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박완서를 읽다
김민철 지음 / 한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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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책을 꽤나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다.

또 나는 박완서님을, 그분의 글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왔다.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를 읽고 있자니, 나는 그동안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창피해졌다.

싱아를 비롯해 많은 꽃들이 등장한다고만 생각했지

소설 한 편 한 편, 그 속에 등장하는 많은 식물들이 어떤 다른 역할을 한다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감탄했는지!


전에 다른 분의 서평을 보고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만 있다가

얼마 전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읽다 보니 박완서님의 전작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더불어 이 책을 함께 펴놓고 이제 정말로 의미있는 독서를 해보고 싶어졌다.

그러니 이 책도 구입해야겠다.


한 작가의 책에 등장하는 공통된 사물로 이렇게 의미있는 글쓰기가 가능하다니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책이다.


#도서관대여 #꽃으로박완서를익다 #김민철 #박완서 #제대로읽기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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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 작품을 전부,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친절한 복희씨」라는 제목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따왔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를 폭력적으로 ‘정복‘ 하면 곧그 여자를 소유 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랑의 과정 없이 여자를 ‘정복‘ 하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영원히 상처를 남긴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남자든 여자는 보편적으로 지녀야 하는 연민에 대해 쓰고 싶기도 했고요. 저는 여성성을 지닌, 이성애 이전에 인간에 대한 연민을 지닌 남자야말로 완전한 남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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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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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이런 저런 사극이 방영했다. 대부분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현대적인 사극이고 큰 인기를 끌었지만 한 방송국에서는 화면도, 등장인물들의 극중 의복 등도 조금은 촌스러운 듯하다. "태종 이방원"이다. 이른바 정통 사극인데 처음엔 다른 사극들과 비교되는 색감이나 아름다움에 눈길을 돌렸지만 우연히 한 회를 보고선 푹 빠져들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시선은 다르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이번엔 이방원의 시점에서 바라본 조선 건국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014년엔 "정도전"을 방영했었다. 같은 조선 건국에 대한 드라마이지만 입장에 따라 시선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역사이기에 이렇게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




조선의 역사는 600년이라는 긴 역사와 더불어 외세의 침입, 내부적인 권력 다툼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첫부분은 익숙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헷갈리고 어지럽다. 하지만 조선은 왕조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았고 그 기반이 튼튼한 나라였기에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었다. 때문에 조금만 공부하면 금방 익숙해지고 친숙한 나라이기도 하다.

 

<원스톱 조선왕조>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건국에서부터 막을 내릴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야말로 "원스톱"으로 조선이라는 나라를 알려준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에 서장이 하나 더 붙고 뒤쪽엔 에필로그가 덧붙는다.




아마도 이 책의 특성은 "서장"인 것 같다. "들어가는 말"에서 언급했듯이 긴 기간 유지될 만큼 탄탄했던 조선이라는 나라의 근간을 저자는 "정도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장 "정도전의 나라" 부분에 많은 부분이 할애된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주 새로운 내용을 찾아볼 수는 없을 테지만 그보다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이제 좀 제대로 알고 싶다...하는 사람에겐 아주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우선 지금까지 방영되었던 사극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보았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TALK ABOUT" 페이지를 통해 중간중간 모자란 역사의 한 페이지나 궁금할 것 같은 부분에 대한 세세한 배경지식을 담고 있어 큰 흐름 안에 빈 곳을 꽉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중간 페이지에 "who" 도 있는데 조선왕조실록에 잘 실리지 않는 여성, 잊혀진 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더해 역사 속 씨실, 날실이 꽉꽉 채워진 느낌이다.

 

사진 자료들도 풍부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이라는 부제가 딱 알맞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선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원스톱 조선왕조>를 읽어보면 좋겠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원스톱조선왕조 #스타북스 #조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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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단어 - 엄마, 아빠도 함께 배우는
김희수 지음 / 풀잎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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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영어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어언 1년이다. 영어를 잘 하라고 보낸 건 아니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방해하지 말고~ tv 좀 그만 보고, 게임도 좀 그만 하라고 보낸 거라서 영어를 잘 해야 한다거나, 잘 배워갖고 오라거나~ 하는 기대는 별로 없었다. ㅋㅋ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언어 학원이 아이에게 잘 맞았나 보다. 처음엔 인풋보다 아웃풋이 훨씬 많아서 얜 도대체 뭔가~ 그동안 얼마나 배운 게 없으면 이렇게 배움에 목말랐나~ 등 가족들끼리 별 얘기를 다 했었다. 그렇다고 1년이나 지났으니 지금 정말 잘한다거나 하지는 않다. 대신 궁금한 게 많다. 그게 가장 좋다.


얼마전부터 단어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다양하게 말해보고 싶어도 아는 단어가 별로 없으니 자꾸 막혀서 그런가 보다. 적당한 게 뭐가 있나~ 하고 있을 때 <어린이 영단어>를 만났다. 아이에게 전해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ㅋㅋㅋ 하지만 조금 들춰보더니 너무 어렵단다. 실제로 <어린이 영단어>에는 굉장히 많은 단어가 들어가 있다. 이 단어책을 모두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궁금한 것만 찾아보면 된다고 하니 그제서야 안심하며 매일 껴안고 산다.




단어는 A부터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서 이 영단어 책을 초등 영어 사전 식으로 사용해도 된다.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고 발음 기호와 뜻, 그 단어가 들어간 예문이 있어서 다양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다. 한국식 발음 표기는 아예 없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발음기호에 익숙하지 않거나 아예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페이지 왼쪽 위에는 QR 코드가 있어서 그 페이지의 단어와 뜻, 예문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사실 올바른 발음은 자꾸 듣고 따라하는 거라서 저 QR 코드가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아이는 아이대로 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을 이용해 발음을 듣는다는 사실 자체가 좋은가 보다.


교육부 권장 초등 영단어가 모두 들어가 있으므로 영어 단어 공부용으로도 좋지만 영어 사전 대용으로도 좋은 것 같다. 모르는 것은 찾고 평소에도 한 장, 두 장씩 들춰보며 조금씩 공부해 가면 나중엔 훨씬 더 많은 단어를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단어들이 모여 구문을 만들고 문장을 만들어 결국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어린이영단어 #풀잎 #교육부권장 #초등영단어 #영어공부 #초등도서 #영어사전 #어린이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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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박현정 지음 / 선한능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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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책 한 권을 만났다. 옛이야기가 담긴 책은 지금까지 많이 만났는데 그 옛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도 있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중요한 건 이 책은 그 옛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옛이야기의 주인공에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그곳을 직접 찾아가볼 수 있도록 연결된 QR코드를 통해 확장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라는 문구가 절로 생각난다. ㅋㅋㅋ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는 제목과 함께 교과서 연계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길지는 않다. 1장에서 2장 정도의 단편적인 이야기 후에는 "영상 보기" 페이지가 나온다. 이 "영상 보기"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대신 관련된 유적지의 지리 정보와 지식관계망을 간단히 보여준다.


그러고 나면 각각의 QR 코드로 자세한 지리 정보와 가상 현실로 그곳을 마치 직접 여행하는 듯이 보여준다. 가까운 곳도 연결시켜서 단편적으로 한 곳의 지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화살표나 동그라미를 통해 직접 방문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지식관계망 QR 코드를 통해서는 관련된 유물이나 백과사전 등을 통해 알게된 지식 외에 더욱 확장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 중간중간 "더 알아보기" 페이지도 있는데 이런 페이지들은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채워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좀 아쉬운 부분은 각각의 페이지마다 따로 QR 코드를 찍어야 한다는 점인데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는 연결시켜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란 스스로 궁금증을 갖고 스스로 찾아보는 데서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런 자기주도적 역사 공부를 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양손에 미디어를 쥐고 태어났다는...ㅋㅋㅋ 요즘 아이들에겐 충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 아닐까.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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