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는 두꺼운 책들이 많아 많이 읽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주는... 억지로라도 읽어야 하는 책이 많네요.^^ 

모두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아기염소 별이
김일광 지음, 이상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10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6월 19일에 저장

레온과 마법사 압둘 카잠
안젤라 맥앨리스터 지음, 김경연 옮김, 그레이엄 베이커-스미스 그림 / 노란상상 / 2010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0년 06월 18일에 저장
구판절판
물음표 일기쓰기- 특목고준비를 위한 첫단추
곽병관 지음, 강경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6월 18일에 저장

젊은 날의 깨달음-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6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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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마니아 - 유쾌한 지식여행자, 궁극의 상상력! 지식여행자 9
요네하라 마리 지음, 심정명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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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요네하라 마리님의 책은 세 번째이다. 읽을 때마다 재치있는 그녀의 글에, 거침없는 결말에, 놀라운 생각에 빠져들었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거구나!', '어쩌면 이렇게 맛깔스러운 글을 쓸 수 있을까' ...등등. 같은 주제를 두고도 마리님의 책을 읽으면 좀 더 철학적이면서도 좀 더 재미있고 좀 더 과감하게 느껴진다. 내가 아는 지식은 아주 얕은 개울물인데 마리님의 지식 창고는 끝도 없는 바다인 것을 알겠다. 그 지식을 끝도없이 술술~ 줄줄~ 풀어낸다. 

이번엔.... "발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존의 그녀의 글처럼 발명을 빗대어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비꼬는 놀라운 글일 것이라는 예상을 살짝 비켜났다. 내 예상대로의 글은 아주 일부분일 뿐... <<발명 마니아>>의 이야기는 대부분이 그녀의 놀라운 발명 이야기로 가득하다. 정말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지?"인 것.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일상생활의 불편함에서, 혹은 너무나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냥 투덜대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여 직접 개선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발명가인 것 같다. 평소 마리님의 글에서 톡톡 튀는 재치를 느끼기는 했지만 이분 또한 발명가의 기질을 갖고 계신지는 전혀 몰랐다. 하지만 <<발명 마니아>>를 통해 왠지 수긍이 가니 이 또한 마리님만의 개성인 듯 느껴진다. 

아주 사소한 계기나 생각에서 시작하여 나무 가지처럼 뻗고 뻗어 생각은 다른 생각을 불러들이고 또 다른 계기를 만든다. 마리님의 발명은 때로는 황당하게 때로는 어이없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왠지 공감이 가고 수긍이 가는 면이 없지 않다. 기계적인 부분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한겨울에 손 시리지 않게 누워서 독서하는 법"이라든가 "어디서나 에어컨"에서 지방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것 등의 발명을 만나면 "올레~!!"를 외치지 않을 수가 없다. 왠지 그 필요의 처철함이 나와 꼭~ 같기 때문이 아닐까.

마리님의 발명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부터 사회적 이슈나 문제(유괴, 환경 오염,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 사회적 약자 등)에서 출발한 해결법으로 새로운 물품을 발명하거나 제시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관련하여 몸 속의 피하지방이나 고혈압의 나쁜 콜레스테롤 등을 에너지화 하는 방법 등은 무척이나 귀가 솔깃해지는 발명인 것처럼 느껴진다. 

요네하라 마리님의 책이 가장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그저 즐겁거나 새로울 것 같은 주제 속에서도 국제 사회의 문제점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발명을 통해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현안에 대해서는 거의가 2004년과 2005년에 씌어진 글이 많아 지금과는 사뭇 맞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그때와 지금의 국제 사회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해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또하나의 재미는, 바로 일러스트이다. 슥슥~ 아무렇게나 그렸을 것 같은 이 일러스트레이터의 서명은 아라이 야요인데, 알고보니 이 가명 또한 요네하라 마리님의 것이라는 사실!^^ 글을 아주 잘 나타내며 살짝 비꼬는 듯한 이 일러스트와 글이 아주 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이 나올까...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 번쯤은 생각해봤음직한 것들을 이렇게까지 발전시켜 뛰어난 발명품으로 탄생시킨 요네하라 마리님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얼토당토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어쩌면 조만간 혹은 몇십 년 후에 마리님이 생각했던 그대로의 발명품이 등장하지는 않을까...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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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변신 바람 꿀꺽, 맛있는 이야기 1
린시런 지음, 이지영 옮김, 다무 그림 / 구름사다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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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만의 단점은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같아요. 그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지요. 단점은 내 얼굴과 몸에 있는 마음에 안드는 것에서부터... 스스로 잘못한 것을 잘 아는 자주하는 실수들, 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나 고집 같은 것들도 해당되요. 아니면 평소 나에게는 없는 좋은 것들, 장점들은 남의 것이 참~ 좋아보여요. 그러면, 바꾸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나의 나쁜 점과 저 친구의 좋은 점을 바꾸면 어떨까? 그럼 참 좋겠다...하고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죠. "나는 나입니다. " 그렇다면... 상상이라도 실컷 해볼까요?

그 여러가지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뒤죽박죽 변신 바람>>입니다. 눈도, 손도 없는 바람이 주위 생물들에게 물어요. 자신의 바람을 내어줄테니 손이나 눈 등과 바꾸지 않겠냐고요. 하지만 모두에게 거절당한 바람. 화가 잔~뜩 났대요.^^



세상이... 어떻게 뒤죽박죽 바뀌었을까요?ㅋㅋㅋ  " 바람아, 불어라. 무엇을 바꿔 버릴까?"

책에는 모두 일곱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어떤 한 가지씩이 바뀌게 되죠. 한꺼번에 다~ 바뀌면 너무 복잡해서 그런가봐요. 몸이 뒤죽박죽 바뀌거나, 이름 혹은 엄마가, 이야기가, 그림자가 바뀌기도 하고 직업이나 소리가 바뀌기도 해요. 이렇게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일러스트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그림과 사진이 합성되어 있어요. 이 독특한 그림을 보고 아이가 옆에서 어떤 이야기냐고 묻더라구요. 맨 첫번째 이야기인 "몸이 뒤죽박죽"의 이야기를 살짝 해주었더니~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나봐요.^^ 제가 책을 다 읽고 내려놓자마자 달려들어 등교할 생각도 않고 책을 읽더군요.^^



<<뒤죽박죽 변신 바람>>에는 어떠한 결론이 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반전이 있어요. 느닷없는 전개에 피식~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고 "오오~~~"하고 감탄하기도 했네요. 저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하느님 이야기가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던지..ㅋㅋㅋ 

그런데 이렇게 뒤죽박죽 바뀌어버린 동물들, 이름이 바뀌어 너무나 머리가 아픈 닭발(실은 명수), 엄마가 바뀌 치치나 동화 속 주인공들은 뒤죽박죽 세상이 좋았을까요? 평소 부러웠던 것들이지만 막상 내 몸에, 내 이름이, 내 엄마가... 내 역할이 바뀌어버리면 스스로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죠. 그리고 어쩌면 내 것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나 자신,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소중해지는 거죠. 또... 상대방을 이해할 수도 있어요. 나쁘다고만 생각했던 상대방의 무언가가 실은 그렇게 나쁜 뜻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될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으니 바뀐다는 것은 좋은 방법일지도 몰라요. 그저 재미있는 상상 자체만으로도 무척 신나는 일이니 말이에요. ^^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바꾸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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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엘리자베스 1세 앗, 이렇게 생생한 역사.고전이! 128
마거릿 심슨 지음, 김은숙 옮김, 필립 리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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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시리즈"는 처음이다. 그동안은 아직 아이가 읽을만한 연령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조금 더 크고, 넓고, 비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내가 처음 접한 "앗! 시리즈"는.... 정말 감동이었다. 과학과 자연 분야를 넘어 역사와 고전에까지 이른 이 시리즈.  다양하게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온갖 방법을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하는 여왕이라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작은 그녀의 아버지 헨리 8세로부터 시작한다. 수도없이 많은(사실은 6명^^) 아내를 둔 이 왕은 아들을 낳기 위해 노력하면서 벌어진 왕비 바꿔치기 작전들을 통해 딸들에게 복수심을 심어주신다. 헨리가 죽고 몇 명의 여왕을 겪은 후에 왕위를 차지하게 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정치관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가 있다. 

그 시대, 그 나라, 그때의 정세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자료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신문으로, 편지로, 때로는 만화로 끊임없이 집중시키고 있다. 

    

"튜더일보"라는 신문의 형태를 통해 그당시 일어났던 주요 사건들을 다루어 그당시를 상상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속마음을 꽁꽁 감추기 시작했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비밀 일기"를 통해 그녀의 진짜 속마음이 무언인지 들여다보기도 한다. 이 차이가 참으로 재미있다.  실제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데, 그때 엘리자베스가 느끼거나 깨달았던 것들을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으나 비밀 일기를 통해 알게되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단지 역사적 사실만 늘어놓는 것이 아닌, 당시 여왕의, 영국의, 주변 유럽의 문화나 정세 등은 "엘리자베스의 세계"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든은 본론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림이라기보다 만화에 가까운 이책의 삽화는... 글을 이해하고 재미를 느끼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몇몇의 가설이나 속마음 등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 전혀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엘리자베스의 시대에는 용감한 선장들과 야심에 찬 병사들이 있었고, 강력한 정치가들과 화려한 신하들이 살았으며, 오늘날까지도유명한 시인들과 극작가들과 음악가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보석으로 온몸을 치장ㅇ하고, 라틴어로 화를 내고, 당대의 철학자들과 철학을 논하고, 활기차게 춤을 추고 사냥을 하면서도, 병석에 누워 있는 세실 경에게 숟가락으로 죽을 떠먹여 주는 자상한 여왕이 이었다."...225p

한 나라의 가장 높은 지위인 여왕이었어도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중립"을 지킬 줄 알았다. 종교 사이에서,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 국민과 정치가들 사이에서, 심지어는 함께 왕위를 다투던 이복 형제들 사이에서도. 때문에 그녀는 얼마 되지 않는 수입으로도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었고, 전쟁을 최대한 겪지 않았고 국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리라. 나라를 위해 평생토록 결혼도 하지 않고 여왕으로서의 권위를 보여 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새삼 위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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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궁의 노래>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별궁의 노래 - 잊혀진 여걸 강빈 이야기
김용상 지음 / 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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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몇 달 전에...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소현>>을 읽었다. 그리고 이젠, 소현세자빈의 이야기. 병자호란에서 너무나 비굴한 패배 끝에 청국으로 끌려가 온갖 고생을 하고 8년만에 조선에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아 죽음에 이른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읽는 재미는 크다. 

저자는 소현세자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듯하다. 자신의 주인공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여걸"이라고 일컫는 대열에 소현세자빈이 전혀 뒤지지 않음을 작가의 말에서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나로서는... 이 작가의 말을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상 뒤쪽에 있었다면 오히려 소설을 객관적으로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에 읽었던 소설에서는 세자빈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별궁의 노래>>에 등장하는 소현세자빈이 참으로 낯설다.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것을 미덕으로 여겨온 조선 여인상에서 벗어나 있으니 그럴 만합니다. "...48p

세자빈은 자기 스스로 다른 여인네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저 바깥일에 간섭하지 않고 조용히 내조만을 바라는 궁중 여인들의 예법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한 발 더 일찍 정세를 읽고 바른 길로 세자를 인도하고 싶어했고, 어려움에 처한 심양관을 구하고자 직접 농사와 무역에 참여하여 사람을 부릴 줄도 알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여 적용할 줄도 알았다. 그러니 그녀가 모든 이들에게 얼마나 눈엣가시였을지...

소설을 읽다보니 안그래도 두껍고 길어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집중력을 흐트려뜨리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야기가 물 흐르듯 흐르다말고 어딘가로 튄다고 느껴지는 것. 누군가를 설명하기 위해 전체 줄거리에서 빠져나와 뒤로, 혹은 옆으로... 새나가다보니 내가 지금 어디를 읽고 있나...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그런가하면 당시의 역사를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적 배경이 부족하다. 때문에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같은 시대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책의 반이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워낙 소현세자와 임금 간의 갈등이 크다보니 책은 쉬이 넘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내게는 "작가의 말"에서 읽은 저자의 세자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어 이 또한 저자의 편애가 아닌가..싶었다. 분명 세자빈은 그당신의 여인들과는 달랐다. 또, 소현세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억울한 누명이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 좋고 명민한 머리로 세자빈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분명 세자빈은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를 조 소용처럼은 아니더라도 악화시키는 데 일조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니 누가 옳고 그러냐...를 따지고 싶다면 그 모든 결론은 이 책을 읽는 각자 독자의 몫이 아닐까. 

분명 세자빈은 불행을 기회로 만들 줄 아는 똑똑하고 생활력 있는 여인이었다. 또 비록 볼모였다 하더라도 청나라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 소현세자가 다음 임금이 되었다면.. 우리의 역사는 많이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자신의 역사관을 세자빈을 통해 밝히고자 한 것 같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왠지 이 책이 객관적이 아닌, 무척이나 주관적인 책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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