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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최신 신경과학 연구를 폭넓게 담고 있는 이 책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이 강력 추천한 도서로,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데일 브레드슨 교수님의 책입니다. 저자이신 브레드슨 교수님은 듀크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최고 과학 책임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진짜 전문가라는 점, 그리고 신경과학계에서 ‘진정한 석학’이라 부를 수 있는 분이 집필한 책이라는 점에서 큰 신뢰감을 줍니다.
이 책은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를 자랑하며, 손에 들었을 때 사전을 연상케 할 만큼 묵직합니다. 그만큼 방대한 최신 연구와 풍부한 사례가 담겨 있어 ‘뇌과학의 총집합’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목차만 보더라도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해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뇌가 좋아하는 운동, 뇌 건강의 미래, 독성 물질 속에서 살아남기, 뇌를 늙게 만드는 것들, 늙지 않는 뇌의 특징까지,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하는 행동이나 섭취하는 음식이 뇌에 어떻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세세하게 짚어 주고 있습니다.
채식주의가 왜 뇌에 유리한지, 단백질은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장내 미생물이 왜 중요한지, 신경 퇴행을 어떻게 조기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미래의 뇌 건강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역노화 가능성 등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질문들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최신 과학 연구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여러 글로벌 연구팀의 결과들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인간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부이자 핵심 기관이라 할 수 있는 ‘뇌’를 어떻게 관리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500페이지 안에 촘촘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중요성은 단순한 교양서를 넘어서,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일상과 건강을 바꾸는 실제적인 바이블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특히 생활 습관과 식품이 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파트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어떤 습관이 뇌에 나쁜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섭취 습관과 일상적인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해 준 대목이었습니다. 우리의 생활 전반에 대한 올바른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미 많은 과학자들이 강조해 온 설탕의 유해성, 장내 염증 유발 문제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으며, 최신 식생활 트렌드와 뇌 관련 이슈들 역시 폭넓게 다룹니다. 지금까지 여러 저자들이 뇌과학 도서를 출간해 왔지만, 이 책처럼 방대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아우르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2025년 기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그리고 아마존 평점 4.5점을 기록한 세계적 베스트셀러입니다. 최신 신경과학이 제시하는 실제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가장 충실하게 담아낸 책으로서, 만약 2025년에 뇌과학 책을 단 한 권만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이 책이 그 ‘압도적인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