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는 왜 실패하는가 - 트럼프 2.0, 미국이 만드는 세계의 명암
문정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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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의 외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새로운 행정부의 수장이 되면서 앞으로 급변할 국제사회의 질서나 미국 행정부의 정책, 이를 둘러싸고 미국을 바라보고 있는 유럽연합,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주변에 바로 언급하지 않아도 너무나도 눈에 띄게 잘 보이는 '그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쓴 저자분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시절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했던 국제정치학자이자 前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였던 문정인 특보가 쓴 책이다. 이 책은 문정인 전 특보만 집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수많은 교수, 미 국무부와 미국 대사, 연구원, 군 장성까지 수많은 미국의 학자들과 전문가들과 함께 집필한 책으로서 국제 정세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는 책으로서는 그 깊이가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로버트 갈루치, 로버트 칼린, 시그프리트 헤커, 찰스 쿠찬, 월터 미드, 존 아이켄베리, 수잔 손튼, 칼 아이켄베리, 비노드 아가왈, 밴 잭슨, 미란다 슈뢰어스 등 수많은 교수와 연구원들이 문정인 특보와 함께 강의와 인터뷰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을 해주는 새로운 느낌의 책이었다. 일방적으로 어떤 강의 내용을 쭉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정인 특보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책이어서 아무래도 문 특보가 계속 궁금한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전문가들로부터 답변을 받는 과정에서 '평소에 내가 궁금해하던 것' 뿐만아니라 '알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정보를 얻기가 힘들 것 같다'고 줄곧 생각해서 재차 단념해버렸던 국제 정세에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은 책이었다.

특히 한반도를 바라보는 중국,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관세와 무역에 관한 마찰로 많은 사람들과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외교에서 어떤 돌파구를 이루어낼 수 있고, 대중국 전략은 어떤 것인지 이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각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책이었다.

수많은 미국의 진보주의자들이 어떤 정책과 방향으로 앞으로의 이 어지러운 국제 정세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방향과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책이어서 새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국과 세계의 흐름에 대해서 분석하고 예측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 책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논리적이고 과거 역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설명을 해준다는 느낌이 들다보니 그런 부분이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미국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 북한이라는 큰 위협이 있고, 그 북한과의 관계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에 대한 범국가적인 대응 전략과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대국에 대응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분석도 상세하게 드러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 내부와 외부에서 다각도로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을 분석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었고, 국제사회는 하나의 국가로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얽혀 있는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미국의 새 대통령을 통해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영향까지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적인 국제 정세를 넘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전쟁에 대한 내용, 즉 사실상 2025년 전 세계를 좌우하고 있는 모든 글로벌 이슈들과 현존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이 책은 현실적이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많은 문제 해결 전략과 정책들의 청사진과 디테일을 모두 갖춘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정권 하에서 앞으로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아시아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가 선택하기 위해 만지작거릴 수 있는 수많은 카드들의 진면목을 이 책을 통해서 분석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나 국제 정세와 흐름, 현존하는 모든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언급에 주시하고, 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통찰력이 가미된 분석을 들어보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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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PATHOS 삶과 태도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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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변호사란 어떤 직업일까? 이 책에서 변호사의 직무와 변호사가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안에 숨겨져 있는 여러 가지 사연 한 편 한 편이 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너무도 다변칙하여 헤아리기 어렵지만 그 모습의 일부를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고 믿는다.

저자는법률사무소 머스트노우의 대표 변호사이자 28년 차의 베테랑 경력을 가진 조우성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8년간 대한민국 굴지의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이 책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저자의 책에 개정판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28개의 에피소드들은 저자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그들의 사건을 다루면서 있었던 때로는 희로애락을 자극하면서도 감성적이며 감동적이기까지 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하는 일이 무엇이고, 그들을 찾아오는 의뢰인들을 위해서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사건을 담담하게 처리해 가는 변호사의 모습에서 깊은 여운이 느껴졌다. 의뢰인과 그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궁지에 몰리는 것 같이 급박해 보일지라도 베테랑 변호사의 기지와 탁월한 법리적 검토를 통해서 사건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에 크나큰 매력을 느낀다.

LEET와 로스쿨을 준비하면서 법조인의 꿈을 꾸고 자들에게는 그동안은 없었던 롤모델이라는 존재를 내 마음속에서 다시금 키워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서 그 어떤 책보다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평생 형제들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살아온 이가 그들의 악의적인 행동에 의해서 강제적인 법적 구속력의 덫에 걸리고 말았을 때, 저자가 생각했던 기지와 그리고 결국에는 사건을 법리적으로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서 변호사라는 직업은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여생 전체를 선물해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생각을 했다.






"이로써 귀하들과의 증여 계약을 정식으로 해지하는 바이다." 라는 말이 적힌 내용증명을 끝으로 부당한 계약서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을 때 내 마음의 환희도 이 책의 결말과 함께 꽃 피듯 피어나갔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변호사를 앞으로의 진로로 생각하면서 또는 판검사 등 법조인의 꿈을 꾸고 있는 분들에게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가 이제껏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뜻깊은 에피소드들을 이 책을 통해서 체험해 봄으로써 이 세상에는 정의라는 것이 이 세상에서 빛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변호사는 그 빛을 가져올 수 있는 하나의 직업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선과 국선을 넘나들며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변호사의 에피소드를 확인하고 그 안에서 깊은 감동과 마음의 울림을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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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심리의 기술 - 싸우지 않고 이기는 101가지 설득의 심리학
가미오카 신지 지음, 정현옥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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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심리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이번에는 일본의 심리 파워 연구소를 운영하는 가미오카 신지라는 비즈니스 심리의 최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101가지의 유용한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 가득 들어 있다. 그가 알려주는 심리 기술에는 '체감 컨트롤법 대비 효과', '가상의 선택지', '진화 과정', '상보성의 원리', '감정 필름 효과', '수면제 효과', '클라이막스와 안티 클라이막스 화법', '자이가르닉 효과' 등등 심리학에서 막연한 설명이 아니라 검증되고 엄선되 101가지의 유용한 심리 법칙들을 총망라한 것 같은 책이다.

하나의 테마가 한 장 반 정도의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결코 지루하지 않게 특정 심리 법칙들의 중요한 부분만을 뽑아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실전에서 누군가로부터 불편한 말을 듣거나 나를 화나게 만드는 사람들이 유발해내는 수많은 불쾌한 감정들이 일어나는 순간에도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하고 오히려 그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상대방을 심리 법칙 안에 한정해서 그들로부터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얻고, 상대방이 나로부터 얻어갈 수 있는 정보는 제한하는 유용한 법칙들이 숨겨져 있다.

이런 심리학 법칙들은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인관계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람들이 다들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점, 그리고 일상에서 이러한 대화는 굉장히 흔하게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읽자마자 바로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굉장히 유용한 생활의 팁들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이 줄글로 이어지고 그 내용을 요약하는 듯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만화처럼 이해하기 쉬운 그림체로 각 심리 법칙별 특성들을 요약해서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중요한 부분에는 파란색 글씨 효과와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유용한 부분은 더 유용하게, 중요한 부분은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이 보여주는 심리 기술은 무려 101가지가 되고, 'No를 Yes로 바꾸는 설득의 기술', '나의 가치를 높여서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는 소통의 기술'을 설명해 주는가 하면, '결정적 순간에 나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상대방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승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모든 사람들이 사용 가능한 팁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었다.

이쪽에 맨 뒤 표지에는 우스갯소리로 기술을 악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우스갯소리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섬세하고 유용하게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본다.

어떻게 하면 이런 대화에서 더 유리하게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나의 마음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보다 상대의 마음을 먼저 보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대인관계의 핵심 전략을 검증된 심리 법칙 101개로 응용하면서 인간관계 대응 전략의 정수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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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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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기 때문에 다른 책들보다 더 깊이감이 있고 퀄리티가 훨씬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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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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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몰랐던 우리 삶을 지배하는 수많은 원리들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수학자 분이 지은 책인데, 전 세계 우수 대학 순위에도 이름이 올라 있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수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스탠퍼드에서는 MBA, 그리고 다시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에서 수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조지 G. 슈피로라는 수학자가 쓴 책이다.

그는 수학과 경제학의 전문가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60가지의 역설들은 예를 들어 '피츠의 역설', '음펨바의 역설', '찻잎의 역설', '베르트랑의 확률 역설', '린들리의 역설', '심프슨의 역설', '괴들의 불안정성 원리' 등 지금까지 다룬 책에서는 그다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그런 처음 보는 역설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왠지 역설들의 이름만 보아도 서둘러서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가?

이 책의 첫 번째 역설과 두 번째 역설을 읽고서 내 머릿속에 떠올랐던 하나의 생각은 "이 책을 읽기를 너무 잘했고,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좋은 내용을 접할 큰 기회를 잃어버렸을 것 같다" 라는 것이었는데, 이 생각이 뇌리에 강력하게 스치게 해준 그런 책이었다. 특히 이 책은 수학자 분이 집필한 책이다 보니 어떤 하나의 역설에 대해서 그 논리를 간단하고 표면적으로만 설명해 주는 책이 아니었다.

그런 1차원적인 설명 방식보다는 진짜 수를 다루면서, 즉 '숫자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기 때문에 다른 책들보다 더 깊이감이 있고 퀄리티가 훨씬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역설에 관한 책들은 그래도 몇 권 읽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처음 보는 역설들이 많아서 볼 내용이 읽을 거리가 굉장히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역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나서 그 마지막에 있는 '부언'을 읽으면서 황금 같은 지식 위에 또 다른 금덩어리를 올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으로, 논리학, 역설, 증명과 같은 분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군지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부분은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 LEET를 공부하고 있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트에서 이런 논리학에 대한 개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어떤 주장에 대한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 증명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 한 부분인데, 이 책이 그런 사람들의 갈등과 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학자가 쓴 책이고 수의 개념이 증명을 위한 과정에서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 수학적인 내용이 대학 수학 교과서에서 배우는 그런 난해하고 어려운 개념이거나 혹은 물리학에서 등장할 법한 장황한 수식과는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수학적인 내용 때문에 혹시라도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해제와 부언 등 각 역설들을 설명한 후에 남기는 저자의 추가적인 스토리에서 더 많은 깊이를 느끼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준 책으로 전술한 것처럼 '이 책을 놓쳤다면 오래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책들 중에 한 권을 내 손에서 그냥 놓쳐버렸다' 라는 후회가 되었을 만큼 그 정도로 고퀄리티의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꼭 리트 같은 어려운 언어이해나 추리논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인간이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발상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몰랐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의 현상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시켜 준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고등학생 연령의 사람에게는 정말 누구에게나 붙잡고 권해주고 싶을 만큼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서 본 역설에 관한 내용들은 여타 책들에서는 다소 접하기 어려웠다.

유니크한 내용들이 많아서 기존의 심리학 법칙 등에 관한 내용을 많이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또 다른 우리 생활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어 상당히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그 논리를 논리적인 과정을 깊이 생각하면서 전반적인 생각의 틀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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