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 슈마허 지음, 이상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이 쓰여진 70년대를 생각하면 논의된 제재가 참신하고, 기존의 틀을 깨어서
카프카식의 도끼가 될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이런 논의는 2000하고도, 17년인 지금은 너무나도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큰 기업을 중심으로한 대량 생산, 대량 소비와 그에 따르는 환경파괴 및 자원고갈
중앙 집권화의 문제점을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재생가능하고 탄소발자국(이 개념어 자체는 나오지 않는다.)이 적은 근거리 소규모 생산과 지방 분권제 그리고 대체 에너지의 개발 등의 대안을 주장한다.

핵에너지의 이용을 비판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우리사회와 세계 여러나라들이 핵에너지 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 책이 1970년대라는 점을 가만하면 그 선견지명에 놀랍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번역된 문장이 잘 읽히지 않는 편이였으며 지금은 상식이 되어버린 이야기라 끝까지 읽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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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4-12 2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처음 나온 연도가 생각보다 오래됐군요. 이제는 환경 분야의 고전이라도 해도 어색하지 않겠어요.

dellarosa 2017-04-12 22:03   좋아요 1 | URL
환경분야에 고전으로 인정 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

dys1211 2017-04-12 2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mall is big이란 생각이 드네요.

dellarosa 2017-04-12 22:09   좋아요 1 | URL
에른스트 슈마허는 장기적 비젼을 가졌던 경제학자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