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듯...

 

힘들기보다 행복하기를 바란다.


총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꽃으로 말해줘
버네사 디펜보 지음, 이진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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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여덟, 너의 존재감
박수현 지음 / 르네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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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측 증인]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변호 측 증인
고이즈미 기미코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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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변호 측 증인>>을 읽기 전인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뭐랄까. 참 세월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설이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아니라면 국적도 잘 구별되지 않는다. 그만큼 세련된 소설이라고 할까. 언제 어느 때에 읽어도 최근 소설이라고 믿을 만한 그런 소설이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나니 이젠 그렇게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트릭에 약간의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음....! 또 속았다는 사실이다. 일명 서술 트릭. 작가는 그저 상황을 보여줄 뿐이지만 책을 읽는 독자가 나름의 배경을 설정하고 판단하는 데에 있어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 나름대로 해석하여 나중에 그 진실을 알았을 때 큰 반전을 가져오게 하는 트릭이다.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허탈함이란! 하지만 그 감정은 작가를 향한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받는 느낌이다.

 

그다지 자랑스럽지 않은 스트리퍼가 한 남성의 구애를 받고 결혼을 한다. 그 새신랑은 유수 그룹의 후계자이지만 난봉꾼으로 집안에서도 내놓은 사람이다. 이들의 순수한 사랑이 비록 가족들에게 허락받지 못한 것이지만 새신랑과 신부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그 결혼에 가장 반대했던 신랑의 아버지 류노스케가 죽음을 당한다. 모든 가족과 그 가족의 오랜 고용인들이 함께 모인 밤에.

 

"바야흐로 '누구라면 범행이 가능했나?'는 그녀에게 문제가 되지 못했다.

'범인은 누구인가?'

이 문제만이 존재했다."...211p

 

철창을 사이에 두고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남편과 아내. 남편은 사형 구형을 완전히 받아들였지만 아내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준 남편이 그런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그러므로 그녀는 진범을 찾고 싶다.

 

"난 희망을 잃지 않기로 결심했던 거야. 세상 모든 사람한테 버림을 받아도 나만은, 나 혼자만은."...266p

 

결국은 그들의 사랑이 완전하지는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남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아도 마땅한 사람은 없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증명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가장 연약하며 섬세한 그녀가 가장 마지막까지 꿋꿋하게 남아 자신의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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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스와 붉은머리협회 ㅣ 동화 보물창고 4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에드워드 파젯 그림, 민예령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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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끈>>에 이어 <<명탐정 셜록 홈스와 붉은머리협회>>에도 모두 4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앞 권의 이야기들보다 좀 더 미스테리적이고 스케일이 커진 느낌이다. 아마도 가정사나 개인사를 벗어나 기업적인 사건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앞권보다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 '신기한 일이나 놀라운 사건을 찾고 싶다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 일상생활은 어떤 특별한 상황, 심지어는 상상으로 만든 상황보다 훨씬 더 괴상하고 엉뚱한 사건을 감추고 있기 마련이라고 말이네."...8p

 

여지없이 홈스의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추리력, 끊임없는 조사와 의지가 돋보인다. 맨 앞의 단편인 <붉은머리협회>의 첫페이지에서 홈스가 밝히듯 모든 것이 설명되었을 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현상들이 그 중간을 뛰어넘어 앞과 뒤만 연결시키면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사건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치 명탐정 홈스의 각 사건들과 그 사건의 열쇠를 풀어내는 홈스를 비유한 듯하다. 독자들은 홈스가 모든 것을 풀어주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추리해 내지 못하다가 그의 조력자 왓슨처럼 홈스의 완전한 설명을 들은 뒤에야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명탐정 셜록 홈스와 붉은머리협회>>를 통해 좀 더 인간적인 홈스를 만날 수 있다. 지루한 것을 조금도 참지 못하는 성격이나 그의 실수가 숨겨진 과거, 혹은 논리적이고 냉철한 지성을 가진 그가 느끼는 감성적인 느낌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후회하며 자책하는 모습까지. 특히나 <춤추는 인형>편을 통해서는 이미 수수께끼를 풀었지만 방심한 탓에 의뢰인의 죽음을 막을 수 없어 낙담하고 자책하고 범인에게 분노하는 홈스를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홈스는 완벽해 보인다. 너무나 많이 증거가 드러나 오히려 범인이 누구인지 방해하는 사건이나 우연히 이루어진 범죄 속에서 이리저리 꼬여버린 사건을 결국은 풀어내는 홈스를 보면 말이다. 가끔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홈스이기에 더욱 완벽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알기에 그에게 미해결 사건이란 없다. 자만 속에 빠져있지만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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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따라 말하는 영어 동화 - 술술 말하기가 되는 읽기 비법
김지완 지음, 양태석 원작,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품절


"3030 학습법"을 아시나요? 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누구든지, 무엇이든 꾸준히 노력하고 즐기면서 하면 효과가 좋다는 것을 잘 알지만 막상 실천하는 것이 참 어렵죠. <<밑줄 따라 말하는 영어동화>>에 소개된 3030 학습법 또한 매일 하면 효과가 있겠지만 매일 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효과가 없는 방법일 거에요. 하지만 오래 지속하게 하는 힘이 이 책에는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이 책의 기본이 되는 그림책이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입니다. "책먹는 시리즈" 중 <책먹는 여우>만큼이나 대 히트를 치고 많은 아이들이 즐겨 읽은 그림책이죠. 그러니 아주 익숙하게 이 책을 받아들일 수 있을 거에요. 책에는 CD가 함께 들어있어요. 영어에서는 보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듣기이니 아주 당연한 거겠죠?


책은 모두 3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본문 중 중요 내용과 어문을 골라 한 달 동안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저 "Day 1" 옆에 헤드폰 표시가 있으면 꼭 CD를 틀어놓고 반복하여 듣는 게 좋겠죠? 그리고 큰 소리로 따라 읽어요. 음~ 전 저 첫 단어 "Stuttering"부터 막히네요. ㅋㅋ 과연 저 단어의 뜻이 뭘까요?


다음장을 넘기면 "Story" 페이지에 나왔던 주요 단어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도 아주 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엔 그렇게 듣고 따라 읽었던 문장을 보지 않고 직접 만들어보는 거에요. 몇 단계를 거쳐 설명해주니 왠지 엄청 쉽게 느껴지는 거 있죠? 아주 신기하더라니까요~?


이 신기함으로 중요 구문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One More Story" 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게 응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몇 문장 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하루 30분동안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응용까지 하고나면 정말로 그 문장이 내 것이 된 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그렇게 30일동안 열심히 따라했다면 왜~ 영어 실력이 쑥쑥 늘지 않겠어요? 재미있는 그림책 속 내용을 회상하며 함께 공부한 30일동안 어느새 영어 실력이 쑥쑥 늘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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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리 : 마법의 다리 ㅣ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5
안제이 말레슈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책빛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쓰러진 참나무를 제재소로 옮겨 목재로 가공했다. 가공된 목재로 수백 종의 다양한 물건을 만들었다. 각 물건 속에는 거대한 참나무의 마법 힘이 조금씩 들어 있었다. 가장 일상적인 물건에, 지금껏 이 세상이 알지 못했던 힘이 스며들게 된 것이다. 물건들이 가게로 보내진 첫날부터 세상에는 이상한 사건이 일어나기 시잘했다."...8p

 

두번째 권을 읽으면서야 비로소 "매직트리" 시리즈를 이해하게 된 것 같다. 매 권의 첫 프롤로그는 같다. 그리고 이 참나무로 만들어진 일상적인 마법의 물건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각각의 다른 마법을 가진 물건들은 각각 어떤 마법을 가지고 있는 걸까?

 

 

"매직트리" 시리즈의 첫번째 권이었던 <마법의 빨간 의자> 이야기는 계속 된다. 사실 난 이 첫 권의 마지막 이야기가 독자들을 무한 상상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실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었다. 하늘로 날아간 쿠기네 가족은 그 안에서 멜라니아를 발견하고 멜라니아는 이 가족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나 말썽을 일으키고 사건을 일으키는 걸로 여기는 쿠키의 엄마는 가족 그 어느 누구도 다시는 마법을 걸 수 없도록 마법을 걸어놓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정도로 융통성 있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쿠키네 엄마는 묵과한 것 같다.^^ 가족이 아닌 멜라니아의 도움으로 다시 마법을 갖게 된 쿠키와 비키는 멜라니아와 새로운 사건을 겪게 된다. 맨 처음 잠깐 등장했던 마법의 다리가 책 중간을 읽도록 깜깜무소식인 것이 참으로 궁금했다. 특히나 그 다리의 마법이 어떤 것이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으니 과연 이 책의 제목이 <마법의 다리>편이 맞을까 싶었을 정도.

 

 

그럼에도 역시나 또다른 악당이 등장하고 빨간 의자의 강력한 마법에 제정신을 잃고 본성을 드러내는 그레타와 자신의 욕심을 조금 부려보려다가 사건을 겪게 되는 멜라니아와 쿠키네 형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1편이 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라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면 2편은 당당하게 그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역시나 이번에도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환상적인 그림이 멋지다. 조금은 조심스러워지고 자신들의 책임감을 알게 된 쿠키네 형제가 어떻게 이 큰 사건을 헤쳐 나아가는지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매직트리" 시리즈의 묘미는 "재미"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언제나 그로인한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교훈과 새로운 생각이 사건 해결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무한 상상이 한시도 이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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