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 전 올라 온 이동진의 이달의 책

마리-헐린 버티노의 외계인 자서전이다

영상이 뜨기 전에 읽었던 책 중에 이동진 영상이 뜨면 기분이 좋다

복권 당첨 같기 때문

이번에도 그렇고 공쿠르상의 그녀를 지키다도 그렇고 메트로폴리탄 경비원입니다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때도 그랬었다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끼리의 취향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을까

https://blog.aladin.co.kr/bp/797104119/817993006

물론 내가 읽은 책 중에 그가 선택하지 않은 책도 꽤 되고

언급할만했는데 넘어간 책도 있다

얼마 전에 개봉한 디즈니 영화 <엘리오>에 이어서 읽어서 더 공감이 갔던 책

귀뚜라미 쌀 행성 외계인 아디나의 시선으로 바라 본 지구의 모습

인간뿐 아니라 외계인도, 존재자라면 필연적으로 고독하다는 서사

아디나가 진짜 외계인이냐 아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외부의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기, 군중 속에서 소외된 자로서 살아가기에 대한 모티프

이곳에서 저곳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방인에게 바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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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25-08-2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계인 인터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웃별‘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눈으로 쓰는 책이 아니라면
어쩐지 그냥그냥 ‘사회 구경‘ 같구나 싶어요.
 

경제경영서적 태반이 어디서 대충 알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에 2% 양념을 더해 적당히 짜깁기한 내용을 편집부에서 건조한 문체로 다듬어서 출판해 이 책이 그 책 같은 가운데 저자가 자기의 생생한 경험을 말로 전해주는 책은 많이 없다.


그 얼마 안되는 대표적인 책은, 인세 안 받고 종잇값 정도만 조달하는 용도로 책값을 낮게 책정한 세이노 (미국 돈 불타지오의 아리조나티 99센트 33년 가격동결을 상기시킴)















어떤 계기로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돈을 버는지를 다룬 돈깡
















실제로 주담대로 아파트 구매하는 나날의 불안 섞인 좌충우돌을 다룬 유환기















그리고 최성락의 책들이다. 10권쯤
















특히 최성락 작가는 서울대 경제학 학석박에 경제학 교수였는데 2014년에 비트코인 20개를 50만원에 샀다가 10억 달성하자 교수직 던지고 여생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 최근 100억 달성했다고 (50만원 → 1억, 수익률 1만9900%)


자기 이야기를 하는 책에서 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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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가 1981년에 제시한 포지셔닝 이론은 하나의 브랜드가 소비자의 인지 체계 속에 특정한 연상 구조로 자리 잡으면 그 이미지가 장기간 고착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대손손 마케팅의 십계명으로 내려올만큼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90년대 이후에는 심리학의 세분화와 학제간 융합 연구가 확산되면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결합한 행동경제학의 틀 안에서 넛지 이론이 부각되었다. 이를 활용한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의 무의식적 선택편향과 제한된 합리성을 활용하여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었다.

10년대 이후에는 뇌과학의 비약적 진전과 더불어 신경마케팅으로 확장되었다. 반복노출을 통해 각인된 광고는 대뇌피질의 전두엽에 저장되어 브랜드 이미지 연상이 장기적으로 강화된다.

특히 새로운 세대와 시장을 선점해 영향력을 지속하고 싶은 샤넬 구찌 등의 명품 브랜드가 KPOP스타를 활용할 때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을 선제적으로 구조화하는 포지셔닝 전략을 사용한다


어떤 브랜드나 제품이 한 세대를 풍미해서 초유의 이득과 명성을 얻었을 때 그 장점과 동시에 단점도 극명해진다. 브랜드 이미지가 그 세대와 너무 고착되는 것이다. 예컨대 히피문화, 메탈, 뽕 같은 문화 아이콘은 어떤 시대를 자동적으로 연상시킨다.

할머니 세대인 캐서린 수잔이 입은 옷을 딸 세대인 제니퍼는 거부하고, 에밀리 이모가 입은 옷을 청소년 세대인 조이와 로지는 입고 싶어하지 않다.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가 올드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윌리엄이 몰고 다닌 자동차를 데이빗이 물려받아 엘리야가 타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감가상각의 문제가 아니라 가오가 상하기 때문이다.

숙자 말자의 화장 스타일을 혜경 지영이 따라한다? 지혜 영숙이의 패션을 서윤 채연이가 답습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업은 열심히 경주했던 모든 업적이 옛 레거시가 되어간다. 힙한 뉴브랜드에게 기존 입지를 잃지 않기 위해 셀레브리티를 기용한다. 기존 브랜드 톤앤매너를 맞추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만든 제품을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입히고 SNS에 많이 노출시킨다. 그래서 그 셀레브리티를 바라보는 수많은 새로운 세대를 교육한다. 그들의 뇌에 이미지를 입힌다. 그래서 좋고 새롭다고 인식되게 만든다. 그들이 나중에 돈을 벌 30대가 되었을 때 구매할 수 있게 만든다.

새롭게 포지셔닝하려는 전략 속에서 KPOP스타의 가치는 높다. 한중일 동남아 MZ뿐 아니라 동유럽 남아메리카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기 때문. 스타가 거느리고 있는 팬층의 나이대와 다양성과 커버력을 생각했을 때 브랜드 이미지를 리뉴얼하기에 절묘하게 좋은 선택지다.

제품을 구매할 다음 세대나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지 못하면 브랜드는 퇴화해 기존 지위를 잃고 밀려나고 만다. 그러니 기존 브랜드는 미래에 새로 나올 브랜드와 싸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ㄷ. 아 이제 역에 도착해서 나가야 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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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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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시립미술관과 근처 여러 지역에서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열렸다. 제목은 강령: 영혼의 기술. 영이 내리다(降靈)라는 신비주의 테마에 맞게 최근 도쿄에서 부산으로 순회 온 힐마 아프 클린트가 포함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추상적 영적감각이라는 점에서 백남준의 TV부처도 눈에 띈다.

링크: https://sema.seoul.go.kr/kr/whatson/series/detail


8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청년예술청에서 열리는데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연관 영화 프로그램(토요일, 약 9000원)의 11월 프로그램은 꼭 가야겠다 싶다.


상영하는 로셀리니, 파졸리니,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들은 소장하고 있는 곳이 없어 못 본 작품이다. 로르와커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제에서 발견하고 극찬한 감독이었다. (행복한 라자로 등) 


예약: https://www.cinematheque.seoul.kr/bbs/content.php?co_id=timetable

아직 9월까지 밖에 안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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