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 선정 2025 베스트 영화 총정리

외국영화10+추가10+한국영화10


-나는 이중 7편만 못봤다

-외국영화에 레제편, 무한성, 해피엔드가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옛날에 공부했던 것만 우려먹고 뇌피셜만 말하는 영양가 없는 사람이 있다. 설령 이동진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대중의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끊임없이 영화 보고 책 읽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 다른 이와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참 좋다.


국보

내 말 좀 들어줘x

그저 사고였을 뿐

프랑켄슈타인

씨너스: 죄인들

원배틀애프터어나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여행과 나날

브루탈리스트

미세리코르디아


그랜드투어

너는 나를 불태워x

노스페라투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

미키17

바늘을 든 소녀x

알레고리, 이츠 낫 미x

28년 후

이제 다시시작하려고 해x

콘클라베


여름이지나가면

얼굴

계시록

3학년 2학기x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그자연이네게뭐라고하니

바얌섬x

굿뉴스

어쩔수가없다

세계의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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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유럽회화전이 서울을 배회하고 있다.

일본까지 포함하면 서양회화 5대 전이다.


1. 용산 국중박의 뉴욕 메트미술관 로버트 리먼 컬렉션전

2.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의 미국 샌디애고 미술관(교토 교세라를 순회하고 도착했다. 엘 그레코와 중세작품은 여기서만 볼 수 있다)

3. 서초 예전의 파리 오르세미술관 폴세잔과 르누아르전(두 작가의 원화 유화 27점에 피카소 그림이 두 점으로 양은 가장 적다)

4. 일본 도쿄 우에노 국립서양미술관의 인상파전(총 97점이다)

5. 일본 도쿄 우에노 도쿄도미술관의 고흐전


이중 르누아르 피아노 치는 소녀들(Jeunes filles au piano)은 국중박, 세종, 도쿄 서양미술관 세 군데에서 복본 세 점을 볼 수 있다.


오르세는 예술의 전당과 일본 국립서양미술관 두 곳으로 나눠왔는데 일본쪽의 컬렉션이 더 많다.


97점 중 오르세 대여는 68점, 오르세 외 29점이고 개중 일본내 자체소장품 대여 25점, 프랑스 오르세 외 대여품 4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국립서양미술관 카롤루스 뒤란 1점, 에드가 드가 2점, 마리 루이즈 빅토리아 뒤부르그 2점,  폴 고갱 2점, 유진 루소 도기 4점, 마네 2점, 카미유 피사로 1점

마츠오카 미술관 까미유 피사로 1점, 르누아르 1점

도쿄후지미술관 마리 카사트 2점, 베르트 모리소 1점

기타큐슈시립미술관 에드가 드가 1점

히로시마미술관 마네 1점

이바라키 미술관 마네 1점

마루베니 주식회사 소유 르누아르 1점


뮈제 마르모탄 모네 귀스타브 까이유보트 1점

기베르니 미술관 귀스타브 까이유보트 1점

모빌리에 나시오날(프랑스 국유동산관리국) 모네 수련 모직물 2점, 모네 수련 유화 2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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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음초 - 한시로 읽는 1896년 조선 사절단의 세계 일주 규장각 대우 새로 읽는 우리 고전 29
김득련 지음, 황재문 옮김 / 아카넷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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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어 중 라틴어의 영향이 큰 로망스어 5대장(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루마니아어)는 다양한 (과거) 시제와 풍부한 동사 활용을 받아들였다.


한편 동사쪽을 소략하고 라틴어의 6변화 명사 곡용을 수용하고 과거 시제를 소략한 쪽은 독일어(4변화)와 러시아어(6변화)다. 물론 독일어는 관사변화에서 그리스어의 영향도 있고, 러시아는 자신이 비잔틴(제2로마제국)을 이은 제3제국이라고 생각하고 그리스정교를 믿을 정도로 그리스 영향이 많지만 말이다.


어쨌든 유럽어는 술어의 비중이 높다. 법 태 시제 나아가 분사까지 동사를 이해하는 것이 큰 관건이다. 그런데 동양어는 그렇지 않다. 명사, 즉 체언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텍스트 안에서 해상도와 비중으로 증명된다. 해상도라함은 단어 자체의 밀도로, 표의문자의 경우 복잡한 획순, 용례가 많지 않아 바로 판별하기 어려우 고어를 말하고 표음문자인 경우 고대어를 활용한 경우를 말한다. 비중은 말 그대로 글자가 얼마나 많냐다.


예컨대 얼마 전 아카넷 출판사에서 규장각 시리즈로 10월에 갓 출간된 환구음초를 보자. 나는 이 시리즈 다 갖고 있는데 2020년 12월 27년 원행을묘정리의궤 이후 4년만에 28번 동학사 그리고 1년만에 29번 환구음초가 나왔다. 명맥이 겨우 붙어 숨쉬고 있다. 사서로 반복 암송해 문리를 틔고 고문진보나 역사서 등을 읽어 기초를 다지고 나면 대개 시, 산문, 근대, 유교불교, 서간간찰, 초서 등 자신의 세부 전공분야를 탐독하며 각자도생으로 공부해나가는데 선진 학자들의 번역을 해설지 삼아 보면서 공부한다. 한문 원문과 한글 해석이 병기된 좋은 번역서는 모범 답안지이자 유용한 툴이다.


이 환구음초 앞 부분을 예시 삼아 보면 한문의 관직명 등 명사가 얼마나 길고 동사는 간략한지 알 수 있다.


금(오늘) <식=정해졌다> 아신황대관즉위지기, 재어오월이십육일

궁내부특진관종일품민(영환)을 <위=삼았다> 특명전권공사


이런 부분은 사실 기계적 번역도 가능하고 해상도도 낮고 학습 영양가가 적은 반면

노란 하이라이트 친 부분이 사람의 의역이 들어가야하고 해상도가 높으며학습 영양가가 높은 자리를 고쳐앉아 집중해 공부할만한 부분이다.


그러니까 해설을 기준으로 앞의 절반은 쭉쭉 읽어내려가다가 중간 4줄만 제대로 뜯어볼 파트다. 한문을 봐도 앞의 한 120자 정도는 그냥 읽다가 


불령본이전렬멸학, 불칭시직, 중이자위풍환, 경년미류, 인자정리, 실난이측


30자가 특별히 초점을 맞춰 음미할 구절이다.


얕다 천박하다의 전(譾=謭과 동자)은 기본서 사서에 나오지 않는 특별한 자로 용례도 많지 않아 다른 서적을 찾아봐야하고 획수도 18획으로 많아서 해상도가 높다.

불령은 서간에서 "나"를 낮추어 재주가 없는 자라고 말하는 겸양표현이다.

자위는 남에게 나의 어머니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미류는 병이 오래 낫지 않는다는 말이다.


앞의 여러 관직명은 쭉쭉 읽고 동사는 한 단어에 불과하다가

갑자기 이 구절에서 한 단어 한 단어씩 뜯어보게 된다.


유럽어와 학습방법이 다른 하나의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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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10 -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0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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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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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화도 있다

대원씨아이와 학산북스에서 나오는 일본 소년만화말고도
사진에서 본듯 창비 사계절 문학동네에서 나온 만화들이 있고
한빛비즈 출판사의 경제 금융 과학 만화도 있고

여러 시리즈를 낸 개별 작가만 해도

신일숙의 아르메니안의 네 딸들
허영만의 식객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들 등등
박건웅의 제시이야기 연안송 등등
앨리슨 벡델이나 한나 아렌트 전기 같은 미국의 그래픽노블
내 피부 색 꿀(꿀뤠르드뽀 미엘)같은 프랑스의 방드데시네
전 민사고 생물교사 조진호의 과학만화 익스프레스 시리즈
이원복의 먼나라이웃나라
최규석의 송곳 미생 둘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가 있다

너른 만화의 세계여
비주얼라이즈드 노벨 즉 시각화된 문학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소년만화는 그 갈래 중 하나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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