열화하면 기존에 들지 않았던 불쾌한 잡생각이(이게 맞나? 옷은 어울리나? 등등) 들어 편히 관람할 수 없게된다

이 모두 어쩌면 전후복구 산업화를 거치며 생긴 빨리빨리 문화, 줄서기 라인타서 승진하기 위너테익스얼의 승자독식 구조, FOMO, 주식과 코인 부동산 열풍 벼락거지, 등등이 층층이 쌓인 문화처럼 보인다. 디지털은 그것을 가속화 시켰을 뿐
매체는 이미 배태해 있던 가능성을 촉발 확장시키는 카탈리스트일 뿐이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6/03/28/5JGGA62KF5ERDB3WK7EEB4A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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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기흥 백남준아트센터 1층에 크로아티아 미술전 불연속의 접점들을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미술은 2번째다. 인사동 아지트갤러리에서 한 번 보았다. 마지막 다르코 프리츠의 자다르 전경 사진은, 이사 전 홍대에 있던 대안공간 루프 지하에서 본 세르비아 전경같기도 하다. 묘하게 로마, 중세가 현대 재개발지와 섞여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막 성장하는 유소년처럼 즐겁고 산뜻한 기술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있는 전시를 주로 한다.

남준바익 선생은 얼마나 마당발이었는지 크로아티아 인사들과 대담한 비디오도 있다. 뉴욕에서 69분, 1993년 자그레브 공예예술박물관 식당에서 밥 먹으며 샐러드가 입에 들어가며 독일어도 영어도 섞이는 82분의 영상.


미국은 깨끗한 예술을 좋아하고 유럽은 더러운 예술을 좋아한다, 같은 아포리즘이 그답다.


영상으로 담기에 괜찮은 키네틱 작품이 있었다.


사진과 정보는 온라인 리플렛에

https://drive.google.com/file/d/1KvMmfgb--v2CSYvRMQWGsmi23VfMLhtH/view


이런 곳은 이언 보고스트의 비디오게임 비평책 <단위조작>을 함께 읽기 좋은 곳이다. 어떤 이는 GTA를 플레이하며 라방을 통해 돈을 벌고 어떤 이는 칸트, 들뢰즈가타리, 그레이엄하먼, 네트워크이론을 통해 게임구조를 비평한다.


인상깊었던 작품은 예컨대 이렇다.


TV화면 프레임을 잘라 불가능한 탁구경기를 하는 스크린 옆으로 거울을 보고 있는 탁구대 설치미술이 한 세트


교토 료안지 사원의 정갈한 정원을 모방해 돌의 위치에 브라운관 15대를 두었는데 보행로의 어느 지점에서도 모니터를 한눈에 볼 수 없는 작품


진정한 타임캡슐의 승자로, 미래의 자신에 던지는 질문을 녹화한 후 32년이 지나 과거의 자신을 사회자 여기며 답변하는 영상


세화의 노노탁을 닮은 루미노플라스틱과 신소재, 재료공학자들이 흥미로워할법한 키네틱 오브제


티노 세갈, 이건용과 함께 퍼포먼스 아트가 진행중인 서울과 발맞추어 등장한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약먹고 반응하는 것을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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