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8일까지... 

 

아이 학원 방학이 화요일날 끝난다. 

어서 끝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ㅋㅋ 

책 욕심은 멈추지를 않는다.^^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안녕, 여긴 열대 바다야- 해양 체험단 삼총사, 남태평양으로 가다
한정기 지음, 서영아 그림, 박흥식 감수 / 비룡소 / 2010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8월 07일에 저장

포켓몬 마스터 되기
김윤아 지음 / 살림 / 2003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8월 07일에 저장

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
양태석 지음, 이민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7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0년 08월 04일에 저장

자신만만 기초수학
이혜옥 글, 두루마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10년 08월 04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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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번쩍 품성동화>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가치 번쩍 품성 동화 번쩍 시리즈 1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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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이런 류의 책들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형제가 몇 되지 않거나 혼자서 자란 아이들은 언제나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모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서인지 "품성"과 "인성"을 고양시키려는 책들이 많아진 것. 하지만 훈계조의 책들이 아이들에게 통할 리가 없으니 "동화"를 빌려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의도로 많이 제작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비슷비슷한 책들을 여러 권 접하다보니 과연 이러한 책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확실히 어떤 교훈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따로따로 접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주제 아래 한데 묶어놓은 동화들이 조금은 아이들의 품성과 인성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가치 번쩍 품성 동화>>는 "이타심과 배려", "자존감과 인내", "긍정과 용기", "정직과 약속", "겸손과 공경"이라는 주제들 아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전래동화에서부터 탈무드 일화나 고전 작품(톨스토이 단편선 중), 명작 동화와 이솝 우화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들이 묶여있기 때문에 반복되는 교훈을 접하며 앞으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각 주제의 끝에는 우리가 본받아도 좋을만한 위인들의 일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며 즐길 수 있다. 

<소공녀>나 <톰 소여의 모험> 같은 명작 동화는 원작에 비해 많이 축소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주제를 잘 포함하여 다시 엮어져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면 원작을 읽어보며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행복한 왕자>를 통해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과 배려를 배우고 <두더지 사윗감>을 통해서는 자존감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인내를, <톰 소여의 모험>에서는 긍정과 용기를, <양치기 소년>을 읽고서는 정직을 배우고 <피리 부는 사나이>를 읽으면서 약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효자 호랑이>를 통해서는 겸손과 공경을 깨닫고 나면 아이들은 어떤 삶이 바르고 옳은 길인지 어렴풋이 깨닫게 될 것 같다.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들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깨닫게 되기에는 잃는 것들이 더욱 많을지도 모르기에 우리는 그런 것들을 미리 체험하기 위해 책을 읽지 않던가. 아이들에게 "좋은 글"을 접하게 하는 것은 그저 성적을 올리게 하기 위한 방도가 아닌, 조금 더 옳고 바른 길을 걷게 하기 위함이다. 길고 길게 느껴지는 방학, 한 권이라도 더 좋은 책을 읽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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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이 살아났어요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1
박수현 글,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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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얼굴의 강이, 산이, 들이와 구불구불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시골집의 재미난 일러스트가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제대로 뛸 수도 없는 답답한 도시가 아닌 아래층, 위층도 없고 마음껏 뛰어놀아도 혼낼 사람 하나 없는 시골로 이사하여 새 집에 적응하게 된 말썽꾸러기 강이, 산이, 들이의 이야기를 무척 기대하게 만들거든요. 
이 개구쟁이들이 도대체 이 시골집에서 어떤 일을 벌이게 될까? 궁금합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형체가 흐릿한 할머니 한 분이 등장하네요~^^
더욱 흥분되지요?ㅋㅋㅋ
아이들은 이 낯선 존재를 전혀 게의치 않고 우물에, 장독대에, 대문에, 뒷간까지... 시골집 구석구석을 탐험합니다. 
그리고 밤이 되고나니 갑자기 으스스하네요~
이 개구장이들은 시골집에서 누구를 만나게 되는 걸까요?

    

    

옛날에는 집과 마을 곳곳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었죠.
그래서 마을을 지키는 장승도 세우고, 대문에 글씨도 써서 붙이고 정화수 떠다 빌기도 했고요. 
요즘에는 그러한 전통이 조금씩 사라져 "미신"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옛 풍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것이든 함부로 대하지 말고 소중히 하라는 우리 옛 조상님들의 지혜일 수도 있으니까요~

<<시골집이 살아났어요>>는 이렇게 집을 지키는 지킴이신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시골에 이사와서 마냐~ 들떠 있는 강이, 상이, 들이가 집안 곳곳을 탐험하며 그곳에 깃들어있는 지킴이신들을 만나게 되지요.
뒷간에 있는 뒷간 귀신에서부터, 대문을 지키는 수문장, 우물을 관장하는 용왕, 장독대를 지키는 철융 할미, 부엌의 조왕과 집을 지키는 성주에서부터 인자하신 삼신할머니까지.
아이들과 지킴이신들과의 소동을 통해 무서운 귀신 이야기가 아닌 친숙하고 재미있는 지킴이신들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지은양은... 우선 <<시골집이 살아났어요>>라는 책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았어요.



지킴이신들의 지혜와 지식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기를 바라며 이 책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시골집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집과 마을에도 지킴이신들이 산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곳에 깃들어 있을까~ 상상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탄생한 우리동네 지킴이신들, 구경해보실랍니까?^^





각 동마다 지킴신들이 다 다르고~, 놀이터 신과 놀이터의 정자를 지키는 신이 있네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의 웃음소리와 특징을 연결시켜 이름을 정한 것이 참 재미있어요.ㅋㅋ
개인적으로는 "털썩 앉지마 신"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이 신발 신은채로 쿵쾅 뛰어다니고 털썩털썩 앉아 힘들었을 의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듯해요~

너무나 많은 물건 기물에 둘러싸인 요즘 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 우리 주위의 것들 하나하나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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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가 끝난 뒤 - 러시아 창비세계문학 단편선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박종소.박현섭 엮어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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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편을 읽음으로서 창비 세계 문학을 세 번째로 접하게 되었다. 된소리 발음의 표기법이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기는 하나, 그럼에도 나는 이 전집이 참 마음에 든다. 평소 단편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점을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뿐.^^ 도대체 이 단편들의 무엇이 내 관심을 끄는 걸까. 

러시아편은 무척이나 화려한 작가진이 눈길을 끈다. 알렉산드르 뿌슈낀에서부터 레프 똘스또이, 안똔 체호프, 막심 고리끼, 미하일 불가꼬프에서부터 니꼴라이 고골과 이삭 바벨, 나제쥬다 떼피와 예브게니 자먀찐, 이반 부닌과 안드레이 쁠라또노프에 이르기까지. 다른 나라의 작품들은 한 작가당 두 세 편의 작품이 소개된 반면 러시아편은 거의가 한 작가당 한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아마도 19세기 문학사를 이끈 유명 작가들이 러시아에 대거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전에 읽었던 일본편이나 영국편에 비해 러시아편의 단편들은 각 작가들의 특성을 가려내기가 쉽지가 않다.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인간 밑바닥의 삶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고 작품마다 임팩트가 강하다. 너무나 교육적이어서 앞으로는 장편만 읽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똘스또이의 작품인 <무도회가 끝난 뒤> 조차 전혀 그의 단편인 것 같지가 않다. 이렇게 한 흐름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을 엮은 분의 노력 덕이었는지 아니면 그 시대를 풍미하던 러시아 문학의 대표적 특성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창비 세계 문학을 읽게 만드는 힘인 것은 분명하다. 

너무나 닮아있는 이 작품들 덕에 이 작품이 누구의 작품인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읽었지만 그럼에도 각각의 단편들은 분명히 하나하나 잘 살아있다. 짧지만 강렬해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갑자기 불쑥 생각나게 만든다고나 할까. 아마도 내가 이 전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힘 때문일 것 같다. 

다음엔 또 어떤 나라의 작품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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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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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에, 나는 유럽에 있었다. 막 도착했을 때였고 우리나라를 처음 벗어난 지 겨우 이틀 째에 그 낯선 나라의 TV로 우리나라 소식을 접했다. 얼마나 어이없고 황당했는지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겨우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또 한 건의 커다란 사건이 있었다. 삼품백화점 붕괴사건. 어떻게 그렇게 스르르... 한순간에 무너질 수가 있는지 아마도 뉴스를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경악했을 것이다. 

<<강남몽>>은 바로 그 삼풍백화점의 붕괴를 다룬 소설이라고 첫 페이지 제 1장의 제목에서부터 알려준다. "백화점이 무너지다" 지진이 일어난 것도 아닐진대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을까. 얼마나 부실공사를 했기에. <<강남몽>>은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황석영이라는 대 작가가 이 사건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사뭇... 기대가 컸다. 

백화점의 붕괴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사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백화점의 붕괴 사건은 그저 작가가 보여주려 하는 역사의 단편을 하나로 이어주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그 백화점과 관련 있는 인물들의, 혹은 그들과 마주치고 지나쳤던 인물들의,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저 멀리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나라가 독립하고 분리되고 전쟁을 치르고 민주주의로 거듭나려 애쓰는 그 시절을 거쳐 드디어 "강남"이 서울로 편입되고 대한민국의 "부"가 모이는 곳으로 불리게 되기까지의 역사가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진행된다. 

그런데 나는 왜, "식상하다"라고 느껴지는 걸까. 한 사람의 삶과 현재 사이를 오고가는 구조가 무척 친숙하다. 내가 좋아하는 재난영화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구성. 단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영화에서는 순수하게 그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지만, 이 소설에선 인물들을 통해 역사를 설명하려 했다는 점이 다르달까. 

또, 그저 인물들의 개인적 삶을 통해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면 그나마 이 소설이 새롭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중간중간 끝도없이 설명되는 역사적 나레이션이 나는 왜 그렇게 거슬리던지. 도대체 이 책이 소설일까, 다큐일까를 고민하며 몇 번이나 책을 내려놓았다. 대 작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사실 소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모르게 좋은 글을 쓰는 작가에게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는가보다. 더 좋은 의미를 담고 있기를, 더 깊은 뜻을 담고 있기를. 고뇌하고 번뇌한 흔적을 읽는 독자가 흠뻑 느낄 수 있기를.... <<강남몽>>은 재미있는 소설이다. 아마도 빠른 전개와 가볍게 읽기를 원하는 남성 독자들에겐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지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작가가 말하는 스러진 강남의 "꿈"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조선 왕조 500년"이나 "제 5공화국" 같은 역사 드라마에서 설명되던 나레이션 같은 어투만이 계속해서 머리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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