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송된 뉴욕타임즈 인터네셔널


종이신문 표지 1면 사설(opinion)에 재밌는 기사가 있었다.




우리 옛날에 먹어 본 적이 있다. we would have eaten a long time ago를


we woulda been done ate라고 말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다는 것. 


흥미롭다. been + done + ate를 한꺼번에 쓰는 패턴을 생각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자는 1057페이지에 달하는 흑인 영어에 대한 박사논문에서 이 문장을 따오면서 이런 방식으로 영어의 문법이 작동할 수 있다고 했다. 


기사의 주요지는 호주의 크레올 영어가 정식 언어로 인정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다.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주민들은 처음에 영미인들과 무역하기 위해 단순히 단어를 교환하는 실용적이 수준에서 영어를 시작했지만, 점차 시제와 문법 요소를 추가하고 원주민 언어와 혼합하면서 독자적인 혼종 영어를 만들어냈다. 이 과정이 세대를 거듭하며 정착된 결과 크레올어라는 영어의 하위 갈래가 탄생했다. 그것이 틀린가? 라기보다는 그런 방식으로 영어가 작동할 수 있구나 하는 가능성으로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어쩌면 50년 후에는 혼종 한국어도 생길지도 모른다.


한국내의 다문화 커뮤니티에서 만들 수도 있고,


외국의 kpop팬들이 만들어낸 자생적 한국어일 수도 있다.



https://www.nytimes.com/2025/03/20/opinion/language-kriol-australia.html


John McWhorter

OPINION

How a Plane to Australia Took Me to ’90s Oakland

March 20, 2025


Take this humble sentence: “We woulda been done ate.” From the perspective of standard English, the “been done” may seem — albeit slangy or even vibrant — grammatically … askew?


It isn’t. 


We woulda been done ate” means that we would have eaten a long time ago.


That sentence is from Elizabeth Dayton’s magisterial Ph.D. dissertation on how verbs work in Black English. It clocks in at 1,057 pages, such that anyone who thinks Black English is just broken rules should consult — or at least behold — it.



문제는 종이신문에서 보고 검색하려고 보니 도저히 사이트에서 검색이 안된다는 것.


이미 인터네셔널판은 며칠, 몇 주, 몇 달 전 기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검색도 잘 안되고, 오피니언란에서도 찾기 쉽지 않다.


구글에 검색해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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